2021. 6. 20. 주일 2부
잠12:1-14 하나님께 뿌리내리는 삶
3절 “사람이 악으로 굳게 서지 못하나니 의인의 뿌리는 움직이지 아니하느니라”
잠언은 한 절 한 절속에 한 편의 설교가 들어 있고 말씀의 시작과 끝이 있습니다. 인생의 깨달음과 경험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과 신앙과 인생의 메시지가 담겨 있는 것입니다. 잠언 12장은 일상생활에서 일어 날 수 있는 다양한 지혜를 잠언의 주제에 맞게 우리에게 가르칩니다. 잠언의 주제는 무엇입니까? 의인의 길에는 생명이 있지만 미련한 자의 길에는 사망이 있다는 것입니다.
잠언 12장은 전반적으로 의인은 이러이러한 삶을 살기에 생명에 이르고, 악인은 이러이러한 삶을 살기에 사망에 이른다고 말합니다. 즉, 의인과 악인을 대비하고 비교하면서 우리에게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가르칩니다.
하나님은 선한 사람에게 은혜를 주시고 악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벌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에서 중요한 것은 “선한 사람”이 누구이고, “악한 사람”이 누구냐 하는 것입니다.
1. 성경에서 말하는 의인과 악인은 누구입니까?
1) 의인은 하나님을 경외하지만 악인은 나중심으로 자신을 신뢰하며 삽니다. 그래서 의인은 이웃에게 유익을 주고자 하는 삶을 살지만, 악인은 자신의 유익을 위하여 이웃을 이용하려는 삶을 살게 됩니다. 의인은 하나님앞에서 자신을 온전함에 이르도록 세워 가지만 악인은 이런 일에 관심이 없습니다.
2) 창세기 6:9에 보면 노아에 대하여 “노아의 사적은 이러하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세에 완전한 자라. 그가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라고 합니다. 노아는 도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흠이 없는 사람이었다는 말이 아닙니다. “의인” “완전한 사람”은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고 살았던 사람들을 말합니다.
3) “악한 사람”은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지 못하고 사는 사람,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진 사람들을 성경은 악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시편 14:1에 “어리석은 자는 마음속으로 말하기를, ‘하나님은 없다’라고 합니다.
4) 악한 사람은 그 생각에 하나님이 없는 사람, 그래서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지 못한 사람을 악한 사람이라 합니다.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은 모두 그 행위가 더럽고, 썩었고, 선한 일을 할수가 없습니다.
2.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어야 의인이 됩니다.
1) 성경에 보면 하나님과의 관계를 표현하는 중요한 말씀 가운데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에녹은 300년을 하나님과 동행했다고 합니다(창세기 5:24)
2) 부활하신 주님께서 믿는 우리에게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28:20)”고 최종적으로 확실히 약속하셨습니다. 처음부터 주님이 우리를 부르신 목적은 함께 있기 위함이요, 또 전도도 하며, 귀신을 내어쫒는 권세도 있게하려 하심이라 하셨습니다.
3) 이처럼 주님께서 주신 가장 위대한 약속은 우리와 함께 동행하시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너희들이 어디를 가든지 너희 혼자 가는 법은 없고 늘 내가 함께 가겠다는 것입니다. 너희들이 외롭고 쓸쓸할 때도 너희 혼자 있는 법은 없고 내가 곁에 동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4) 이처럼 신실하신 주님의 약속은 영원토록 동일합니다. 이 주님과 늘 동행하는 방법은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주님을 따르는 구체적인 방법은 주신 말씀붙들고 묵상하며 주님께 집중하는 것입니다.
3. 하나님과 동행했던 의인들의 삶
1) 에녹이나, 노아나, 사도 바울같은 사람들은 하나님과 동행했던 사람들입니다. 에녹은 300년을 하나님과 동행했습니다. 노아도 900년 이상 하나님과 동행했습니다. 그들 역시 우리와 타고난 본성과 성품이 같은 사람들이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2) 14절에서 “사람은 입술의 열매로 인하여 복록에 족하며”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이 말씀은 진실한 말과 거짓말에 대한 결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안에서 믿음의 말, 선한 말, 다른 사람을 붙들어 주고 세워주는 위로와 격려의 말은 우리를 복의 근원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3) 부지런한 자가 거둘 수 있는 열매에 대하여 본문은 “자기의 토지를 경작하는 자는 먹을 것이 많거니와(12:11)”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 “자기 토지”란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로 하여금 복된 삶을 살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삶의 자원들을 잘 경작하면 풍성한 삶을 살게 된다는 약속입니다.
4) 2절 말씀에 선한 사람은 여호와께 은총을 입는다고 하셨습니다. 선한 사람은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붙들고,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점점 성숙해지고, 깊어져가면서 시23편을 노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 하나님께 뿌리내리는 삶
1) 오늘 읽은 잠언 12:1절에 “징계를 달게 받는 사람은 슬기롭지만, 책망을 싫어하는 자는 어리석다” 하셨습니다. 에녹이나 노아는 300년 간, 950년 간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항상 밀월관계만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모든 관계 속에는 위기와 갈등이 있을수 있습니다.
2) 관계는 위기 속에서, 갈등 속에서 더 깊어지고 견고해 지고 성숙해 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성숙한 관계로 발전해 나가려면 용광로와 같은 하나님의 징계도 달게 받아야 합니다.
3) 첫사람 아담과 함께 우리 모든 사람은 하나님께 반역함으로 영원한 지옥형벌을 선고받은 비참한 존재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사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하시고 새생명을 주신 것입니다.
4) 새생명 얻은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자라가야 합니다. 마귀치하의 세상 삶속에서 받았던 옛 상처와 나중심 체질들을 치유받고 성장하며 하나님의 동역자로 세워져 가는 과정을 우리는 언약의 여정으로 살고 있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로 모신 사람만이 지혜로운 사람이요, 복 있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삶의 의미와 가치와 목적과 방향을 분명하게 압니다. 폭풍우속에서 나무는 더더욱 깊게 뿌리내리듯이 우리도 어려움을 겪으며 하나님께 깊이 뿌리내릴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하지 않고 이 세상의 풍속을 따라 그 마음과 육체가 원하는 대로 살아가는 불신자들은 모래위에 집을 지은 자들입니다. 이처럼 나중심으로 존재기반을 삼은 사람은 결코 굳게 서지 못하고 결국은 영원히 멸망하게 됩니다. 그러나 여호와의 훈계를 받아들이는 의인은 그 뿌리가 움직이지 않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의 존재기반은 자신의 삶의 철학이나 가치가 아니라 주야로 주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주의 말씀의 바탕위에 세워지는 인생입니다.
3오늘이 체질되어 임마누엘을 사실적으로 누리시며 보좌의 파수꾼으로 승리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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