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17. 주일 2부
잠27:23-27 네 양떼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피라
23절 “ 네 양 떼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피며 네 소 떼에게 마음을 두라”
잠언서는 이렇게 살아야 구원받는 다는 것이 아니고 구원받은 사람은 이렇게 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잠 27장에서는 잠시 거쳐가는 인생길에서 주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받고 하나되어 현재에 맡겨진 소명을 성실하게 추구해 나갈 수 있도록 말씀을 주고 계십니다.
주님과 함께하는 지혜로운 자는 이웃을 보살필 줄 아는 자입니다. 사회는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있으므로 그들과 화목하게 지내는 것이 보람된 삶을 이어가게 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당연히 하나님의 백성인 이웃을 사랑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은 맡겨진 주변 사람들을 존중히 여기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주님과 함께하는 자는 맡겨진 주변 사람들을 부지런히 살피며 칭찬합니다. 칭찬은 받는 당사자에게 기쁨과 힘을 북돋아주는 요인이 됩니다.
1. 주님과 함께하는 자의 일상을 누리라(1~4절)
1) 1절은 내일 일을 미리 자랑하지도 말고, 내일 일을 미리 염려하지도 말고 그 모든 일을 하나님께 맡기라는 것입니다. 다만 우리가 할 것은 오늘 하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우리는 항상 주님과 함께 2인3각의 발걸음을 걷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겠습니다.
2) 2절에 “다른 사람이 너를 칭찬하게 하고, 네 입으로는(너 스스로를) 칭찬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모든 것을 주님께 아뢰고 맡기며 인도받아야겠고, 이웃을 나보다 낫게 여기며 이웃을 섬기는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3) 자기를 자기가 칭찬하면 악취가 나고 다른 사람이 하면 향기가 난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칭찬보다 하나님께 칭찬받고 사랑받는 일에 관심을 집중하고 살아야 합니다. 주변 다른 사람들을 격려하고 칭찬하는 일에는 후하되, 나 자신에 대해서는 그리스도외에는 자랑할 게 없습니다.
4) 제일 무거운 짐이 돌이나 모래 짐입니다. 그 보다 더 무거운 짐이 이웃의 나를 향한 분노라고 하십니다(3-4). 그래서 주님은 마 5:23절에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하신 것입니다.
2. 주변 친지들과의 관계를 귀히 유지하라(5~10절)
1) 5절에 드러내놓고 꾸짖는 것이 속으로 사랑하는 것보다 낫다고 말씀하십니다. 특별히 복음의 말씀 붙들고 함께 포럼하며 합심 기도할 수 있기를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친구의 책망은 아파도 진심에서 나온 것이지만, 원수의 잦은 입맞춤은 거짓에서 나온다고 하셨습니다.
2) 7절에 배부른 사람은 꿀도 싫어하지만, 배고픈 사람은 쓴 것도 달게 먹는다고 하셨는데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을 찾고 발견하여 복음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3) 8절에 고향을 떠나 유리하는(떠도는, 방황하는) 사람은 보금자리(둥지)를 잃고 떠도는 새와 같다고 하셨는데, 아직 천국 본향에 주소지를 두지 못한 사람에게 복음 전하여 천국 백성되도록 돕는 일이 이 땅에서 가장 중요한 일일 것입니다.
4) 9절에 기름과 향이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한다 하셨습니다. 주의 성령 충만함을 받아 그리스도의 향을 풍기는 삶을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것이 아름다운 일인 것입니다. 가까운 이웃이 먼 친척보다 낫다 하십니다.
3. 오직 복음 붙든 사람끼리 참된 관계를 유지하라.
1) 항상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함으로 주님과 동행하며 사는 자는 주께서 미리 그 심판의 재앙을 피할 길을 알려주십니다. 그러나 말씀을 멀리하는 어리석은 자는 그 길을 알지 못하니 재앙의 길로 달려가다 멸망을 당합니다. 이런 자는 피할 길을 알려줘도 듣지 않습니다.
2) 17절에 사람이 그의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한다는 것은 사람은 함께 더불어 살면서 사랑하고 섬기는 법을 배운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서로 사랑하고 섬기는 삶을 살아가는 가운데 우리가 더욱 아름다운 지혜를 가진 자가 됩니다.
3) 낯가리는 아이들도 자기를 예뻐해 주는 사람을 알아보며 금새 가까워집니다. 사람의 얼굴이 물에 비치듯 사람의 마음도 다른 사람에게 비쳐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웃을 먼저 사랑하고 섬기면 그도 나를 가까이하며 마음문을 열게 될 것입니다.
4) 20절 말씀은, 하나님 떠난 인간의 욕심이 끝이 없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사람의 혼은 하나님을 모시는 성전이기 때문에 다른 그 어떤 것으로 채우려해도 채워지지 않습니다. 오직 주 예수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어 그리스도만 전해야 될 이유입니다.
결론: 네 양떼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피라(23-27)
1) 양 떼의 형편에서 ‘형편’의 문자적인 의미는 ‘얼굴’입니다. 그것은 양을 칠 때에 그저 마릿수만 맞추는 것이 아니라, 한 마리 한 마리 얼굴을 확인하며 건강한지, 다치거나 병들지 않았는지 확인하며 살피라고 합니다. 소를 칠 때도 소 떼에게 마음을 두어야 한다고 합니다.
2) 그렇게 성실하게 돌아보면 어린양털로 옷을 지어 입을 수 있고, 염소를 팔아서 밭을 살 수도 있고, 염소의 젖을 짜서 가족들과 일하는 사람들, 여종까지 먹일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3) 우리가 내일 일을 자랑하지 않고, 미련하지 않은 삶을 살 수 있는 힘은 어디서 얻을 수 있습니까? 또 우리와 함께 살게 하신 사람들을 잘 섬기며, 신실하게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은 어디서 공급받을 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우리를 창조하시고,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 아버지로부터입니다.
4) 오늘 하루도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심어주신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 아버지를 경외하며 주님과 온전한 동행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유한한 존재라는 것을 한 순간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책임 질 수 없고, 확신할 수 없는 것을 자랑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을 주님과 함께 복음으로 도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그리스도의 사람들은 헛된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주님과 함께 성실하게 감당하는 것이 하나님의 놀라운 복을 받는 비결입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주께서 주시는 말씀 붙들고 주님과 동행하는 제자들은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받게 될 것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얻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영원이라는 그답을 붙들고 주변 사람들 살리는 전무후무한 응답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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