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12. 주일 2 부
잠22:1-16 믿음의 길을 가는자의 축복
4절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상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
잠언 22장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주제는 믿음의 길을 걷는 자에게는 ‘하나님이 책임져 주신다’는 것입니다. 4절에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 가리키는 것은, 단지 이 세상에서 누릴 것들에 대한 보장만이 아니라, 이 세상을 넘어 영원이라는 관점을 포함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잠시 거쳐가는 이 세상에 마음을 빼앗기고 살 때가 많지만, 우리를 지으셨고 구원하신 하나님은 항상 함께하시며 동행하기를 원하십니다.
1. 주와 함께 언약의 여정을 가는 믿음의 길
1) 믿음의 길을 따르는 삶은 하나님의 영광과 명예를 얻는 길이며, 하나님의 은총속에 들어가는 길입니다(1절). 믿음의 길을 따라 언약의 여정을 걸으면 우리의 영혼을 주께서 붙드시기에 평안과 행복을 누리는 삶이 됩니다(5절).
2) 믿음의 길을 걷는 자는 어떤 상황에서든 자족한 자가 되어 선한 눈을 갖게 되고, 이웃에게 풍성하게 나누어주는 너그러운 자가 될 수 있습니다(9절). 언약의 여정을 가는 자는 마음의 순결함을 사랑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가 입술로 흘러나와, 왕도 친구가 된다고 하셨습니다(11절).
3) 4절처럼 겸손한 자의 특징은 하나님을 의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뢰하는 것은 기도하는 것뿐만 아니라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아가고 그 뜻에 나를 굴복시키는 것입니다. 믿음의 길은 진리의 말씀과 함께 하는 삶입니다(17-21절).
4) 주께서 주신 말씀 붙들고 믿음의 길을 걷는 사람은 오직 그리스도 오직 전도로 결론이 나게 됩니다. 따라서 진리의 말씀은 우리로 하여금 주님 안에서 모든 응답을 누리게 하시며 주의 증인으로 서게 하십니다(19절).
2. 자기 뜻대로 사는 불신자에게 임하는 저주
1)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사는 불신자를 성경은 어리석은 자라고 합니다. 어리석은 자는 재앙이나 악을 보고 계속 가까이 하다가 해를 받는다 하셨습니다(3절). 성실한 노동 없이 돈만 벌려는 사람, 혹은 적게 일하고 많이 벌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자들은 사단의 유혹에 넘어가버린 가장 미련한 사람이 아닐 수 없습니다.
2) 이기심과 탐욕에 물든 자는 더 많이 모아서 움켜쥐고 더 많이 쌓아 놓는 데에만 관심이 많습니다. 이들은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에게는 관심이 없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뜻과 반대되는 길을 가며 마음이 비뚤어진 자의 길에는 가시와 올무가 있다고 하셨습니다(5절).
3) 지나친 욕심으로 과도하게 재물을 모으는 것은 탐욕의 우상을 섬기는 것과 같습니다. 이러한 불신자의 자리에는 다툼과 부끄러움이 그치지 않습니다(10절). 그리고 게으른 자의 입에서는 변명이 그치지 않습니다. ‘일하러 가려니 밖에 사자가 있어서 물려 죽을까 봐 못 간다’는 식입니다(13절).
4) 불신자의 12가지 상태를 잘 진단하여 위해서 기도해 주며 흑암결박하고 있으면 어느날 시간표에 따라 문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항상 복음을 전할 준비를 해두고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가진 것들을 나누고 베푸는 인생을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이웃들과 나누고 베푸는 삶은 하늘에 보화를 쌓는 것과 같습니다.
3. 믿음의 길을 가는 자의 후대 교육
1) 시127:3절은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라고 말씀합니다. 롬3:23절과 같이 아담과 하와가 타락한 이후로 모든 사람들은 죄인으로 잉태되고 죄인으로 태어납니다. 때문에 구원을 받지 못하면 어린아이라도 영원히 멸망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2) 6절에 “아이를 그가 마땅히 가야 할 길로 훈육하라” 하셨습니다. 성장한 후가 아니라 어려서부터 마땅히 믿음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야 장성하고 늙어서도 그 길을 떠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3) 15절은 아이의 자연상태를 “아이의 마음에는 미련한 것이 얽혔으나 징계하는 채찍이 이를 멀리 쫓아내리라” 하셨습니다. 주님은 이런 어린아이로 내게 오게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려서부터의 신앙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 일차적 책임은 가정과 부모에게 있고, 이차적 책임이 신앙공동체인 교회에 있습니다.
4) 어린아이 때부터 예수님을 마음속에 모시지 아니하면, 즉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아 그 속에 하나님의 성령이 없는 자의 영혼은 죽은 영혼입니다. 버림받은 영혼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자녀들이 반드시 회개하여 죄사함받고 예수님을 구주로 믿어 구원받고 언약의 여정을 가도록 도와 주어야 합니다.
결론:믿음의 길을 가는자에게 모든 필요는 따라옵니다.
1) KJV는 1절을“선한 이름을 택하는 것이 많은 재물을 택하는 것보다 낫고, 은총을 사랑하는 것이 은과 금을 사랑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고 번역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택하라는 것은 그분의 뜻을 따르라는 것이며 은총을 택하라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라는 것입니다.
2) 이 세상에서 육신의 삶을 사는 우리에게 재물이 주는 매력과 유혹은 만만치 않습니다. 그러나 주께서는 마6:24절에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고 하셨습니다.
3) 그렇다고 예수께서 부 자체를 악으로 규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재물이 아니라 하나님을 택하라고 명령한 잠언은 4절에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응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 하셨습니다. 예수께서도 마6:33절에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하셨습니다.
4) 겸손히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부는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것입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모든 부가 다 하나님의 선물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도둑질해서 축적한 부는 그에게 저주로 돌아갈 수도 있는 것입니다.
스데반이 복음 전도의 길을 마칠 무렵, 악한 사람들에게 핍박을 받아 돌에 맞아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눈을 들어서 결승 라인을 보았습니다. 행 7:55절은 “스데반이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라 기록되어 있습니다. 믿음의 길을 달려왔던 스테반집사의 결승점 도착순간의 모습입니다. 로마서 12장 1절에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하셨습니다. 이처럼 믿음의 길을 걷는 자에게 주님은 마6:33절에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하셨고, 마28:20절에는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하셨습니다. 주께서 완벽하게 책임지신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고 승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