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9. 주일 2 부 (오직 그리스도만 믿어야 됨)
사15:1-9 임박한 심판을 앞둔 경고
1절 “모압에 관한 경고라 하루 밤에 모압 알이 망하여 황폐할 것이며 하루 밤에 모압 길이 망하여 황폐할 것이라”
모압의 조상 롯은 가나안 땅에 오실 그리스도 언약을 붙들고 아브라함과 함께 가나안 땅으로 이주해온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오직 복음붙든 아브라함의 뒤를 멀리서 따르다가 소돔으로 이주하며 세상길을 따르게 되었습니다.
본문 1절은 “모압에 관한 경고라 하루 밤에 모압 알이 망하여 황폐할 것이며 하루 밤에 모압 길이 망하여 황폐할 것이라”하셨습니다. 회개할 기회를 줬음에도 돌이키지 아니하면 어느날 갑자기 멸망이 오는 것입니다. 실제로 모압은 B.C. 580년에 바벨론에 의해 순식간에 멸망당했습니다.
1. 모압과 이스라엘간의 역사적 배경
1) 모압은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후손으로 이뤄진 족속이며, 이들로 형성된 나라입니다. 모압은 아브라함의 후손인 이스라엘과의 형제 국가인 셈입니다. 과거 멸망했던 죄악의 도시 소돔에 거주했던 롯은 아브라함의 중보와 하나님의 은혜로 소돔이 멸망하기 전 탈출하여 살아남았습니다.
2) 모압은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후손이었지만 하나님을 적당히 붙들고 우상 그모스를 섬겼습니다. 열왕기하 3장에 보면, 모압이 이스라엘로부터 군사적 공격을 받았을 때 그 환난을 자신들이 믿는 국가 신의 힘을 빌어 극복하고자 맏아들을 극악무도하게 인신제사로 바쳤습니다.
3) 모압은 이스라엘이 출애굽하여 40년 광야생활의 막바지에 약속의 땅 가나안에 입성하기 전에 요단강 동편 지역으로 가는 길목에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어떻게 출애굽시켰는지 알았지만 모압은 이스라엘의 통과를 허락하지 않고 막았습니다(삿1:17-18). 그래서 이스라엘은 모압의 영역 밖 동쪽으로 우회해서 힘들게 요단강 동편까지 이동하였습니다.
4) 이스라엘과 모압은 인접국가로서 충분히 가깝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사시대에는 이스라엘이 모압의 압제를 받은 적이 있었고(삿3:12-30), 다윗 시대에는 모압이 이스라엘에게 조공을 받쳤으며(삼하8:2), 솔로몬 시대에는 솔로몬이 모압 여인들과 결혼을 하였기에 모압의 가증한 그모스 산당이 예루살렘 앞에 세워지기도 했습니다.(왕상11:1-8)
2. 아브라함과 롯의 인생 행로와 그 후손들
1) 모압은 그들의 조상인 롯 때부터 하나님의 은혜의 중심에 머물기보다는 늘 하나님의 은혜의 주변에 머무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조상인 아브라함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붙든 데 반해 모압의 조상인 롯은 현실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실주의자였던 것 같습니다.
2) 그래서 아브라함과 롯이 많은 가축으로 인하여 서로 헤어질 때에도 아브라함은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잘 지킬 수 있는 길을 택한 반면 롯은 하나님에 대한 신앙보다는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길을 택했던 것입니다.
3) 그런데 롯의 자손들인 모압 족속도 그 조상인 롯과 마찬가지로 늘 하나님의 은혜의 중심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은혜의 주변에서 맴돌았습니다. 모압은 이스라엘 자손이 출애굽하여 가나안에 들어갈 때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하심을 알고도 이스라엘을 돕기는커녕 도리어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발람을 매수하여 저주하려고까지 했습니다.
