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6. 주일 2 부

 

사19:16-25 그 날에 복이 있을지어다!

 

23절 “그 날에 애굽에서 앗수르로 통하는 대로가 있어 앗수르 사람은 애굽으로 가겠고 애굽 사람은 앗수르로 갈 것이며 애굽 사람이 앗수르 사람과 함께 경배하리라”

 

 

오늘 본문 말씀은 ‘애굽을 향한 심판과 구원’의 말씀입니다. 애굽은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이스라엘을 괴롭혔던 나라입니다. 물론 이사야가 활동 하던 이 시기에는 애굽이 예전만큼 강성하진 않았지만, 여전히 이스라엘은 애굽의 눈치를 봐야 했고, 또 애굽은 이스라엘을 압제하려고 했습니다.

그런 애굽을 향한 심판의 말씀이 1~15절까지 기록되어 있습니다. 2절에서 치열한 내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5~10절에서 예언하기를 나일강이 다 말라버리게 될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이것은 이집트 문명의 몰락과 큰 기근이 올 것이라는 것입니다. 11~15절에서는 애굽의 통치자들도 몰락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철저한 징계로 두손 두발 다 들게 만드시겠다는 것입니다.

 

 

1. 애굽이 전해들은 여호와 하나님에 관한 소문

1)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천지 창조와 에덴동산, 선악과의 언약, 원죄와 그리스도, 홍수 심판과 노아의 방주등에 관해 다소간에 소문을 듣고 알고 있습니다. 이는 아담때부터 기본적으로 교육해온 내용들입니다.

2) 애굽인들도 요셉 총리를 통해 아담 때부터 이뤄졌던 인간의 기본교육을 재조명하여 들었을 것입니다. 특별히 이스라엘의 출애굽 전에 경험했던 열가지 기적과 유월절의 사건, 모든 장자의 죽음(출 11-12장)을 기억하는 애굽인들에게 이사야의 메시지가 전달 되었을 것입니다.

3) 애굽인들에게 여호와의 징계가 되풀이될지 모른다는 공포가 임했을 것입니다. 홍해의 기적으로 애굽 전군이 전멸당하고 왕조가 바뀌었던 역사를 그들은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이사야를 통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경고와 징계를 받았던 그들에게도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게 되었습니다.

4) 본문 22절에도 “여호와께서 애굽을 치실지라도 치시고는 고치실 것이므로 그들이 여호와께로 돌아올 것이라--”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죄를 미워하는 분이시지 죄인을 미워하는 분이 아니십니다. 애굽으로 대표하는 죄악 된 세상으로부터 죄인을 건져 내어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신 것입니다. 이 구원에는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차별이 없습니다.

 

2. 구원하실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역사

1)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자들이 손들고 나오게 하십니다. 16절에 그 날에 애굽이 연약한 부녀와 같이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교만한 나 중심, 돈 중심, 성공 중심에서 돌이켜 백기들고 흐느끼며 회개하고 하나님께 나아오도록 역사하실 것입니다. “천부여 의지 없어서 손들고 나옵니다”라고.

2) 이들을 맞아 그리스도께 인도하고 양육할 수 있는 자가 전도자들입니다. 18절에 보면 그 날에 히브리어로 된 하나님 말씀을 듣고 전하는 도단성과 같은 다섯 성읍이 애굽땅에 세워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70인역, 알렉산드리아 등)

3) 19절에도 그 날에 ‘애굽 땅 중앙에는 여호와를 위한 제단이 있겠고, 그 변경에는 여호와를 위하여 기둥이 있을 것이요’라고 하십니다. 22절에는 ‘그들이 여호와께 돌아올 것이라’고 말씀하고, 25절에서는 급기야 ‘내 백성 애굽’이라고 말씀하십니다.

