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4. 주일 2 부
잠13:1-25 듣는 사람과 듣지 않는 사람
1절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의 훈계를 들으나 거만한 자는 꾸지람을 즐겨 듣지 아니하느니라”
오늘 본문은 특히 ‘훈계’를 중심 주제로 삼아 그에 대한 태도가 어떠한지에 따라서 인생이 생명의 삶과 멸망의 삶으로 완전히 다른 결과를 보게 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지혜로운 사람과 거만한 사람의 차이는 ‘듣는 마음’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들어야 할 말을 듣는 사람이고, 거만한 사람은 들어야 할 말을 듣지 않는 사람입니다. 성경에 수도 없이 많이 나오는 단어가 ‘들어라’입니다. 그것은 ‘순종’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엘리 제사장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제사장의 아들이자, 제사장임에도 하나님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들어야할 아버지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범죄는 이스라엘을 언약궤가 없는 나라로 만들고 말았습니다. 언약궤는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하심의 상징이었습니다. 수십 년 후에 다윗이 언약궤를 가져올 때까지 예루살렘에는 언약궤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들어야 할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고 살았던 것입니다.
1.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의 훈계를 잘 듣습니다(1절).
1)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여 흑암세력에 잡혀 있습니다. 자신이 아무리 바르게 잘 살려고 노력해도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는게 원죄아래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어릴적부터 복음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2) 어린 시절을 지나 사춘기에 있는 자녀를 키우다 보면 아이가 부모의 말을 잘 듣지 않고 반항하는 경우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인간은 자신이 뭔가를 좀 안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3) 아무리 좋은 조언이나 충고를 해주고 싶어도 상대방이 듣지 않으면 그것은 무용지물이 되고 맙니다. 무엇이든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는 사람이 자신의 약점과 단점을 고치고 잘못된 길에서 벗어나 바른길을 갈 수 있는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4) 그래서 우리는 듣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데, 남의 말을 잘 듣는 가장 기본은 아비의 훈계를 듣는 것입니다. 오늘 잠언은 아비의 훈계를 듣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가르쳐줍니다. 유초등부 교육의 핵심은 복음붙들고 잘 듣는 아이로 키우는 것입니다.
2. 복음을 듣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
1)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진 사람은 육신을 위한 음식도 필요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존재입니다. 말씀을 붙든 사람과 말씀과 상관이 없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첫째, 언어생활입니다. 3절처럼 입을 지키는 자와 입술을 크게 벌리는 자로 나뉩니다.
2) 우리의 언어생활의 차이는 생명과 멸망을 가를 만큼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마음 생각에서 나오는 언어에 따라 행동이 나옵니다. 둘째 특징이 부지런함과 게으름입니다. 4절입니다. “게으른 자는 마음으로 원하여도 얻지 못하나 부지런한 자의 마음은 풍족함을 얻느니라”
3) 셋째, 정직과 거짓의 차이입니다. 사람이 진실한가 믿을 수 없는가의 차이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5절입니다. “의인은 거짓말을 미워하나 악인은 행위가 흉악하여 부끄러운 데에 이르느니라”
4) 이처럼 아비의 훈계를 듣는 것이 지혜입니다. 아비의 훈계를 듣는 사람이 타인의 말도 들으려는 태도를 똑같이 가지게 됩니다. 더 나아가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잘 듣는 것은 좋은 태도와 좋은 습관입니다.
3. 사람은 특별히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어야 합니다
1) 남의 말을 무시하고 듣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도 무시하고 제멋대로 행동하기 쉬운 법입니다. 우리는 그 무엇보다도 사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사람은 떡으로만 살 것 아니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사는 존재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서는 살 수가 없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직접적으로는 이미 기록된 말씀인 성경을 통해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성경을 주신 하나님께서는 구약시대 때 부터 여러 선지자들을 통해서 말씀하셨습니다.
3) 그래서 듣는 마음이 필요하고 듣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듣지 않는 사람은 희망이 없습니다. 10절 “교만에서는 다툼만 일어날 뿐이라, 권면을 듣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 13절 “말씀을 멸시하는 자는 자기에게 패망을 이루고, 계명을 두려워하는 자는 상을 받느니라” 하셨습니다.
4) 18절과 같이 우리 앞에 영광과 존영의 길이 있고 궁핍과 수욕의 길이 있다면 어느 길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당연히 누구나 영광과 존영의 길을 선택하려 할 것입니다. 영광의 길, 존영의 길을 선택하려면 그 길에는 반드시 듣는 마음이 필수라는 사실을 명심하시기를 바랍니다.
결론: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을 찾는 것이 지혜입니다.
1)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은 주신 말씀 붙들고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갈 때만이 삶에 참된 기쁨과 평강을 얻을 수 있고, 복된 길을 걸어갈 수 있습니다. 오늘 14절 말씀을 보면, 지혜로운 자의 교훈은 ‘생명의 샘’이라고 했습니다.
2) 세상에서 우리 스스로의 지혜만으로는 멸망길로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사냥꾼의 그물처럼 세상에는 우리들을 사망으로 이끄는 유혹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때 14절 지혜있는 자의 전도는 생명의 샘이니 사망의 그물에서 벗어나게 한다 하셨습니다.
3) 15절을 보면 “선한 지혜는 은혜를 베푼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은혜’란 시편 1편과 같은 복있는 사람이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람들로 하여금 선한 삶을 살아가게 하고, 그들의 삶을 선한 방향으로 이끄는 조언을 해주는 것이 지혜로운 자의 특징입니다.
4) 하지만 이와는 대조적으로 “궤사한 자의 길은 험하다”고 되어 있습니다. ‘궤사한 자’는 요8:44절에 속해있는 ‘거짓말쟁이’, ‘사기꾼’을 가리킵니다. 자신의 유익과 번영을 위하여 사람을 속이고 거짓을 행하는 자들은 결국 패망의 길에 이르게 될 것을 알려줍니다.
지혜로운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은 듣는 마음에서 결정됩니다. 의인의 삶은 항상 '코람데오 의식'을 가지고 사는 것입니다. 슬기로운 자는 지식으로 행한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지식’은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슬기로운 자는 밤낮으로 변화하는 자신의 감정이나 주변의 여건이나 상황에 따라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3 오늘을 기준으로 움직입니다. 이처럼 슬기로운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삶을 살아가기 때문에 자기 자신과 주변 다른 사람들에게도 유익을 줍니다.
.보좌의 파수꾼이 되어 각자 맡은 현장에서 멸망길을 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세상 사람들은 세상 풍속을 좇고 마귀세력을 뒤따르며 멸망길을 가고있습니다. 절의 훈계는 잘못된 길로 걸어가는 자에게 올바른 길로 돌아오라는 지혜자의 권면이고 가르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