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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37:1-7 믿는자의 기도와 하나님의 응답

by 모세스 posted Oct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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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3. 19. 주일 2

 

37:1-7 믿는자의 기도와 하나님의 응답

 

1히스기야 왕이 듣고 그 옷을 찢고 굵은 베를 입고 여호와의 전으로 갔고”(왕하18-20, 대하29-32, 36-39)

 

종교 개혁을 단행하고 성전 예배를 회복시킨 히스기야왕은 전쟁의 위기를 맞아 왕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국방력을 강화하고 국력을 키우며 예루살렘 성내의 수원(水原)을 확보하고, 적에게로 갈 수 있는 물줄기는 차단했었습니다. 그러나 당대의 초 강대국 앗수르의 침략앞에서는 속수무책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유다가 이처럼 풍전등화의 위기 속에 있을 때에, 히스기야왕이 보인 반응입니다. 히스기야는 어떻게 국가 위기 상황에 대처하였고, 하나님께서는 어떤 방식으로 자기 백성을 구원하셨습니까?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도 코로나 팬데믹, 흑암 문화 팬데믹, 전쟁과 경제 위기에 휩싸여 있는데, 본문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주님의 말씀을 잘 붙들어야겠습니다.

 

1. 믿는 자는 위기와 문제앞에서 오직 기도하라

1) 앗수르왕 산헤립이 대군을 거느리고 와서 히스기야를 위협하고 조롱하며 이스라엘의 항복을 요구했습니다. 랍사게의 위협과 조롱하는 말을 들은 히스기야는 옷을 찢고 나서 굵은 베를 입었습니다. 옷을 찢고 굵은 베를 입는 다는 것은 자신의 죽음을 의미합니다. 나는 하나님 앞에서 이제 죽었다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나는 죽고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사는 삶입니다.

2) 옷을 찢고 굵은 베옷을 입었던 것은 히스기야왕 만이 아니라 궁내대신 엘리야김, 서기관 셉나와 원로 제사장들을 비롯한 백성들도 동참했을 것입니다. 그들이 이사야 선지자에게 가서 히스기야왕의 말을 전했는데, 그 내용이 환난’, ‘책벌’, ‘능욕해산할 힘이 없음이었습니다.

3) ‘환난은 예루살렘이 포위를 당한 위기 상황에 빠졌음을 말합니다. 그리고 책벌’(징벌)은 지금 유다가 그 지경이 된 것이 하나님의 징계로 말미암은 것임을 고백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능욕신성모독을 받고 있음을 말합니다. 4) 이런 상황속에서 임신한 여인이 출산할 힘이 없어 임신부에게나 태아에게나 치명적인 위험에 처한 상황과 같다고 호소한 것입니다. 이 기도를 통해 이 전쟁은 앗수르왕 산헤립과 히스기야왕의 전쟁에서 이제는 앗수르왕 산헤립과 하나님 사이의 전쟁이 되었던 것입니다.

 

2. 먼저 말씀으로 응답하시는 하나님

1) 이사야 선지자는 히스기야에게 두려워말라는 메시지와 그들은 앗수르로 돌아가 죽을 것이라는 말씀을 전합니다(6~7). 그때 산헤립은 구스(에디오피아) 왕 디르하가가 앗수르 본토를 치러 온다는 소식을 듣고 본토로 퇴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9a).

2) 본국으로 돌아가던 산헤립은 다시 히스기야에게 사자를 보내 위협을 했는데(9b~13) 히스기야는 산헤립의 편지를 받자마자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 편지를 펴놓고 또다시 기도합니다(14~20). 히스기야는 자신들을 구원하시어 하나님만이 천하만국에 홀로 하나님이심과 그 영광을 드러내 주시기를 구합니다.

3)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가 산헤립의 일로 기도하였기 때문에그 시간에 이사야 선지자에게 산헤립에 대한 말씀을 주셨습니다(21). 그것은 산헤립이 하나님을 무시하고 오만방자하게 행한 것에 대한 심판의 말씀이었습니다(22~29).

4) 특히 갈고리로 코를 꿰고 자갈을 입에 먹여 돌아가게 하겠다는 말씀은 앗수르가 포로들을 끌고 갈 때 자행했던 잔인함을 그대로 갚으시겠다는 말씀입니다(29).

 

 

3. 유다와 앗수르에 임한 하나님의 응답과 심판

1)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신 대로 천사를 보내사 앗수르를 치셨고, 앗수르 군대 185천명이 하룻밤에 죽임을 당합니다.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은 하룻밤 사이에 하나님의 일을 이루셨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셨습니다.

2) 극심한 우상숭배에 빠졌던 북이스라엘은 멸망 당하였으나 남 유다는 동일한 위기상황에, 하나님께서는 경건한 왕 히스기야를 준비시키셨습니다. 히스기야는 이 위기에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머리를 굴리며 동분서주하지도 않았습니다. 3) 히스기야 왕은 다만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이사야 선지자에게 특별한 방법을 구한 것이 아니라,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이후 또다시 산헤립의 편지를 받았을 때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히스기야는 언제나 하나님께 나아갔고, 그것이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4)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와 유다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우리가 간구하기 전에 이미 하나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다 아십니다. 다만 하나님은 우리와 인격적인 관계를 갖기 위해 우리의 기도를 기다리시고 또 그 기도에 응답하는 것을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결론: 앗수르 산헤립의 패망과 우뚝 선 유다(21-38)

1) 히스기야왕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앗수르왕에게 말씀하시기를 예루살렘이 산헤립을 멸시하고, 머리를 흔들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당시에 머리를 흔드는 것은 멸시와 조롱의 표현이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앗수르가 유다를 조롱하였지만 이제는 반대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2) 그리고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향해서 처녀 딸이라고 부릅니다. 당시에 결혼하지 않은 딸은 아버지의 보호 아래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처녀 딸이라고 부르는 것은 당신께서 책임질 것임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3) 농부가 소의 코청을 꿰뚫어 코뚜레를 끼우듯이, 산헤립의 힘이 아무리 강하게 보여도 하나님께서 산헤립의 코에 코뚜레를 끼우고, 맹견의 입에 입마개를 씌우듯이 그 입에 재갈을 물려서 빈손으로 돌아가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4) 산헤립이 그렇게 기세등등하였을지라도, 그의 군인들 185천 명이 하룻밤 사이에 시체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빈손으로 고국으로 돌아간 산헤립은 자신이 섬기던 니스록의 신전에서 아들들에게 죽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38).

 

아담과 함께 모든 사람이 하나님께 반역하여 선악과를 범하고 영원한 지옥형벌을 선고받은 이후 하나님께서는 인류구원사역을 위하여 지구를 운행하십니다. 시대시대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언약붙든 복음의 사람들을 귀히 사용하십니다. 그 가운데 이 세상 모든 것은 우연을 허용치 않으시는 하나님의 절대주권속에서 이뤄가십니다. 믿는 우리의 삶의 현장도 하나님께서 주관하시고 역사하시는 은혜의 현장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믿는 우리의 기도와 전도를 통해 일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의 삶속에 앗수르의 침공과 같은 위기가 있다 할지라도, 우리의 기도를 통해서 주께서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시며 우리를 증인으로 세우실 것입니다.

우리에게 임한 그어떤 어려움이라 할 지라도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맡기면 그 문제는 더 이상 나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문제를 끌어 앉고 있지 마십시고 주님께 맡겨드리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 선한 목적으로 인도해주실 것입니다.

삶속에 그 어떤 어려운 일이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 엎드려 하나님께 맡기시며 히스기야처럼 승리의 증인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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