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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3. 12. 주일 2

 

36:13-22 교회를 향한 세상의 조롱

 

21그러나 그들이 잠잠하여 한 말도 대답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왕이 그들에게 명하여 대답지 말라 하였음이었더라

 

본문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히스기야는 29세에 왕위에 올라서(주전 729), 처음에는 부왕인 아하스와 함께 통치를 하였습니다. 그가 통치를 시작하고 6년이 지났을 때, 북왕국 이스라엘이 앗수르에게 멸망하였고, 북 이스라엘 마지막 왕 호세아는 앗수르에 포로로 잡혀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주전 716년 히스기야는 부왕 아하스의 죽음으로 단독 통치를 시작합니다. 본문 1절에 히스기야 통치 14(단독 통치)이라고 하는 것은 주전 701년 예루살렘에 앗수르의 침략 사건이 있던 때를 가리킵니다.

 

1. 복음이 종교화된 이스라엘의 현실

1) 당시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는 하나님을 전통적인 종교의식 영역에만 가둬두려 했습니다. 그 결과 북이스라엘은 우상숭배에 빠졌고 남 유다를 위협하다가 앗수르에 의해 멸망당했습니다.

2) 당시의 유다왕 히스기야의 부친 아하스는 아람과 북이스라엘로부터 나라를 지키고자 앗수르와 동맹을 맺고 조공을 바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히스기야가 왕위를 계승한 뒤에는 종교화 우상화된 모든 것을 개혁하며 국력을 키워나갔습니다(왕하18:1-8). 그러면서 날로 강해지는 앗수르를 견제하려고 친이집트 정책을 펴며 앗수르와 멀어졌습니다.

3) 히스기야 왕 제육 년, 북이스라엘 왕 호세아 제구 년에 북이스라엘은 앗수르 왕 살만에셀에 의해 정복당했습니다. 히스기야 왕 제십사 년에 앗수르의 왕 산헤립이 군사를 일으켜 유다의 모든 견고한 성읍들을 점령하며 히스기야를 크게 위협하였고 히스기야는 앗수르가 요구한 은 삼백달란트와 금 삼십 달란트를 갖다 바치며 군사를 돌리게 하였습니다. (300달란트x34kg=10.2, 30달란트=1.02)

4) 얼마 지나지 않아 앗수르 왕 산헤립은 다시 군사를 일으켜 예루살렘을 제외한 유다의 모든 강한 성읍을 점령하고 히스기야를 새장 안에 든 새처럼 가둬버립니다. 산헤립은 랍사게를 히스기야에게 보내 예루살렘 성민들이 듣도록 큰 소리로 최후 통첩을 외치며 항복할 것을 명합니다.

 

2. 세상 임금 마귀는 랍사게를 통해 크게 외칩니다.

1) 랍사게는 히스기야와 온 유다인들에게 너희가 믿는바 그 믿는 것이 무엇이냐(4)고 조롱합니다. 너희가 애굽을 믿고 나를 반역하느냐? 애굽은 상한 갈대 지팡이와 같아서 아무런 힘도 없으며 의지하려다 꺽이면 너희의 손만 찔릴 것이라고 외칩니다(6).

2) 이어서 랍사게는 7절에 혹시 너희가 우리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노라 하리라만은 히스기야가 여호와의 산당과 제단들을 허물어버렸던 그 신이 아니냐? 그가 도와줄 수 있겠느냐고 백성들과 지도자를 이간질합니다. 랍사게가 유다 방언으로 외친 목적은, 예루살렘 주민들이 이를 듣고, 동요가 일어나기를 바라는 목적도 있었을 겁니다.

3) 랍사게는 예루살렘 주민들에게 히스기야를 버리고 항복하면, 풍요로운 삶의 터전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합니다(16~17). 랍사게는 대단히 교활합니다. 거짓약속을 앞세우면서, 히스기야와 백성들 사이를 이간질합니다.

