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14. 주일 2부
잠3:27~35 지혜자가 걷는 복된 길
35절 “지혜로운 자는 영광을 기업으로 받거니와 미련한 자의 영달함은 수치가 되느니라”
하나님께서는 잠언을 통해서 누가 축복 받은 사람이며,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인지 잘 보여주십니다. 지난 시간에 우리는 지혜가 인도하는 생명나무의 길이라는 말씀을 붙들었습니다. 이어서 오늘 읽은 본문은 천성길을 가는 우리가 이웃에 대하여 선한 인간관계를 가지는 것이 지혜로운 삶이며 복을 받아 누리는 길임을 알려줍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와 이웃과의 관계를 바르게 하는 것이 지혜로운 삶이며 그 속에 하나님의 복이 임한다는 것입니다.
지혜를 발견하고 명철을 얻는 자는 복이 있습니다. 본문 말씀이 이웃과의 관계를 강조하신 것은 우리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주님과 동행하기 때문입니다. 성전된 우리가 세상 악인의 흥왕을 부러워할 필요가 없는 이유는 항상 하나님과 동행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축복과 보호를 받는 사람은 세상을 살리는 사람으로 쓰임받게 됩니다.
1. 하나님과 우리와는 한 몸된 관계입니다.
1) 본래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피조된 존재이며, 첫 언약을 범하고 멸망속에 빠져 버렸으나 하나님의 은혜로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요 하나님의 성전이 되었습니다.
2) 우리가 복을 받고 누리는 자로 진짜 행복한 삶을 살고자 한다면,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부터 온전해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란 주님안에 거하며 주신 말씀붙들고 그 말씀을 마음에 새겨 따르는 것입니다.
3) 그 다음에 하나님의 존재와 그분의 절대주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무엇을 행하시든지 ‘아멘’하는 것입니다. 지혜란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는 하나님의 성전이 되어 세상을 살며, 언약의 여정을 따라 천성길을 걸어가는 동역자들입니다.
4)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믿고 사는 우리가 세상의 삶에서 명심할 말씀이 잠언 11:24절에 있습니다.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고 말씀합니다.
2.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습니다.
1) 우리에게 하나님과의 관계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이웃과의 관계를 바르게 하는 것입니다. 본문 27-30절 말씀은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 계명이 구체화 된 것들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에게 복을 베풀어주십니다.
2) 하나님은 멸망속에 빠진 세상을 사랑하사 구원키를 원하십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가장 잘 붙들고 순종하신 예수님을 깊게 생각하라 하셨습니다. 주 예수님은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라고 하셨고, 또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에서 보듯이 어려움 속에 있는 사람에게 선한 이웃이 되어주는 것이 주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입니다.
3) 우리가 주변 이웃을 사랑할 때 우리는 자연히 가장 귀한 것을 나누고 싶어질 것입니다. 우리에게 있는 가장 좋은 것은 주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이기에 복음을 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전도 대상자를 사랑할 때 그에게 가장 좋은 전도 방법이 보이며 무리 없이 그에게 접근할 수 있는 것입니다.
4)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의 삶이 지혜를 얻은 자의 모습입니다. 솔로몬이 일천번제를 통해 보여주는 핵심도 이것입니다. 일천번제로 오직 그리스도를 고백한 솔로몬이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기 위해 지혜를 구한 것입니다. 솔로몬의 이런 마음을 하나님은 기뻐하셨습니다.
3. 이웃 사랑의 구체적인 행동강령
1) 첫째, 마땅히 베풀라는 것입니다(27절). 여기서 ‘마땅히 받을 자’는 어려운 형편에 처한 사람을 가리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에게 베풀기를 아끼지 말라는 말씀은 ‘마땅히’ 즉 당연히 베풀며 아까워하지 말고 베풀라는 것입니다.
2) 내 건강과 물질과 지식과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로 받은 것이지 내가 만든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요한 사도도 요한일서 4:11절에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하였습니다.
3) 그 다음으로 이웃의 형통을 보고 함께 기뻐하는 넉넉한 마음을 가지라고 권면합니다(29-30절). 이웃과의 관계에서 시기심을 갖지 말고 축복해주며 넉넉한 마음을 가질 것을 말씀합니다.
4) 31-33절의 경우와 같이 온갖 부정, 부패, 불의한 방법으로 부자가 되거나 잘 되는 사람이 우리 주변에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부러워하거나 정죄하며 거기에 묶이지 말고 흑암에 잡힌 그들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라는 것입니다.
결론: 이웃사랑의 열매는 전도를 통해 열립니다.
1) ''태신자''는 이웃친지들을 믿음으로 작정하여 마음에 품은 전도대상자를 말합니다. 태신자전도는 마치 어머니가 10달 동안 아기를 태중에 품고 정성과 사랑으로 보살피다가 마침내 출산하는 것과 같은 원리를 적용합니다. 본문 27-30절은 주변 모두에게 선한 이웃이 되어 그들을 태신자로 품으라는 말씀입니다.
2) 믿는 우리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그리스도의 사랑안에 들어와 영생을 얻었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자녀요, 성전된 우리에게 오직 필요한 것은 그리스도와 하나되어 주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땅끝까지 이르러 주님의 증인이 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3)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주님은 성전된 우리에게 앞으로 어떻게 주님의 증인된 삶을 실천하며 살아가야 하는지 말씀하십니다. 주님은 분명히 과실을 많이 맺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구령의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전도하여 열매를 맺도록 해야 합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마을에서, 이웃에서, 친척지간에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4) 35절에서는 지혜로운 사람은 영광을 기업으로 물려 받는다 했습니다. 기업으로 물려 받는다는 말은 영원한 소유요 면류관이 되게 하신다는 뜻입니다. 슥 8:23은 말씀합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날에는 방언 다른 열국 백성 열 명이 유다 사람 하나의 옷자락을 잡을 것이라 곧 잡고 말하기를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하심을 들었나니 우리가 너희와 함께 가려 하노라 하리라".
--마무리--
오늘 말씀에서 강조하는 것은 물질을 나누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피로 구원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물질의 청지기이기도 합니다. 물질도 절대로 우리의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맡은 물질의 청지기일 뿐입니다. 우리가 맡은 하나님의 물질을 가지고 하나님의 재창조사역인 전도와 선교를 위해 사용한다면 최고 축복속에 거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받은 복음의 귀중함을 더더욱 깨닫고 누리시며, 우리 곁에 있는 이웃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항상 살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사랑 이웃 사랑의 삶속에 열매 맺는 전도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