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28. 주일 2 부

 

사10:20-23 남은 자는 돌아 오리라

 

21절 “남은 자 곧 야곱의 남은 자가 능하신 하나님께로 돌아올것이라” (흑암 세상에는 이 우리에 아직 들지않은 남은자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정의와 공의의 심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앗수르를 진노의 막대기로 사용하셔서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를 심판하시는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면서 악한 삶을 살아가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람은 위기를 당했을 때에 무엇을 바라보느냐가 대단히 중요합니다. 환경을 바라보면 두려움과 절망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바라보면 위대한 구원을 받게 될 것입니다. 북쪽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남쪽 유다의 아하스 왕과 수많은 백성들은 세상의 경제력과 군사력을 의지하며 강대국들의 눈치를 살폈습니다. 그러나 남은 자의 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오직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 여호와 하나님만 진실하게 의지하며 복음의 바통을 이어왔었습니다.

 

1. 북이스라엘 지도자들의 죄와 하나님의 심판 경고(1-4절)

1) 복음붙들고 누리며 전해야될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 나 중심, 세상 중심에 빠지면 지역과 교회와 나라 전체가 흑암에 휩싸입니다. 불의한 법령을 만들며, 불의한 말을 기록하여 집행하며, 가난한 자를 불공평하게 판결하여 약한 이웃들의 소유를 도적질하는 일이 자행되고 있습니다(1-2절).

2) 지금 세상도 대부분 지배층들이 약자들을 압제하고 착취할 수 있도록 법제화되어 있습니다. 온 세상과 심지어 교회마저도 캄캄해진 것 같으나 바알에게 무릅꿇지 않은 7천을 남겨두신 분이 주님이십니다.

3) 하나님은 심판과 멸망 가운데서도 자신의 백성을 돌보시고 구원하시는 분입니다. 이미 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을 통해 그것을 경험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다시 용기를 얻도록 과거의 기억을 되살려 주시며 앗수르 또한 애굽과 같이 하나님께서 멸하실 것이라 하시며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심을 알리시며 구원의 소망을 주시는 것입니다.

4) 믿는 자는 세상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이신 주님을 삶으로 증거해야 하는 증인입니다.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이 그리스도인이 누릴 주님의 언약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 누리면 이웃사랑은 되어지는 것이지요. 그러나 세워진 등대가 빛을 발하지 못하면 북 이스라엘과 같은 일들이 벌어집니다.

 

2. 하나님은 남은 자들 중심으로 역사를 주관하십니다.

1) 하나님께서는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징계할 목적으로 앗수르나 강대국들을 진노의 막대기로 사용하셨습니다. 언제든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을 회개시키려는 도구로서 세상을 사용하십니다.

2) 하나님의 일을 위해 하나님께서는 앗수르나 세상 나라들을 막대기나 몽둥이로 사용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무엇을 중심으로 역사가 움직여 가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만물과 인류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나타내는 천국보좌 중심으로 살아가야 하는 사람입니다.

3) 하나님께서 "남은 자"와 앗수르의 멸망을 이야기하시는 이유는, 이스라엘이 어떤 환란과 어려움을 만나더라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징계를 목적으로 삼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징계를 통하여 백성들을 바로잡으시고 하나님께로 돌이키게 만드십니다.

4)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이요 인류 구원사역의 동역자로 세워졌습니다. 항상 그리스도와 세계복음화 중심으로 살아갈 때 주님의 손에 온전히 붙들린 바 되어 땅끝까지 이르러 주님의 증인으로 하나님께 쓰임 받게 될 것입니다.

 

 

 

3. 남은 자들을 통해 남을 자와 남길 자들이 세워집니다.

1) 본문 20절에서 깨닫게 되는 사실은 이스라엘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상을 의지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의지했던 자들에 의해서 공격을 당하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하지만 완전한 멸절은 아닙니다. 분명 남은 자들이 있다고 하나님께서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2) "남은 자"는 그들이 거룩하거나 자격이 있어서 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구원의 은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남은 자"에게는 특별한 사명이 있습니다. 항상 겸손함으로 남을 자와 남길 자들을 찾아 세워야 합니다. 주님 재림오시는 날까지 복음운동 지속할 후대들을 세우는 일에 쓰임받아야 합니다.

3)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남겨 두실 사람은 누구이겠습니까? 앗수르나 바벨론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주님만을 진심으로 의지하는 사람들입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세상의 어떤 힘이 아니라 만물과 역사를 주관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볼 사람을 남겨 놓으신 것입니다. 삶의 현장에서 우리는 이처럼 예비된자들을 찾는 것입니다.

4) 하나님은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많은 다수를 보지 않으십니다. 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신실한 신앙인을 찾고 계십니다. 세속에 변질되지 않고 끝까지 신실히 남아 있을 자, 그 사람이 이 시대의 ‘희망의 그루터기’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통하여 세상을 새롭게 회복시키고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 것입니다.

 

결론: 천국 본향과 최후의 심판은 약속되어 있습니다.

1) 본문 25절에 시온에 거주하는 내 백성들아 세상을 두려워하지 말라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앗수르를 꺾으시고 마치 온 산에 나무를 베어 버리듯이 앗수르를 베어버리시겠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2) 당시 앗수르군은 규모에서나 전력상 지상 최고의 군대였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들은 힘없이 꺾여지고 베임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3)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를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이 땅에 남겨주시고 세워주셨습니다. 이를위해 우리 각 사람을 주님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성장시키실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섬기는 교회도 주님 재림 오실 때까지 복음운동 지속할 플렛폼으로 만들어 가실 것입니다.

4) 하나님의 재창조 사역을 위한 인류역사를 가리켜 영어로 history 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His story 하나님의 역사하심의 내용이 바로 역사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요 동역자로 삼으신 이유는 최고의 사랑을 나누며 영원한 면류관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그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그리하지 못했습니다. 강대국들을 두려워하여 그들을 의지했습니다. 두려움의 요소를 바라보지 마십시오. 세상의 온갖 소문에 귀를 기울이지 마십시오. 오직 우리의 구원자,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만 바라보십시오. 그 하나님의 말씀에만 귀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이런 신앙의 사람만이 남은 자로 끝까지 달려갈 것입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남은 자의 대열에 서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위대한 구원 역사를 바라보고,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면서 담대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신앙을 변질시키지 말고 ‘믿음의 그루터기’가 되시기 바랍니다.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을지라도 속지마시고 남은 자의 신앙을 가지고 오직 진실하게 하나님만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십자가를 통해 주변 이웃들이 사랑의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남은자로 귀히 쓰임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인간의 모든 문제는 하나님의 사랑을 떠난 데에서 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