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25. 주일 2부
잠6:20-35 세상에서 항상 승리하는 길
잠언은 이 세상 속에서, 하나님을 믿는 백성으로서 살아가야 할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잠언 전체의 가르침에 의하면, 인간의 삶 속에 두 개의 갈림길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사람들을 생명으로 인도하는 지혜의 길이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사람들을 죽음으로 인도하는 어리석음의 길입니다.
사단은 인간의 약점이 무엇인지를 너무나 잘 압니다. 특히나 혈기 왕성한 젊은이일수록 음란과 정욕에 빠지기 쉽습니다. 사단은 가장 치명적인 약점을 파고들어 인간으로 하여금 새 언약 붙들지 못하도록 세상것들로 유혹하여 구원받을 기회를 놓치게 합니다.
1. 각종 유혹을 어떻게 해야 이길 수 있을까요?
1) 육에 속한 인간은 하나님을 모셔야할 마음이 비어있기 때문에 세상것들로 그곳을 채우고자하는 욕심을 갖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육체의 욕심에 잡힌 인간을 마귀는 여러 가지 미끼를 가지고 유혹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말씀을 마음 가득 채우지 않으면 마귀를 이길 수 없습니다.
2) 오늘 잠언이 말씀을 명령과 법이라고 표현한 것은 반드시 지키지 않으면 죽임을 당한다는 경각심을 주기 위함입니다. 명령과 법은 반드시 지켜야 하고 지키지 않으면 벌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의 명령과 법은 나를 힘들게 속박하려는 게 아니라, 오히려 나를 지켜주기 위함입니다.
3) 세상의 각종 유혹과 시험을 이길 수 있는 길은 오직 주님안에 거하며 주신 말씀붙들고 따르는 길 밖에 없습니다.
잠언을 통해 주님은 일상에서 주님의 말씀과 법도를 따르라고 권면합니다(20). 말씀과 법도를 따르는 적극적인 방법의 일환으로,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목에 걸고 다닐 것을 명령합니다(21).
4) 음행, 간음은 우리의 육체와 영혼 모두를 파괴합니다. 그래서 빠지지 않도록 대단히 조심해야 합니다.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힘은 오직 말씀을 매 순간마다 가까이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우리 모두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읽고 마음에 담아, 음행의 유혹에 빠지지 않는 지혜로운 삶을 살 수 있기 바랍니다.
2. 음행은 가장 효과적인 마귀의 미끼입니다(26-29)
1) 26절도 원어에서는 ‘왜냐하면’ 이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창녀는 재물을 놓고 거래를 하지만 이웃의 아내인 음란한 여자는 네 생명을 놓고 거래를 한다는 것입니다. 창녀와의 결합은 돈을 잃게 되지만 남의 아내와의 결합은 생명을 잃게 된다는 것입니다.
2) 27-28절에서는 그 죄의 대가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을 두 가지 그림을 통해 말하고 있습니다. 먼저 27절은 “사람이 불을 품에 품고서야 어찌 그의 옷이 타지 아니하겠으며” 라고 했습니다. 한번 불이 번지면 걷잡을 수 없는 것처럼 성욕도 한번 불 붙으면 걷잡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3) 27절에서 불을 가슴에 품은 것이 마음에 일어나는 욕정이라면 28절의 숯불 위를 걸어 다니는 것은 실제 간음을 행하는 것을 비유한 말입니다. 29절은 원어에서 ‘그러므로’ 라는 말로 시작하는데 앞에서 나온 두 가지 그림의 결과를 설명한 것입니다. “남의 아내와 통간하는 자” 는 죽을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4) 하나님 떠난 인간의 마음은 언제나 욕심으로 가득합니다. 각종 욕심은 제아무리 채우려해도 채워지지 않습니다. 이런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미끼가 음행입니다. 사람의 마음은 오직 하나님으로만 채워질 수 있는 곳이기에 세상 그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습니다.
3. 간음은 멸망으로 인도하는 통로입니다(30-35)
1) 30-31절은 먹을 것을 훔친 도둑과 남의 아내를 훔친 도둑을 비교해서 절대로 용서 받지도 못하고 갚을 길도 없다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2) 32절은 “여인과 간음하는 자는 무지한 자라” 라고 했습니다. 그런 사람은 “자기 영혼을 망하게 하며” 라 했습니다.
33절은 도둑은 금전적인 손해를 보지만 간음한 사람은 몸이 완전히 망가지고 사회적 지위도 완전히 망가지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3) 본문은 기생집에 들어가는 것과 통간하는 자를 구별하고 있습니다. 둘 다 금하는 것이지만 통간을 하게 되면 그 생명을 잃게 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간통이란 그 여인의 남편이 복수심으로 어떤 보상도 원치 않고 그 간통 자를 죽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잠언 전체의 맥락에서 보면 음란한 여인이나 이웃의 아내는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다른 모든 세상 유혹을 상징합니다. 인간의 욕심은 오직 하나님으로만 채울 수 있는데 마귀는 새 언약 그리스도만은 붙들지 못하도록 세상모든 것들을 동원하여 유혹하며 속인다는 사실을 명심해야합니다.
결론: 사람들을 생명으로 인도하는 새 언약의 길
1) 우리는 등불과 빛, 생명의 길로 형상화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우리가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오직으로 붙들때에야 비로소 하나님은 우리에게 거침없이 은혜를 주시며, 그 은혜를 받아 우리도 말씀의 사람으로, 하나님의 손과 발의 역할을 다할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이 우리를 참된 생명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2) 주신 말씀을 마음판에 깊이 새기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목에 걸고 다니기까지 하라고 말합니다. 말씀을 소중히 여기고 그 말씀의 인도를 받기 위해 외면과 내면의 준비를 다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3) 이렇게 말씀의 인도를 받기 위해 외면과 내면의 준비를 다할 때,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삶을 인도하며, 우리 인생을 책임지십니다. 깨어 어디로 가든지 다닐 길을 인도할 것이며, 잘 때에도 우리를 보호하신다 하셨습니다.
4) 다시 말해서 부지중에라도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를 지키십니다. 깰 때에도 더불어 말벗이 되어주십니다. 실로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인생길을 비춰줄 등불과 빛, 생명의 길입니다.
고전 6:15-20절을 함께 읽고 마치겠습니다.
“15 너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내가 그리스도의 지체를 가지고 창녀의 지체를 만들겠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16 창녀와 합하는 자는 그와 한 몸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일렀으되 그둘이 한 육체가 된다 하셨나니 17 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니라 18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범하느니라 19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20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믿음의 가정은 아담의 가정과 같이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장막의 지도자인 부모는 당연히 자녀들에게 사사로운 명령과 법이 아니라 회막에서 받은 주님의 말씀을 전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듣는 자들은 그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목에 매어 달고 다니라고 합니다. 그렇게 하면 그 말씀이 네가 다닐 때에 너를 인도하며 잘 때에 보호하고 깰 때에 너와 더불어 말을 할 것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과 자신과 현장이 받은 말씀으로 oneness 되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주께서 주신 말씀이 우리 앞에 등불이며 빛입니다.
.항상 오늘의 말씀붙들고 승리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