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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22:1-25 세상에 빠진 유다를 향한 경고

by 모세스 posted Oct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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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1. 27. 주일 2

 

22:1-25 세상에 빠진 유다를 향한 경고

 

12그 날에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명령하사 통곡하며 애곡하며 머리털을 뜯으며 굵은 베를 띠라 하셨거늘

 

이사야 13-23장은 유다와 그 주변의 10개 나라들에 대한 심판을 연속적으로 예언하고 있습니다. 이제 23장에서 두로와 시돈에게 심판의 경고를 하면 끝납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사야 선지자는 주변 나라들에 대한 심판의 경고를 멈추고 본문 22장에서는 유다의 수도인 예루살렘에 대한 심판의 예언(1-14)과 예루살렘의 두 관료에 대한 심판을(15-25)예언하고 있습니다. 이미 사 1-5장에서 타락한 유다와 예루살렘에 대해서 돌이키지 않으면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열방들을 향한 심판을 예언하시던 중에 예루살렘을 향한 심판의 내용을 22장에 기록하는 이유는 열방에 비해 예루살렘이 특별한 믿음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시며 속히 회개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 수차례 경고에도 불구하고 회개하지 않는 유다

1) 이사야 선지자가 여러 나라들에게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다가 다시 예루살렘을 향해 예언을 합니다. 이전에 심판의 경고를 이미 하였음에도 여전히 예루살렘의 사람들은 그 삶을 돌이키지 않아서 최후통첩을 하는 것입니다.

2) 유다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이기 때문에 더더욱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해야 했습니다. 북 이스라엘의 최후를 보고서도 회개하여 하나님께로 향하지 않으면, 이방인들보다 더 심한 매질이 가해질 것임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3) ‘환상의 골짜기예루살렘을 뜻하는 말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예루살렘 주민들이 지붕에 올라가 있음을 말합니다. 당시 예루살렘의 집들에서 지붕은 평평하였고, 집의 공간 중에서 가장 넓은 장소였습니다. 1-4절에 전 예루살렘 주민들이 지붕 위 옥상으로 올라가서 잔치를 하며 즐거워했습니다.

4) 그 이유는 앗수르의 대군이 예루살렘을 포위하여 멸망 직전에 있었는데, 하룻밤 사이에 앗수르의 185천 대군이 전멸된 것입니다. 이때에 예루살렘 주민들은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역사에 감사하며,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고, 새롭게 설 것을 결단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장기간의 포위에서 풀린 잠시의 승리 자체에만 도취되어 있었습니다.

 

2. 배은망덕한 유다를 향한 하나님의 경고

1) 이러한 예루살렘 주민들의 모습을 보고서,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싸워 이겼느냐? 앗수르가 침략해 올때 너희 관원들은 도망치기에 바빴고, 활 한 번 쏘지 못하고 사로잡혔고, 또 도망가다가 포로가 되지 않았느냐? 앞으로 예루살렘이 망해서 내가 통곡할 때에 나를 위로하려고 하지 말라”(2-4) 하십니다.

2) 예루살렘 사람들은 앗수르 군대가 갑자기 전멸한 것이 어쩌다 그리된 것처럼 생각했던 것입니다. 속이 상하신 하나님께서는 5-7절에서 엘람과 기르의 이방인 군대를 선봉으로 한 바벨론을 일으켜 예루살렘을 공격할 것이라고 합니다.

3) 5절에 소란과 밟힘의 혼란의 날’, ‘성벽이 무너짐과 산악에 사무치는 부르짖는 소리’, 계속해서 6-7절에 화살통을 맨 병거 탄 자와 마병’, ‘골짜기에 가득한 병거’, ‘성문에 정렬된 마병등 예루살렘이 완전히 함락된 모습을 통해 결국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할 것을 보여줍니다.

