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19. 주일 2 부
사33:1-6 여호와를 경외함이 우리의 보배
6절 “네 시대에 평안함이 있으며 구원과 지혜와 지식이 풍성할 것이니 여호와를 경외함이 네 보배니라”
33장의 배경은 히스기야왕 14년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군대를 이끌고 유다를 공격할때를 배경으로 합니다. 앗수르는 남 유다를 비롯해서 주변 나라들을 끊임없이 괴롭히고 공격했습니다. 평화협정의 댓가로 엄청난 보물과 공물을 받아갔지만, 앗수르는 번번히 그 협정을 깨고 다시 더 큰 것을 요구했고, 결국은 나라 전체를 차지하고자 예루살렘을 포위하기에 이르렀던 것입니다. 그때에 히스기야왕은 그사이 행했던 모든 수단과 방법을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께 기도로 나아갑니다. 이때의 기도가 열왕기하19장 19절입니다. “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이제 우리를 그의 손에서 구원하옵소서 그리하시면 천하 만국이 주 여호와가 홀로 하나님이신 줄 알리이다.”
1. 관심을 주님께 고정시키고 기도할 때 오는 응답
1) 2절에 보면 이사야와 유다의 영적상태가 바뀌었습니다. “여호와여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소서. 우리가 주를 앙망하오니 주는 아침마다 우리의 팔이 되시며 환난 때에 우리의 구원이 되소서.” 이 짧은 한 구절 안에 ‘우리’라는 표현이 4번이나 나옵니다. ‘우리가 주를 앙망하오니 우리가 주를 사모합니다.’
2) 그들은 드디어 하나가 되어 주님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기도에 귀를 기울이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관심은 처음부터 이스라엘의 멸망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와 하나님의 자녀로서 풍성한 삶을 살며 흑암 세상에 빛을 발하는 것에 있으셨기 때문입니다.
3) 이 기도에 대한 응답이 왕하19:20절 이하의 이사야를 통해 주신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회복을 약속하시고 그 밤에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있었던 앗수르의 군사 십팔만 오천명을 전멸시킵니다. 그리하여 남 유다는 하루아침에 기적적인 승리를 거두고 완전한 구원함을 얻게됩니다.
4) 그때에 여호와를 경외함이 네 보배니라는 말씀이 선포됩니다. “여호와께서는 지극히 존귀하시니 그는 높은 곳에 거하심이요 정의와 공의를 시온에 충만하게 하심이라. 네 시대에 평안함이 있으며 구원과 지혜와 지식이 풍성할 것이니 여호와를 경외함이 네 보배니라.”(5~6절)
2.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믿는 우리의 보배입니다
1) 이스라엘이 앗수르의 공격으로 당한 그 수많은 고초들이 결국 여호와를 경외하지 않아서라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 보다 다른 것(나, 돈, 지식, 경험, 세상과학)을 더 의지했던 과거 이스라엘의 불신앙을 지적하고 계신 것입니다.
2) 믿는 우리는 항상 함께 계시는 주님안에서 주의 말씀을 붙들고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주님께 집중하지 않고 세상 되어지는 일에 관심을 뺏기고 거기에 집착하며 인간적인 방법과 지식만을 의지하였던 이스라엘의 과거를 지적하시며 깨닫고 돌이킬 수 있게 하십니다.
3) 그래서 히스기야가 하나님께 돌아와 기도하였을 때, 하나님은 다시 돌아옴을 기뻐하시며, 이스라엘을 가르치시기 위해 허락하신 고통과 괴로움을 거두어 가신 것입니다. 그래서 13절에 하나님은 “너희는 내가 행한것을 들으라, 나의 권능을 알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4)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듣고 하나님이 행하시는 능력을 알때 우리에게 약속된 하나님의 은총이 보입니다. 완전한 회복이 바로 그것입니다(20~21절). 시온의 완전한 회복을 약속하여 주십니다. 우리에게 약속된 영원한 본향은 평화로운 처소이며 절대적인 안전이 보장되는 곳입니다.
3. 시온의 회복은 우리에게 약속된 영원한 본향입니다
1) 시온의 완전한 회복은 말씀 그대로 요동하지 않는 장막이며, 그 장막의 말뚝들이 영영히 뽑히지 않고 그 줄들도 하나도 끊어지지 아니하는 절대적으로 견고한 장막입니다. 왜냐하면 그곳에는 하나님이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2) 그 하나님의 임재 안에 그리스도의 사람이 된 우리가 거하게 됩니다. 이 변하지 않고 영원한 하나님의 장막인 천국 본향에서 영원토록 함께하는 은총을 부어주십니다. 이러한 회복의 약속을 하나님은 자녀된 우리에게 해주십니다.
3) 영원히 보증된 이 약속은 지금도 유효한 약속으로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주어졌습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인정하고 항상 하나님께 여쭙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자에게 영원한 시온인 천국 본향이 은혜로 주어진 것입니다.
4) 그렇다면 이제 우리의 육신 중심의 가치관과 나 중심의 생각을 내려놓고 그리스도의 사람이 된 나를 이끄시는 주님께 내 모든 것을 맡기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남은 모든 삶을 주님과 동행함으로 주의 인도하심을 따라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결론: 여호와를 경외하는자가 받는 축복
1) 7~9절까지는 <하나님을 경외치 않는 자>에게 나타나는 모습이라면, 10~16절 까지는 <하나님을 경외한 자>들에게 임하시는 하나님의 역사이십니다. <하나님을 경외치 않는 자>들은 범사에 꼬이지마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에게는 범사에 감사가 되어집니다.
2) 하나님은 유다가 진실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민족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앗수르 문제를 해결해 주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대다수는 하나님을 경외하지 아니했고,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아니했습니다. 약 115년을 기다리시던 하나님은 돌아오지 않는 남유다를 B.C. 586년에 바벨론에게 처참하게 멸망 받게 하셨습니다.
3) 이 세상에서 얻는 지식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할 뿐 인생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거나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없습니다. 사람이 원하는 것은 참된 행복이며 영원한 삶인데 이를 위한 지식을 얻으려면 하나님을 경외해야 합니다.
4)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믿는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며 그가 주시는 말씀들을 붙들고 따르는 것입니다. 요 14:21절에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하셨습니다.
33장 6절 말씀에서도 “여호와를 경외함이 너의 보배니라(6)”라고 이사야는 말합니다. 잠언 1장 7절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라고 말하고, 잠언 9장 10절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성경의 가장 기본적인 주제입니다. 히스기야의 기도와 같이, 이사야의 기도와 같이 하나님만 바라보는 기도의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는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만 앙망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어떤 환난이 닥쳐와도 하나님의 백성에게 가장 소중한 보배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백성에게 하나님은 평안과 구원과 지혜와 지식을 부요하게 허락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든 관심을 주님께 집중하시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항상 함께 하시며 은혜를 베푸시는 주님안에 거하시며 주님의 증인으로 사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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