4) 랍사게는 이어서 그동안 점령한 성읍들의 결말을 말하면서 예루살렘 주민들을 불안하게 만듭니다. 앗수르가 정복한 지역의 수많은 신들이 앗수르에게 굴복했으니 여호와 역시도 그렇게 굴복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이들의 논리입니다. 앗수르는 자기들의 힘을 믿고, 힘이 약한 유다와 여호와를 모욕합니다.

 

 

 

3. 종교화된 신앙을 개혁하고 오직 믿음만 붙들라.

1) 하나님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 모세를 통해 신명기 말씀을 주시면서,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삶을 살아갈 것을 강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가나안 땅은 하나님께서 주관하셔서 때에 맞게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적당하게 내려주시는 땅이므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라 하셨습니다.

2) 앞으로 우리에게 안정적인 삶의 기반을 제공해주는 이가 누구일 것인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따를 것인가 아니면 세상의 상황따라 산헤립의 말을 따라 목숨을 부지할 것인가는 우리의 선택에 달린 문제입니다.

3) 사실 이는 지금도 우리 내면에서 세상과 하나님 사이를 오가며 계속되는 싸움입니다.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묵상하며 주님께 관심을 집중하라 하십니다. 그러나 당장 세상에서 이 일만 성사되면 더 이상 걱정 없이 살 수 있을 것 같은 일들이 많습니다.

4) 그러나 우주 만물을 창조하셨고 주관하고 계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진정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공급하시는 분은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눈에 보이는 현실에 속지 마시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만 붙들고 따르며 사시기를 바랍니다.

 

결론: 본문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

1) 랍사게는 너희가 애굽을 의지해서 앗수르를 벗어날 수 있겠느냐?’고 외쳤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다는 너희가 지금 가장 의지하는 것은 애굽이지?’ 라는 비웃음입니다. 주 예수그리스도를 믿는다는 우리가 실제로는 나 중심, 돈 중심, 성공 중심으로 살아간다면 랍사게의 조롱과 같은 비웃음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2) 믿는다는 우리도 자칫하면 불신앙의 증인으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랍사게의 두 번째 말은 너희가 그러고도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할 수 있느냐?’(7)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그리스도라고 말하면서도 나, , 성공 중심으로 산다면 범사에 꼬이며 세상에 묶일 수 밖에 없습니다.

3) 이런 사건은 교회사를 통해 많이 반복되어 왔습니다. 세상은 교회를 조롱하고 하나님을 비웃습니다. 세상은 우리 신앙이 얼마나 이중적인지를 예리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말은 하지만 실제로는 세상을 사랑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정확히 보고 있습니다.

4) 그러나 삶속에 임하는 어려움과 고통을 통해 우리 자신의 연약함을 발견하고 그리스도로 오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면 놀라운 은혜속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두 나라에 속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는 세상 나라,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세상 나라에 몸이 속해 있더라도 믿는 우리의 마음은 늘 하나님의 나라에 있어야 합니다.

 

히스기야는 아버지 아하스와는 전혀 다른 왕이었습니다. 그는 철저하게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앗수르에게 바치던 조공을 끊어버렸습니다. 하나님 한 분만 붙잡습니다. 그리고 아버지 아하스 시절에 까지 온 유다에 널려있던 산당과 우상들을 다 정리합니다. 히스기야는 유다의 여러 왕들중에 하나님을 가장 의지했던 왕이었고 가장 정직한 왕이었다고 열왕기하 18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종교개혁을 단행했던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그에게도 어려움과 큰 시련이 몰려 왔습니다. 그때 히스기야는 온 백성들과 함께 언약붙들고 오직 기도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또한 하나님을 조롱하고 유다 백성들을 비난하는 이 악한 앗수르의 랍사게와는 말을 섞지 않았습니다. 오직 방향을 하나님을 향하여 돌리고 하나님께 간구하여 엎드렸을 때 하나님의 놀라운 승리의 역사를 체험하고 온 세계에 증인이 되었습니다. 각자의 삶과 현장속에서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께 집중하시며 승리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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