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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50:1-13 야곱의 장례식

by 모세스 posted Oct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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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80

50:1-13 야곱의 장례식

 

 

야곱은 자신의 마지막 말을 하고, 147세의 일기로 마지막 숨을 내어 쉬었습니다. 모세는 야곱의 죽음에 대해서 그의 백성(열조_조상)에게로 돌아갔다라고 표현합니다. ‘죽음을 다른 말로 정의하면 돌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말에 죽다의 표현이 열 가지도 넘게 있는데,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돌아가다입니다. ()돌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처음에 출발한 곳이 있어야 합니다. 그곳이 없고서는 돌아간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요셉은 아버지 야곱이 마지막 숨을 내어 쉰 것을 확인하고서 아버지의 얼굴에 엎드려 눈물을 쏟았습니다. 야곱은 할아버지나 아버지에 비하면 적게 살았지만, 아들 요셉에 비하면 37년이나 더 살았습니다. 요셉은 110세를 살았지만, 야곱은 147세나 살았습니다. 그가 표현한 대로 그의 인생은 험악한 세월이었지만 그 결과는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22년 동안 죽은 줄로 알았던 아들 요셉이 살아있었고, 더구나 당시 최강대국 중의 하나인 애굽의 총리가 되어있었습니다. 총리 아들을 만남에 따라 긴 기근의 세월을 이길 수 있었고,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큰 민족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유목민으로서 주로 나그네 삶을 살았다. 그들의 집은 대부분 장막(천막)이었으나 무덤은 매우 크고 중요시 하였다.

 

1. 야곱의 장례식과 무덤

(1) 향 재료로 시신을 40일간 단장(50:3) 요셉이 그의 아버지 얼굴에 구푸려 울며 입맞추고/2 그 수종 드는 의원에게 명하여 아버지의 몸을 향으로 처리하게 하매 의원이 이스라엘에게 그대로 하되/3 사십 일이 걸렸으니 향으로 처리하는 데는 이 날수가 걸림이며 애굽 사람들은 칠십 일 동안 그를 위하여 곡하였더라

(2) 애굽인들도 칠십일간 애곡(50:3)

(3) 야곱의 유언대로 막벨라 밭의 굴에 장사함(50:4-13) 곡하는 기한이 지나매 요셉이 바로의 궁에 말하여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은혜를 입었으면 원하건대 바로의 귀에 아뢰기를/5 우리 아버지가 나로 맹세하게 하여 이르되 내가 죽거든 가나안 땅에 내가 파 놓은 묘실에 나를 장사하라 하였나니 나로 올라가서 아버지를 장사하게 하소서 내가 다시 오리이다 하라 하였더니/6 바로가 이르되 그가 네게 시킨 맹세대로 올라가서 네 아버지를 장사하라/7 요셉이 자기 아버지를 장사하러 올라가니 바로의 모든 신하와 바로 궁의 원로들과 애굽 땅의 모든 원로와/8 요셉의 온 집과 그의 형제들과 그의 아버지의 집이 그와 함께 올라가고 그들의 어린 아이들과 양 떼와 소 떼만 고센 땅에 남겼으며/9 병거와 기병이 요셉을 따라 올라가니 그 떼가 심히 컸더라/10 그들이 요단 강 건너편 아닷 타작 마당에 이르러 거기서 크게 울고 애통하며 요셉이 아버지를 위하여 칠 일 동안 애곡하였더니/11 그 땅 거민 가나안 백성들이 아닷 마당의 애통을 보고 이르되 이는 애굽 사람의 큰 애통이라 하였으므로 그 땅 이름을 아벨미스라임이라 하였으니 곧 요단 강 건너편이더라/12 야곱의 아들들이 아버지가 그들에게 명령한 대로 그를 위해 따라 행하여/13 그를 가나안 땅으로 메어다가 마므레 앞 막벨라 밭 굴에 장사하였으니 이는 아브라함이 헷 족속 에브론에게 밭과 함께 사서 매장지를 삼은 곳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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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의 장례식에서 의아한 것은 요셉은 고센에서 막벨라 굴이 있는 헤브론까지 최단 거리인 지중해 연안을 따라서 올라가는 길을 택하지 않고, 시내 반도를 가로질러서 가데스바네아를 거친 후, 염해(사해)를 돌아서 올라갔습니다. 왜 그렇게 먼 거리를 돌아서 갔는지 이유를 성경은 설명하지 않습니다. 후에 이스라엘 자손이 출애굽 할 때 하나님께서 그들을 가까운 길로 인도하지 않으시고 돌아서 가도록 하신 것은 블레셋 사람과 전쟁하게 되면 두려운 마음이 들어 애굽으로 되돌아가려고 할 것이라, 그렇게 하지 못하도록 하셨기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13:17). 이때도 블레셋 지역에 사는 사람들과 충돌하지 않기 위해서 그러했는지는 알 수는 없지만, 중요한 것은, 그들이 그렇게 돌아간 길이 나중에 출애굽의 길과 거의 일치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400년 후에 있게 될 출애굽의 길을 미리 보여주신 것과 같습니다.