4)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으면 그 때라도 돌이켜야 했었는데, 8-11절은 예루살렘 사람들이 어떤 태도를 취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무기, 성벽, 물등을 점검하고 준비).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 사람들을 향해 이 땅의 역사를 주관하는 것은 나 여호와인 것을 잊지 말라. 그러니 어서 빨리 내게로 돌아오라.”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3. 끝까지 나 중심으로 버티며 발악하는 유다(12-13)

1)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 사람들을 가깝게 부르시며 그들에게 통곡하며 애곡하라고 하셨습니다. 나라를 잃게 되었으니, 하나 뿐인 자식을 잃었을 때에 우는 것처럼 통곡하라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다 백성들이 통곡하며 애곡하며 머리 털을 뜯으며 굵은 베 옷을 입고 회개하기를 원하셨습니다(12).

2) 머리카락을 뜯는 것은 나 중심의 자신을 굉장히 수치스럽게 여겨서, 이전 삶에서 돌이키라는 의미입니다. ‘베옷을 입는 것회개를 뜻합니다. 굵은 베옷을 입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지은 범죄와 허물을 깊이 회개하고 새로운 삶을 결단하라는 것입니다.

3) 그런데 13절에 힌네(보라!)’라는 감탄사는 좀 더 실감 있게 번역하면, “꼴 좀 보소!”입니다. 그들은 통회하고 회개하기는커녕, 전멸한 앗수르군 시체들 사이에서 주어온 음식과 포도주를 마시면서, “선지자가 내일이면 죽게 된다니, 오늘은 먹고 마시자.”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자포자기를 뜻하기도 하고, 하나님을 향한 조롱을 뜻하기도 합니다.

4) 14절에 보면 하나님의 마음이 몹시 상하신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의 귀에 속삭였습니다. “이 죄는 너희가 죽을 때까지(70년 포로) 용서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아픈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 옵니다.

 

결론: 동일하게 부패된 백성의 지도자들에 관한 경고

1) 셉나는 왕궁에서 국고를 맡은 관리였습니다. 그는 유다에서 왕 다음가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셉나는 왕들의 무덤보다 더 높은 곳에 자기 무덤을 미리 만들어 놓았습니다. 왕들보다 높은 자리에 무덤을 만들면, 왕보다 더 큰 권력을 누린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2)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17-18절에 나 여호와가 너를 단단히 결박하고 장사 같이 세게 던지되 반드시 너를 모질게 감싸서 공(눈 덩이) 같이 광막한 곳에 던질 것이라 주인의 집에 수치를 끼치는 너여 네가 그 곳에서 죽겠고 네 영광의 수레도 거기에 있으리라하셨습니다.

3) 셉나의 자리는 엘리아김의 차지가 되었습니다(19-22).

25절에 보면 처음에는 엘리아김이 벽에 박힌 못처럼, 그의 권세가 높고 견고하게 보였습니다. 하지만 벽에 박힌 못도 시간이 지나면 녹이 슬고 부식이 되어 결국은 부러지고 말듯이, 엘리아김의 가문도 몰락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4) 오늘 본문은 한 나라든, 한 도시든, 한 가문이나 개인이든, 하나님을 의뢰하지 않고, 자신의 능력이나 자신이 가진 것을 믿으면 결국 무너질 수밖에 없음을 강조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없이 세워진 것은 모래위에 세운 집과 같기 때문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고 하나님 안에서 신실하고도 진실하며, 하나님께 집중하고 사는 사람이 하나님의 성전으로 지어져 가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모시고 함께 동행하는 우리는 자신이나 소유하고 있는 것을 의지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집중하며 살게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서 수없이 많은 은혜와 표적을 주셨지만, 우리는 그것들이 그저 우연히 일어난 일이라고 치부하며 살기 쉽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믿는 우리에게 가장 좋은 길은 끊임없이 하나님께 집중하며 사는 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내 생각, 내 방법에 속을 때가 많습니다. 나 중심, 세상 중심에 빠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또한 믿는 우리는 셉나나 엘리아김처럼 맡겨진 직책을 자신을 위해 사용하지 아니하고, 하나님 앞에서 선한 청지기되어 교회와 이웃을 섬기며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3오늘 붙들고 임마누엘의 축복 누리시며 항상 승리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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