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1. 주일 2 부
사57:1-21 회개하는 자를 찾으시는 하나님
15절 “지극히 존귀하며 영원히 거하시며 거룩하다 이름하는 이가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있으며 또한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있나니 이는 겸손한 자의 영을 소생시키며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생시키려 함이라”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진정으로 회개시키시어 다시 위로와 구원을 베푸실 것을 예언함으로써 하나님의 구원 섭리와 은혜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 이스라엘은 여호와 하나님을 버렸습니다. 우상을 택하고 죄악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하나님은 진노하셨고, 이스라엘을 징계하셨습니다. 그들을 원수 바벨론의 손에 넘기셨고, 이스라엘은 바벨론의 포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매로 때렸으나 자식을 사랑하는 어머니의 마음처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불쌍하게 생각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을 향한 진노와 심판을 거두시고 그들을 원수 바벨론의 손에서 구원하시고 황폐한 땅이 되어버린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오게 하사 회복시키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1. 우상 숭배자들에 대한 책망(3-13절)
1) 3-4절에서 주님은 나 중심, 물질 중심, 성공 중심의 삶에서 돌이킬 줄 모르고 악을 고집하는 자들은 돌이킬 수 없는 심판을 맞이할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5절에서는 하나님보다 물질을 더 숭상하는 것은 영육간에 추악한 우상숭배와 악행에 빠지게 한다고 하셨습니다.
2) 이러한 우상숭배의 미혹과 굴레에서 벗어난 사람만이 미련한 자란 오명을 벗을 수 있습니다(6절).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로 회개하여 그리스도를 구주로 모신 성도들은 신앙의 정절을 자기 생명보다 소중한 것으로 여기고 지켜야 합니다. 그렇지않으면 아합과 이세벨의 길로 가게됩니다.
3) 하나님과 상관없는 나 중심, 세상 중심에서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헛되며 자신을 피곤하게 할 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제시하는 구원의 길은 결코 어렵지 않으며 쉽고 확실합니다. 나 중심의 삶은 하나님께 반역하는 삶입니다.
4) 사랑과 자비의 하나님을 멸시하는 자는 공의와 심판의 하나님을 만날 뿐입니다. 12절과 같이 사람은 자기 자신을 구원할만한 어떠한 의도 소유하고 있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자는 천국을 기업으로 받아 누리게 됩니다(13절).
2.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는 길이 되어주신 그리스도
1) 하나님께서 직접 그리스도로 오셔서 택한 백성들이 주님께 돌아오는 길에 걸림돌과 장애물들을 제거하십니다(14절). 택한 백성들이 하나님께 오는 길에 방해가 되는 모든 거치는 것들을 십자가의 사랑으로 제하여 주셨습니다.
2) 하나님께서는 택한 백성들의 나 중심의 교만한 마음, 음란한 생각 같은 모든 죄악들과 또한 그들이 섬겼던 우상들로부터 돌이켜 회개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그리스도 언약을 굳게 붙들게 하신 것입니다.
3) 깊이 뿌리내려 있는 나 중심의 인본주의인 원죄와 염려와 걱정, 쾌락을 추구하는 습성들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지 못하게 만드는 걸림돌이 됩니다. 그러나 70년 포로생활을 통해 그것들이 뿌리뽑히며 오직 그리스도 언약 붙들고 예루살렘에 돌아가 성전을 재건할 꿈을 붙들게 된 것입니다.
4) 나라를 잃고 포로생활하던 이스라엘은 철저히 낮아진 상태에서 하나님께 부르짖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자신을 소개하며 주님은 인간과 비교할 수 없는 존재이심을 말씀하셨습니다(15절 봉독).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회개하는 자, 그리고 마음이 겸손한 자 즉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는 자들과 함께 거하시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3. 회개하는 자를 위한 하나님의 약속
1) 하나님께서는 내가 나의 주인되어 교만했던 상태에서 회개하여 하나님의 언약인 그리스도를 모신자에게 임하사 그들의 상한 마음을 치유하시고 힘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그리스도를 통해 친히 우리를 용납해 주시고 용서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2) 하나님께서는 16절에 “내가 영원히는 다투지 아니하며 내가 장구히는 노하지 아니할 것은 나의 지은 그 영과 혼이 내 앞에서 곤비할까 함이니라”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악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사면복권시켜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3) 17절에 보면 “그의 탐심의 죄악을 인하여 내가 노하여 그를 쳤으며 또 내 얼굴을 가리우고 노하였으나 그가 오히려 패역하여 자기 마음의 길로 행하도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8절과 같이 우리를 고쳐주시고 인도하며 위로를 다시 얻게 하리라고 하십니다.
4) 하나님께서는 구제불능한 이스라엘을 그리스도를 통해 고집을 꺾으시고, 그의 영혼을 소생시키실 것입니다. 19절에 등장하는 “먼 데 있는 자”, “가까운 데 있는 자”는 각각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들과 멀리 타지에 떨어져 사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결론: 끝까지 고집부리며 하나님을 무시하는 악인들
1) 20-21절에 “오직 악인은 능히 안정치 못하고 그 물이 진흙과 더러운 것을 늘 솟쳐내는 요동하는 바다와 같으니라 /내 하나님의 말씀에 악인에게는 평강이 없다 하셨느니라” 고 하셨습니다. 악인은 요동하는 바다와 같습니다. 너무나도 삶이 고통스럽지만 멈출 수가 없습니다. 마음에는 평강이 없습니다.
2) 하나님께서 친히 택하신 백성을 고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주님의 치유를 받는 길은 나 중심의 죄악을 뉘우치고 회개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주님만 붙들고 엎드리는 것입니다. 치유하시는 하나님께 우리의 몸과 마음을 맡기며, 주님 주시는 평강을 누리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3) 악인의 죽음은 영원한 저주로 들어가는 것인 반면, 의인의 죽음은 영원한 안식으로 들어가는 통로입니다. 계14:13절에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되 기록하라 지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이르시되 그러하다 그들이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그들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라고 하였습니다.
4) 잠14:32절에도 “악인은 그의 환난에 엎드러져도 의인은 그의 죽음에도 소망이 있느니라.”라고 하셨습니다. 본문 17절에 “사람의 탐욕스러운 죄 때문에 내가 노하여 그들을 쳤고, 내가 노하여 나의 얼굴을 가렸다. 그래도 그들은 끝내 나를 거역하고 제 마음에 내키는 길로 가버렸다” 하셨습니다. 구원받을 수 있는 기회가 끝나는 날이 개인 종말의 날입니다.
하나님께서 지구를 운행하시는 목적은 택하신 백성들을 구원하고 회복하시는 데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느 시대에나 그리스도를 구주로 모시고 사는 의인을 구속사역의 동역자요 그 사회를 든든히 떠받드는 기둥과 같이 소중한 동역자로 쓰셨습니다. 구원받은 의인의 가장 기본적인 자세는 바로 ‘위를 바라보는 삶’, 즉 하나님만을 온전히 의지하는 삶이라고 분명히 말씀합니다. 이런 의인에게 죽음은 영원한 생명과 완전한 안식으로 들어가는 통로입니다.
감사로 구원받은 자신의 인격을 만들어야 합니다. 감사의 말로 내 신앙을 훈련시켜야 합니다. 내 삶과 영혼을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것이 하나님께 드리는 매일의 감사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며 항상 승리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