4)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정착한 후로도 모압은 이스라엘과 가까이 교류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가까이 지내지 못하고 늘 적대적인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하나님의 은혜의 중심에 들어가지 못하고 주어진 기회를 소진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3. 이사야 이름의 뜻은 ‘여호와는 구원이시다’입니다. 1) 이사야서에는 유다의 회복에 대한 예언이 있습니다. 유다가 누적된 죄악 때문에 멸망하지만, 하나님은 ‘남은 자’를 보존하여 새롭게 회복하시고, 메시야를 통한 궁극적인 구원을 이루실 것이다’ 라는 것입니다.
2) 이사야서에는 앗수르, 바벨론, 블레셋, 모압, 구스, 에굽, 에돔, 고대 근동 전역의 나라들을 대상으로 하는 예언들로 가득합니다. 왜냐면 여호와는 이스라엘 사람들만의 하나님이 아니라 온 세상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3) 우리 하나님은 우리들만의 하나님이 아니시고 온 세계의 하나님, 모든 민족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이사야서의 주제가 ‘여호와는 구원이시다’ 입니다. 모든 민족의 심판을 예고하시는 우리 하나님은 그 모든 민족들이 회개하고 구원을 받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4) 성경은 우리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책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내용은 모두 우리의 구원과 연관이 있습니다. 성경은 망하는 세상에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전도에 관심이 없는 채 성경을 본다면 이해되지 않는 책이 됩니다.
결론: 하나님께서 세상을 심판하시는 이유
1) 첫째로는, 아담과 함께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여 영원한 지옥형벌을 선고받았기 때문이고, 둘째로는, 하나님이 세워주신 구원의 길인 그리스도 언약을 끝까지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세상이 멸망 당하는 이유입니다.
2) 그래서 세상 임금 마귀는 사람들이 인간의 근본 문제와 유일한 복음을 모르도록 속이는 것입니다. 주어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인줄 모르게 하고 나 중심, 돈 중심, 성공 중심에 잡혀 살게 합니다. 자신의 영적상태와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음을 알지 못하도록 세상 것들에 집착하며 살도록 끌고 갑니다.
3) 그 결과 사람들은 무한 생존경쟁에 몰입하며 뭔가 도움을 받기위하여 여러 종교를 붙들고 우상숭배하며 귀신을 섬기며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계속 경고하시며 전도자들을 통해 복음을 증거케하시며 기회를 주십니다.
4) 하나님께서 허용하신 기회를 소진하고도 반역의 길에서 돌이키지 않으면 철저한 심판이 임하게 됩니다. 4절과 같이 모압의 전사들마저도 두려움을 느껴 부르짖으며 혼이 속에서 떨 정도의 철저한 심판과 함께 영원한 지옥의 불못에 빠지게 됩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철저하고도 완전하므로 그 심판을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모압을 위해 창자에서 수금소리가 나도록 금식하며 애통한 마음으로 기도했던 것 같습니다(사16:11).
예수님은 죄인들이 죄악 중에서 죽는 것을 조금도 기뻐하지 아니 하십니다. 겔18:23절은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어찌 악인의 죽는 것을 조금인들 기뻐하랴 그가 돌이켜 그 길에서 떠나서 사는 것을 어찌 기뻐하지 아니하겠느냐”고 하셨습니다.
모압 사람들에게도 이사야를 통해 전하는 이 메시지가 전달되었을 것입니다. 요나의 메시지를 통해 니느웨가 회개했던 것처럼 모압도 회개하고 조상 롯이 섬겼던 하나님앞으로 돌아올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주어졌던 것입니다.
여호와는 구원이십니다. 심판을 예고하시는 여호와의 뜻은 이들의 구원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잘 아는 선지자는 모압을 위해 부르짖습니다. 이사야는 5절에 “내 마음이 모압을 위하여 부르짖는도다”하였습니다. 글로발 시대에 가까워진 주변의 237, 5천 종족을 위하여 이사야처럼 부르짖으며 주님께 귀히 쓰임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