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22. 주일 2 부
잠19:1-16 자기의 영혼을 지키는 길
16절 “계명을 지키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지키거니와 그 행실을 삼가지 아니하는 자는 죽으리라”
모든 인생길에는 어리석은(미련한) 멸망의 길이 있고, 지혜로운(명철한) 영생의 길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인되어 인도하시는 길이 있고, 내가 나의 주인되어 내 소견에 옳은 대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기차는 철길 위에서만 자유가 있습니다. 기차가 철길을 벗어나면 문자 그대로 탈선입니다. 우리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의 길에서 벗어나는 것이 탈선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내 자신에 대한 비밀들을 하나씩 알게 되고, 인생의 수수께끼가 풀리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나에 대한 비밀을 설명해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 안에 하나님의 축복이 있습니다.
아담과 함께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길에서 벗어나 자신이 주인되고자 첫 언약을 깨버리고 반역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그 길은 영원한 죽음의 길 곧 지옥형벌이 선고 되어진 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사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구원하시겠다는 그리스도 언약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1. 누구나 근본문제를 알고 답을 붙들어야 삽니다.
1) 사람이라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4가지 질문과 답이 있습니다. 첫째, 문제 많은 세상과 나의 근본 문제는 무엇인가? 둘째, 창조주 하나님께서 주신 유일한 해결책은 무엇인가? 셋째, 그렇다면 나는 무엇을 위해서 살아야 하는가? 넷째, 누구나 언젠가는 죽는데, 죽으면 어떻게 되는가?
2) 이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모르는 사람은 자신이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고, 뭘 해야 되는 존재인지 알지 못합니다. 그러면서 나, 돈, 성공 중심으로 살아가며 행복을 추구하지만 절대로 행복할 수 없습니다. 물고기가 물 밖에서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입니다.
3) 창조주 하나님을 모르고 단절되어 살고 있는 사람은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돈과 재물을 더 많이 갖는 것이 인생의 목표가 됩니다. 또한 인생의 궁극적 목적을 발견하지 못하였기에 삶의 특별한 의미가 있을 수 없고 순간순간의 만족과 쾌락을 위해 살아가게 됩니다.
4) 이처럼 우리의 인생 자체가 하나님의 말씀이 없으면 영원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라는 것입니다. 나는 누구며,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야 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이 세상에 내던져진 인생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성경을 모르면 우리 인생 자체가 탈선한 기차와 같은 것입니다.
2. 성경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음을 선포합니다.
1) 성경은 우리에게 이 세상이 어떻게 창조되었는지, 나는 누구인지, 창조 언약은 무엇인지, 나는 무엇을 위해서 존재하는지, 죽으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 하나도 빼놓지 않고 일목요연하게 대답해주고 있습니다.
2) 사람은 자신이 누구이며, 근본문제가 무엇이며 주어진 유일한 해답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또한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도 알아야겠지요. 바른 진단과 해답을 붙들어야 영생을 얻고 선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3)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는 자는 자신을 기준 삼아 미련한 삶을 살아감으로써 패망의 길을 걸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살아가는 자는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의 뜻을 따라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게 되고 풍성하고 복된 길을 걸어가게 됩니다.
4) 2절에 ‘발이 급하다’는 것은 답도 없이 성급하게 행동하는 어리석은 사람을 묘사하는 표현입니다. 만일 어떤 일을 행함에 있어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고 우리 마음과 생각만을 따라 행동한다면 발이 급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3. 하나님께서는 항상 생명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1) 하나님은 결코 사람이 고통 당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가 생명의 길로 갈 수 있도록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3절과 같이 미련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자기 뜻대로 살아갑니다. 그 결과 인생에 고통과 환난이 찾아옵니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련한 자는 자기 인생의 고난속에서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반면에 지혜로운 자는 인생의 근본문제를 깨닫고 하나님의 그리스도 언약을 붙들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길에 자신을 맡깁니다.
3) 5절과 9절은 하나님은 진리의 하나님이심을 밝히십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거짓말을 하는 자를 싫어하십니다. 결국 사람의 가치는 자기 마음에 무엇을 담느냐 하는 데 따라서 달라집니다.
4) 8절 말씀은 인간의 참된 만족은 오직 하나님 안에서만 발견할 수 있음을 알게 하십니다. 좋은 날 보기를 원하며 자신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지혜를 얻어야 하고, 복을 누리기 원하는 사람은 명철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생의 참 만족과 복은 결국 개인이 하나님과 어떻게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고 있는가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결론: 믿는 우리의 신앙생활과 구체적인 내용
1) 잠언이 강조하는 중요한 원리는, 신앙이란 단지 마음의 영역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실제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신앙은 그 자체로는 보이지 않는 영역이지만, 삶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2)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자는 주님과 함께 천국 보좌로 현주소를 옮긴 사람입니다. 천국 시민권자로서 이 세상에서 육신의 삶을 살 동안은 보좌의 파수꾼으로 이 땅에서 쓰임받는데,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고(17), 사람을 생명에 이르게 하는 일에(23) 주님의 동역자로 살게 됩니다.
3) 가정 생활의 핵심 내용은 가족 복음화와 후대에게 언약의 바통을 계승하여 주님 재림오시는 날까지 이 복음운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미련한 자식은 아비의 재앙이라고 표현할 만큼, 가정과 부모에게 파멸과 화가 될 수 있습니다(13,26).
4) 돕는 배필이 아니라 바가지를 긁는 아내는 ‘천장에서 쉴 새 없이 떨어지는 물방울’ 같다고 말합니다(13b). 하지만 슬기로운 아내는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입니다(14). 그러므로 현숙한 아내와 동역자를 하나님께 구하는 것은 인생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부부가 함께 서로를 위하여, 후대를 위하여 기도하며 구하여야 합니다.
23절의 말씀처럼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형통하고, 만족감을 얻으며, 재앙을 당하지 않는 길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나의 미련함으로 나를 죽이는 것을 막는 길입니다. ‘ego’ 라는 말은 영어로 ‘edging God out’ 이라고도 표현 합니다. 자아가 충만하게 되면 하나님을 밖으로 밀어내게 된다는 것입니다.
본래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사람은 항상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바른 관계를 가져야 참 행복이 옵니다. 아담과 함께 하나님께 반역하여 영원한 지옥형벌을 선고받은 모든 각 사람이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가질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하나밖에 없습니다. 멸망속에 빠진 사람을 사랑하사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그리스도 언약을 믿는 것입니다. 모든 성경 말씀은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주시는 말씀붙들고 임마누엘의 축복을 누리시며 주변의 각 사람들을 자기 영혼을 지키는 길로 인도하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