 

2. 이스라엘의 장례식의 의미

(1) 인간의 길은 잠시 있는 나그네 길 임을 설명

(2) 현세보다 내세가 더욱 중요함을 가르침

(3) 이 땅은 잠시이나 내세는 영원한 것임을 설명

야곱의 장례식에 정말 많은 사람이 동원되었습니다. ‘바로의 신하 모두’, ‘바로의 궁의 원로들’, ‘애굽 온 나라에 있는 원로’, ‘요셉의 온 집안과 그 형제들’, ‘아버지의 집안사람들이 동원되었습니다. 그것만이 아니라 병거와 기병, 지금으로 하면 탱크부대와 같은 특수부대까지 동원되었습니다. 남은 것이라고는 어린아이들과 양 떼와 소 떼밖에 없었습니다. 이것은 모두 다 올라갔다는 것의 강조적인 표현입니다. 즉 야곱의 집안에 남은 사람이라고는 어린아이들밖에 없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사람이 장례식에 참석했다는 의미입니다. 야곱의 장례식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참여했다는 것은 요셉이 누리고 있는 지위와 그동안의 그의 치적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3. 막벨라 굴에 장사한 이유

(1) 조상 때부터 내려온 약속의 땅

(2) 그 곳은 언약이 숨겨진 곳

선지자 제사장 율법

메시야 오심을 예언

그리스도의 완성

야곱의 장례식은 거의 애굽의 국장에 버금갈 정도로 화려한 것이었습니다. 요셉은 굳이 애굽의 방식을 거부하지 않았습니다. 애굽 사람들은 요셉이 흉년에서 그들을 살렸기 때문에 야곱의 장례식을 바로의 장례식에 준해서 거창하게 하려고 한 것 같습니다. 장례식 일행이 가나안 땅에 가서는 두 번째 가나안의 방식으로 장례를 치렀습니다.

가나안의 장례식 풍습은 타작마당에서 일주일 동안 곡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요셉이 요단강을 건넌 후 아닷 타작마당에서 7일간 애곡을 한 것은 가나안 방식으로 한 번 더 장례를 치르는 것과 같습니다. 가나안땅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땅임을 후손들에게도 확실히 한 것입니다.

 

4. 육신의 삶이 끝나고 새로운 세계가 시작됨을 알리는 장례식

(1) 영혼이 육신에 거할때만 구원 받을 수 있음.

(2) 육신이 살아있는 동안에 전도할 수 있음.

(3) 영혼이 육신 가운데 있을때에 한 일만 하늘에 상급이 있음.

(4) 부활의 영광스러움을 가르치는 무덤의 중요성

 

마무리: 야곱은 요셉에게, 그리고 12아들에게 간곡하게 그리고 아주 강하게 자신을 애굽에 매장하지 말고, 헤브론에 있는 막벨라 굴에 매장하기를 유언으로 남겼습니다. 그곳이 하나님께서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의 땅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그것은 그의 자손도 언젠가는 그곳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의미였습니다. 야곱은 그의 인생 초창기에는 자기의 야망과 자신의 욕망을 추구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되어 살면서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언약을 붙들고 살게 되었습니다. 또한 자신이 자신의 인생을 움켜쥐는 삶에서, 자신의 인생이 만물보다 크신 하나님의 손에 쥐여 있음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믿음의 족장이 될 수 있었습니다. 우주 만물보다 크신 하나님의 손이 우리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앞으로 남은 인생은 하나님과 주신 언약을 붙들고, 하나님의 손안에 붙들린바 되어 세계복음화를 위해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