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15. 주일 2 부
사1:1-9 남은자의 새로운 시작
9절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조금 남겨 두지 아니하셨더면 우리가 소돔 같고 고모라 같았었으리로다”
이사야의 이름의 뜻은 ‘여호와의 구원’입니다. 그는 BC 740년부터 680년까지 약 60년간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선지자입니다. 그는 우상숭배와 여러 가지 죄악을 일삼는 유다를 향해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을 예언함과 동시에 회개한 자들, 곧 남은 자들에게 주어질 ‘여호와의 종, 메시아’를 통한 구원도 예언했습니다.
이사야서의 구조는 성경 전체의 구조와 매우 비슷합니다. 성경이 66권이듯 이사야서도 66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 이사야서를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1장에서 39장에서는 주로 심판의 메시지가 선포되고 있고, 40장에서 66장까지의 후반 27장은 주로 메시아를 통한 구원의 말씀이 선포되고 있습니다. 마치 구약 39권, 신약 27권인 성경의 구조와 매우 유사합니다.
1. 인간이 전적으로 타락된 실상을 알아야합니다.
1) 아담이 원죄를 범한 이후 아무도 태어날 때부터 하나님을 스스로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사람의 본성이 본질적으로 완전히 타락되었기 때문에, 사람은 스스로 하나님을 알 수 있는 능력은커녕 알려고 하는 의지조차도 없는 것입니다. 2)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사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새 언약으로 세워주셨습니다. 그리하여 구원받은 아담에게는 자녀들에게 그리스도 언약을 붙들고 구원받을 수 있도록 언약계승의 사명이 주어진 것입니다.
3)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 하나님께 범죄한 우리에게 구원의 길로 주어진 것입니다. 창3:15절과 21절의 언약이 아담, 셋, 에녹으로 이어지며 노아에 이르러 방주 언약으로 갱신되고, 바벨탑 사건 이후 아브라함으로 이어지고 이스라엘이, 초대교회가 세계복음화의 바통을 이어받게 됩니다.
4) 애굽에서 큰 민족으로 번성한 이스라엘은 모세를 통한 출애굽과 함께 모세오경을 붙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가나안 정복을 세계복음화의 플렛폼으로 받은 이스라엘은 변질되기 시작했습니다. 세계복음화는커녕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십계명 첫째와 둘째를 범하며 선민사상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2. 이사야 당시 유다의 타락된 상황
1) 본문 1절에 "유다 왕 웃시야와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에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대하여 본 이상이라"라고 했습니다. 이무렵 북조 이스라엘은 앗수르 제국의 침략으로 멸망당했으며 남조 유다 역시 점점 더 쇠약해지고 있었습니다.
2) 하나님께서 온 세계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한 민족을 선택하셨는데 그게 이스라엘 민족입니다. 이스라엘 중에서 남은 유다를 향해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그들이 당하고 있던 민족적 환난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문제점이 무엇인지와 그 답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3) 하나님께서는 2-4절에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도다"라고 단도직입적으로 선포하셨습니다.
"소"나 "나귀" 같은 짐승들도 최소한 자기 주인은 알아볼 줄 아는데, 특별히 택하여 세우신 이스라엘이 자기를 창조하시고 구원하신 하나님을 떠나 우상숭배에 빠진 것입니다.
4) 특별히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나의 백성"이라고 부르시는 선택받은 민족이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 편에서는 진실하고도 적극적으로 그들의 아버지가 되어 주시려 함에도 불구하고, 유다 백성들은 아주 상습적으로 하나님을 무시하고 모르는 체하면서 살았던 것입니다.
3. 주께서는 남은 자들을 통해 언약을 계승하십니다.
1) 하나님께서는 회개하고 언약 붙든 남은 자들을 통해 유다의 명맥을 계속 이어주셨습니다. 후에 바벨론에게 멸망당할 때에도 또한 '남은 자'들을 보존해 주셨으며 결국에 가서는 그 '남은 자'들에게 약속된 해방의 날을 주심으로써 이스라엘을 완전히 회복시켜 주셨던 것이었습니다.
2) 현재 삶이 힘들고 어렵습니까? 하나님께서 아직까지 내 인생에 남겨 주신 것들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실제로 하나님께서 '은혜로 남겨 주신 것'들은 '조금'이 아니라 과분할 정도로 '많은'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3) 코로나 시국에도 내 심령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의지할 신앙만은 남겨주셨지 않습니까? 진심으로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그 남겨두신 은혜를 인하여 하나님을 찬양하고 영광을 돌리면,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통하여 더 큰 축복, 완전한 구원까지 반드시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4) 벌은 100퍼센트 우리의 죄 때문이지만, 은혜는 100퍼센트 하나님 편에서 우리에게 공짜로, 일방적으로 베풀어 주시는 선물인 것입니다. 불가능한 완전타락의 죄 가운데서도 우리가 용서를 구해야 할 하나님이 바로 우리의 아버지가 되어 주시니 우리는 결코 절망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결론: 성경에 이어지는 언약 계승의 족보
1) 성경에는 족보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하나님이 특별 히 손을 잡고 있는 복음붙든 남은자의 계보가 이어져 나옵니다. 수많은 혈통의 줄기가 뻗어나가지만 하나님은 남은자들의 줄기를 붙잡고 구원사역을 위한 언약의 여정을 가게하시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2) 아담 때부터 시작해서 셋의 계보에 이어 노아가 있고, 셈이 있고, 아브라함이 있고, 야곱이 있고, 다윗이 있고 마지막에 예수 그리스도가 있습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기까지 사도행전의 흐름이 바로 그 줄기입니다.
3) 이 줄기는 하나님의 특별 선택권 안에서 부르심을 받아서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 쓰시려는 목적이 있기 때문에 바로 그 줄기에서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하셨습니다. 그리스도 언약을 주신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내리시는 최고의 축복은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에 동역자로 쓰임을 받는 것입니다.
4)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열두제자가 세워지고 사도행전의 역사가 주님 재림 오실 때 까지 이어질 것입니다. 하나님이 특별히 양육하신, 선택받은 백성으로 언약의 계보가 이어집니다. 나를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이 되고 우리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실현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까지 유다를 꾸짖고 책망하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아직 그들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책망하는 말씀을 듣고, 회개하고 돌이키면 복이 됩니다. 그러나 책망을 듣고서도 돌이키지 않으면 무서운 매를 더 맞게 됩니다.
5-6절 말씀은 지금껏 잘못해서 매 맞았는데 그럼에도 계속 악하게 살면 매를 더 맞게 된다는 경고의 말씀입니다. 이렇게 매를 쳐서라도 잘못을 깨닫도록 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고난 가운데 있는 것은 회개하라는 권고임을 깨달아 스스로의 잘못된 삶에서 돌이키는 신앙인이 되어야 합니다.
코로나 재앙으로 2년 넘게 움추린 상태에서 생활했습니다. 이제는 오직 복음붙들고 일어나 새로운 시작을 시작해야겠습니다. 다함께 일어나 어두운 세상을 향해 빛을 발하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