4) 더더욱 감사한 것은 23절에서 ‘그날에 애굽 사람이 앗수르 사람과 함께 경배하리라’ 애굽과 앗수르가 손잡고 사이좋게 하나님께 돌아올 것이라는 예언의 말씀입니다. 애굽과 앗수르가 손잡고 세계복음화의 대열에 선다는 말씀이지요.

 

 

3. 어느 누구든 하나님께 나아온자는 구원을 받습니다.

1) 겔33:11절에 “너는 그들에게 말하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악인이 그의 길에서 돌이켜 떠나 사는 것을 기뻐하노라---”하셨습니다. 이것이 우리 하나님의 변함없는 마음이십니다.

2) 구약시대에 이방인이라 할찌라도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자는 언제든지 구원을 얻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 삼아 주셨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구원해 주시는 것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심지어 구속사를 잇는 사명자로 세우시기도 하셨습니다(이드로, 라합, 룻)

3)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너희는 원수까지도 사랑하라’하셨습니다. 오늘 우리 주변을 한번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본문 말씀처럼 애굽에게 임했던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가 필요한 분들은 없습니까? 혹시 나와 가족들을 어렵게 만드는 편에 서 있던 분들이 있습니까? 애굽을 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바라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4)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시면 막을 사람이 없습니다. 전도자가 된 여러분 마음에 하나님께서 뭔가를 주셨다면 주께서는 그 뜻을 반드시 이뤄주실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 주변에 하나님을 완강하게 거부하던 자들이 주님을 알게 하시고, 주님께 돌아오는 역사와 기적이 있게 되길 바랍니다.

 

결론: 어느 시대든 하나님의 뜻은 세계복음화입니다.

1) 23절에 “그 날에 애굽에서 앗수르로 통하는 대로가 있어 앗수르 사람은 애굽으로 가겠고 애굽 사람은 앗수르로 갈 것이며 애굽 사람이 앗수르 사람과 함께 경배하리라”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그 날입니다

2) 24절에도 “그 날에 이스라엘이 애굽 및 앗수르와 더불어 셋이 세계 중에 복이 되리니” 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도저히 같이 할 수 없는 원수들조차 하나로 만듭니다. 이 예언의 말씀은 메시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미 이루어졌습니다. 그를 구주로 고백하는 이들은 인종과 국경을 초월하여 한 형제가 되고 동역자가 됩니다.

3) 25절에도 “이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복 주시며 이르시되 내 백성 애굽이여, 내 손으로 지은 앗수르여, 나의 기업 이스라엘이여, 복이 있을지어다 하실 것임이라”하셨습니다.

이제는 애굽을 향해 “내 백성 애굽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내 손으로 지은 앗수르라고 말씀하십니다.

4) 하나님은 만유의 주이십니다. 그러므로 애굽에 대하여 “나의 백성”이라고 부르실 수 있고 앗수르를 “나의 손으로 지은 앗수르여”라고 부르실 수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만유의 주이신 하나님께서 장차 구원의 은총을 이스라엘을 넘어 모든 나라 사람들에게 미치게 해 주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대부분 나 중심과 우상숭배에 깊이 빠져 있던 자들이 평탄할 때는 전도의 말씀을 전해도 듣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심판을 통하여 그들이 의뢰하던 모든 것을 황폐하게 하실 때 마음문이 열릴 수 있습니다(어려움 중에 있는 자). 그때 전도자들의 전도에 비로소 그들은 하나님만이 참된 하나님이심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인하여 자신들이 의뢰하던 우상들이 얼마나 무력한지 깨닫게 되고 그리스도 언약을 붙들 수 있게 됩니다. 이처럼 우상숭배자들 또는 마음이 완악한 자들도 하나님께서 어떤 방법으로든 자신을 계시해 줄 때 하나님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요 6:44절에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면 아무라도 내게 올 수 없으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날’, 히브리어로 “하욤”은 희망의 날이요, 회복의 날이며, 해방의 날이요, 축복의 날입니다. 여러분의 삶의 현장에서나 이번 순회전도캠프를 통해 우리를 만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그 날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