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3. 주일 2 부
잠25:1-13왕중의 왕이 보내신 충성된 사자
13절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 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케 하느니라”
오늘 본문 25-29장까지는 솔로몬의 잠언들 중에서 히스기야 왕의 신하들이 가려 뽑아 모은 것입니다. 그러니까 25-29장은 솔로몬의 제2잠언입니다.
히스기야왕은 남유다의 13번째 임금입니다. 솔로몬의 시대와는 약 270년의 간격이 있습니다. 히스기야가 왕위에 있을 때, 북이스라엘이 앗수르 제국에 의해 멸망을 당했습니다. 남유다도 굉장한 위기감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 때에 히스기야 왕이 신앙의 힘으로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서, 신하들에게 가장 자혜로운 왕이라 평가를 받는 솔로몬왕이 기록한 말씀을 찾아서 정리하게 했던 것입니다. 국가 위기때에 히스기아와 전 백성이 붙들기 원했던 본문 말씀이 오늘 우리에게 주어지고 있습니다. 주께서 주시는 말씀붙들고 코로나시국을 이기며 충성된 사자로서 쓰임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1. 하나님의 나라와 세상 나라의 일
1) 2절에 일을 숨기는 것이 하나님의 영화(영광)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는 우리 사람들이 다 헤아릴 수 없는 방법으로 당신의 뜻을 성취해 간다는 의미입니다. 사도 바울도 하나님의 오묘한 행하심에 대해서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롬11:33)”라고 고백했습니다.
2) 왕중의 왕이신 주님을 따르는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은에서 불순물을 제거하듯 자신이 주님과 발맞추지 못하는 요인들을 버려야 합니다. 믿는 우리는 누구나,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현장에서 쓰임받는 그리스도의 증인이요 보좌의 파수꾼입니다.
3) 4-5절과 같이 하나님께서는 자녀된 우리 각 사람을 귀히 쓸 그릇으로 만들어 가십니다. 욥기23:10절에 욥은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 고 고백하였습니다.
4) 6-7절에 보면 왕 앞에서 스스로 높은 체하지 말며 항상 낮은 자리에 설 것을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도 세상 잔치에 청함을 받았을 때에 높은 자리에 앉지 말고 낮은 자리에 앉으라고 하셨습니다. 양국을 오가며 쓰임받는 우리는 겸손히 내게 주시는 주의 말씀을 잘 받아야겠습니다.
2. 하나님의 충성된 사자로서 합당한 삶(8-17)
1) 계19:16절에 백마 타신 분의 이름이 만왕의 왕이며 만주의 주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믿는 우리는 만왕의 왕이시며 만 주의 주님과 함께 언약의 여정을 가고 있습니다. 주님은 지금 우리 안에 영으로 계실뿐만 아니라 장차 영광 중에 재림하실 분이십니다.
2) 하나님 앞에서 성결한 자녀는 두 마음을 품지 않고, 한결같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녀입니다. 세상을 향한 이런저런 사랑은 우리 신앙의 불순물과 같은 것입니다. 그것들을 제거하지 않고서는 충성된 사자로 설 수가 없습니다.
3) 12절은 바르게 가르치는 사람도 복되고, 그것을 바르게 받는 사람도 복되다고 하십니다. 믿는 우리는 이 땅의 파수꾼으로 보내심을 받았습니다. 주신 말씀 잘 붙들고 전하는 충성된 사자는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한다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237, 5천 종족들로부터 오는 좋은 소식들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4) 충성된 전도자는 주인이 한 말을 정확하고 효과 있게 또 이해하기 쉽게 전해야 합니다. 그리고 현장에 있는 사람들의 사정과 그들이 하는 말을 정확하게 듣고 이해해서 주인에게 바르게 보고하고 중보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3. 이웃과의 관계와 지켜야할 것과 버릴 것(18-20)
1) 자기의 이웃을 쳐서 거짓 증거하는 사람은 살상무기와 같은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어렵고 힘든 ‘환난의 날’에는 사람들이 진실하기가 어렵겠으나 그럴 때일수록 믿을 만한 사람, 진실한 사람이 더 필요합니다.
2) 20절은 경우에 합당하지 않는 언행이 상대에게 얼마나 상처를 줄 수 있는지를 굉장히 실제적으로 묘사합니다. 상대는 깊은 고통 속에 있는데 그 앞에서 콧노래를 부르는 것은 한겨울에 옷을 벗기는 것 같다고 합니다.
3) 우리는 흔들리지않는 하나님 나라에 속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혹시 이 세상의 이웃이 원수같은 사람일지라도, 그가 굶주려 있거든 먹이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게 하면 하나님께서 갚아주신다고 하십니다.
4) 온유한 말과 행동은 상대방의 분노를 잠재우고, 화를 누그러뜨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안에 있는 지혜로운 사람은 조급하고 거칠게 대답하지 아니하고, 끝까지 상대방을 향한 예의를 지키고 바르게 말할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결론: 주님은 절제의 중요성을 강조하십니다(15-28절).
1)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고 돈을 좋은 일을 위해 쓰는 것도 하나의 축복입니다. 그러나 돈에 집착하며 절제하는 마음 없이 조금이라도 돈을 더 벌고 더 쓰려고 하는 데서 기쁨과 만족을 찾으려고 한다면 어느새 돈이 우리들의 우상이 되어 버릴 수 있습니다.
2)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꿀 뿐만 아니라 유익한 것, 좋은 것, 우리 마음을 기쁘게 해주는 것 등 다양한 것들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마음속 탐욕을 채우기 위해 절제하지 못하고 이것들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우리 혼이 육에 치우쳐 영혼을 망가트릴 수 있습니다.
3) 17절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또 다른 예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너는 이웃집에 자주 다니지 말라 그가 너를 싫어하며 미워할까 두려우니라” 아무리 친한 친구 집이라고 할지라도 내 집처럼 너무 자주 드나들면 소중한 우정도 깨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4) 성경은 우리가 자기 마음을 탐욕으로부터 지키고 절제하는 삶을 살아가라 하십니다. 이는 마치 적들로부터 마을을 지키기 위하여 성벽을 세워놓는 것과 같다고 비유합니다. 28절은 “자기의 마음을 제어하지 아니하는 자는 성읍이 무너지고 성벽이 없는 것 같으니라” 하셨습니다.
나는 누구입니까? 나는 누구이어야합니까? 그리고 무슨 일을 해야합니까? 사도 바울의 자기 인식과 사명인식이 우리의 것이 되기를 원합니다.
[고전4:1~2]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하셨습니다.
우리 모두는 주님 안에서 왕같은 제사장으로서 가장 중요한 업무 중의 하나가 화해자입니다. 예수님이 우리 가운데 오셔서 하나님과 나를 화해시켜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나와 이웃을 화해시켜 주신 것입니다.
.에 태어나 이곳에 살게 하셨고 이 일을 하게 하신 주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늘 확인하며 주님의 충성된 사자로서의 사역을 잘 감당하시기를 축복합니다. 21c화해자요 또한 전도자로서 내 일생에 주님을 위하여 이것만은 꼭 이루어야 할 사명이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