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18. 주일 2 부
사 12:1-6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
2절 “보라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 내가 의뢰하고 두려움이 없으리니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심이라”
이사야 12장은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감사와 찬양입니다. 본문의 찬양 주제는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는 것입니다. 1절에서 말하는 그날은 “주님이 메시아로 오시는 날, 그리스도께서 나의 구주가 되시는 날”을 의미합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은 나의 구원자라고 하지 아니하고 나의 구원이라고 표현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실 구원의 내용이 하나님 자신이시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받은 구원이 죽어서 천국가는 수준이 아니라 구원의 내용이 하나님과 하나 됨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로 오셔서 주신 구원은 예수님 자신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내가 예수그리스도 안에 거하게 된 것이 구원의 내용입니다.
1. 구원받은 날은 포로에서 해방되는 날입니다.
1)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출애굽하던 날, 바사왕 고레스의 칙령으로 유다의 남은 자들이 예루살렘에 돌아오던 날, 본문과 같은 감사와 찬양을 드렸습니다. 그 날은 하나님의 은혜로 포로에서 해방되는 날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고통을 주셨던 것은 그 백성에게서 불의를 떼어내어 회복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
2) 하나님은 진노 중에도 회복의 그 날을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 반역하고 떠난 우리의 모든 문제 끝내주시고, 항상 함께 하실 그리스도를 약속해 주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이스라엘뿐 아니라 우리 각 사람에게도 그 날이 임하도록 그리스도께서는 지금도 구원받을 자를 부르고 계십니다.
3)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그 날은 운명과 수고하고 무거운 모든 짐을 내려놓는 날이고, 주 예수 그리스도께 모든 것 맡기는 날입니다. ‘그 날’은 현재를 이겨낼 힘을 얻고, 현재를 바로 보게 합니다. 2절은 하나님 외에는 다른 구원자가 없다는 뜻입니다.
4) 하나님만 붙들고 살아야 할 유다 백성들은 현실에 관심을 뺏기고, 위기에 처하자 우상과 불신앙에 빠졌습니다. 세상의 것만 보는 이방인들과 다를 게 없었습니다. 결국 주님은 포로기라는 혹독한 시간을 지나게 하시며 오직 하나님만이 구원이 되신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닫게하셨습니다.
2. 그 날 이후 하나님의 사람이 누리게 될 기쁨
1) 3절에 ”그러므로 너희가 기쁨으로 구원의 우물들에서 물을 길으리로다“ 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물은 생명력과 풍성함을 비유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물을 주십니다.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지만 또한 그 은혜를 통해 영적 생명력의 깊이와 풍성함을 누리게 하십니다.
2) 주님과의 교제를 통해 주께서 주시는 물을 마실때에 영생(하나님)을 누리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천국 보좌 중심의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잠시 남은 세상에서의 삶을 사는 동안 구원 사역을 이루시는 주님의 선한 청지기로 사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기쁨과 상급을 받습니다.
3) 하나님의 초대에는 남녀노소나 빈부귀천의 제한이 없습니다. 누구나 하나님의 초대에 응하여 생수의 강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가기만 하면 주님께서 만세전부터 예비해주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부어주십니다(엡 1:3).
4) 이 신령한 복을 우리가 누릴 때 메마른 땅에 생명의 물이 흘러넘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구원의 우물에서 기쁨으로 용서와 사랑과 치유의 물을 무한정 얻을 수 있습니다. 운명에 매여 황량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영생의 물을 마시게 해줘야겠습니다. 이것이 이 땅에서 우리가 누릴 가장 큰 기쁨입니다.
3. 주변 이웃들에게도 그 날이 임하도록 돕는 삶
1) 이웃들에게 주님을 소개하는 일이 가장 아름다운 일입니다(4-6절). 이웃들에게도 그 날은 포로에서 해방되고 하나님의 자녀된 신분과 권세가 회복될 그 날입니다. 그 날 회복을 경험한 백성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은 감사와 찬양입니다.
2) 우리가 하나님의 행하심을 열방에 선포할 때 곳곳에 구원의 우물들이 생기며, 기쁨으로 물을 길어 올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4∼5). 시편 105편 1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야훼께 감사하고 그의 이름을 불러 아뢰며 그가 하는 일을 만민 중에 알게 할지어다”
3) 요한복음 4장에는 남편을 다섯이나 거쳤던 사마리아 여인이 수가 성 우물에 물 길러 나왔다가 예수님과 만나 구원의 감격을 체험한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녀는 그 감격을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어서 물동이를 버려두고 마을로 뛰어가서 예수가 그리스도라고 증거했습니다.
4)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여 모시고 사는 우리에게 행복은 세상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서 넘치게 됩니다. 인생의 사막에서 만난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우물, 거기서 영생의 생수를 마시며 사는 우리는 땅끝까지 이르러 주님의 증인되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결론: 구원의 우물에서 샘솟는 생수를 마시라
1)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하셨습니다. 그 샘물이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은 죄로 인한 혼의 목마름을 해소시켜 영생의 구원에 이르게 하는 구원의 우물이십니다.
2) 우리의 구원의 우물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샘솟는 생수를 마실 때만이 인생의 목마름이 해갈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원의 우물이신 예수님께 나아가 생수를 마셔야 합니다. 이 우물에서 솟아나는 생명수를 마시면 더 이상 갈하지 않게 됩니다.
3) 요한복음 7장을 보면 주님께서 초막절에 예루살렘에 모여든 사람들에게 외치셨습니다.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요 7:37∼38)
4) 주 예수 그리스도만이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영생의 샘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베푸신 기적의 샘물입니다. 주님은 지금도 우리를 생수의 샘으로 초청하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구원의 내용은 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나님 자신이시라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구원을 인하여 얼마나 감사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봅시다. 우리가 받은 구원의 은혜를 제대로 알아야 범사에 감사가 나오는 것입니다.
전도와 선교는 내가 항상 마시는 구원의 생수를 다른 사람에게 나눠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받은 백성은 하나님께서 하신 모든 일을 만민에게 전하는 자의 축복도 부여받았습니다(시 9:1). 예전에는 나 중심의 나를 위한 삶을 살았으나 이제부터는 하나님의 재창조 사역의 동역자가 되어 복음의 증인으로 서게 되었습니다. 사도행전 1장 8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가는곳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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