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22. 주일 2 부

 

사 60:1-22 죽었던 자리에서 일어나라

 

1절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오늘 말씀은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그리스도 언약을 붙들었을 때,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주신 예언의 말씀입니다. 격동의 세월속에 이스라엘은 그들의 죄가 무엇인지 깨닫고 회개하여 그리스도 언약을 붙들게 된 것입니다. 고레스왕의 칙령으로 포로되어 있었던 이스라엘은 7십년만에 해방되어 예루살렘으로 귀환했을 무렵이 본문의 상황입니다. 돌아왔으나 철저히 무너졌었던 예루살렘은 7십년간 방치되어 폐허가 되어있었고 주변의 상황도 절망적인 상태였습니다. 이때 주신 말씀이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예루살렘뿐 아니라 만민에게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는 약속을 주신 것입니다.

 

1. 죄와 허물로 죽었던 자리에서 일어나라는 것입니다

1) 그리스도 언약 붙든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내가 나의 주인되어 우울에 빠져있는 자리에서 일어나야 합니다. 이사야 59장 9∼11절은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떠한 절망적인 상황에 처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그들은 죄와 허물로 인해 죽은 자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2) 일어나라는 주님의 음성이 들려올 때, 나인 성 과부의 아들이 차가운 죽음의 관을 박차고 일어났습니다. 일어나라는 주님의 음성(달리다쿰)이 들려올 때, 회당장 야이로의 딸이 깊은 죽음의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일어나라는 주님의 음성이 들려오면, 우리는 죄와 허물로 인해 죽었던 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습니다.

3) 요한복음 5장 25절은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은 오직 그리스도께로 부터 오는 것입니다.

4) 지금까지 어떠한 상태에 처해 있었습니까? 거기에 묶여 누워있지 말고 지금 일어나라고 명령하십니다.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고 말씀하십니다(요 5:8). 마음의 병으로 묶여 있습니까? 육신이 병들었습니까? 어려운 환경에 묶여있습니까? 지금 일어나십시오. 주님의 음성이 들려올 때 내미신 주님의 손을 붙들고 일어나 걸으십시오.

 

 

2. 주님의 증인이 되어 빛을 발하라 하십니다.

1) 죽었던 자리에서 일어난 우리에게 빛을 발하는 삶을 살라고 하십니다. 일어나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도 무기력한 상태에 계속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됩니다. 내가 나의 주인되어 죽었던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그리스도 중심의 새 사람이 되어 빛을 발하는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2) 구약의 이스라엘의 사명은 제사장 나라가 되어 “열방의 빛”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출 19:6). 예수님은 제자들을 부르시고 그들에게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4:19). 전도와 선교의 사명입니다.

3) 예수그리스도만이 참 빛이십니다. 예수님만이 온 인류의 구원의 빛이요, 진리의 빛이요, 사랑과 용서의 빛이 되십니다. 우리는 이 빛을 받아서 작은 예수가 되어 주님께서 주신 구원의 빛, 생명의 빛, 사랑의 빛을 어두운 세상에 밝게 비추는 주님의 증인으로 살게 되었습니다.

4)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빛을 비추고, 사랑의 빛을 비추고, 용서의 빛을 비추는 증인이 되었습니다.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미움이 있는 곳에 용서를, 질병이 있는 곳에 건강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가져다주는 주님의 청지기가 된 것입니다.

 

 

3.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라

1) 믿는 우리는 주 예수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어 빛을 발하는 삶을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그 빛으로 인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주님께 돌아오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놀라운 역사가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가 일어나 빛을 발할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 위에 임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 위에 임한 하나님의 영광을 자신의 삶을 통해 드러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3) 과거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상실한 자들이었습니다. 캄캄한 어둠 가운데 행하는 자들, 눈먼 소경 같이 더듬으며 낮에도 어두운 밤과 같이 넘어지는 그러한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사 59:9∼10).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의 영광이 그의 백성에게 임하심으로 우리의 삶은 참 빛을 받아 빛나게 되었습니다.

4) 하나님의 빛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빛을 만방에 비출 때, 그 빛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택하신 모든 백성들이 그리스도께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사 60:3). 하나님의 영광은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하나님의 백성이 된 우리에게 임했고 증인된 우리를 통해 세계복음화가 이뤄지고 주께서 재림하시게 될 것입니다.

 

결론: 여호와께서 네 영원한 영광이 되리라(15~22절)

1) 이스라엘 백성들의 과거는 버림을 받고, 미움을 받고, 사람들에게 외면 받았습니다. 이 얼마나 외롭고, 힘들고, 고통스러운 과거입니까?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제는 대대로 기쁨이 되게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높인다고 높아지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높이셔야 높아집니다.

2) 모든 문제 해결받고 주 예수님과 항상 함께 하게 된 우리는 우리에게 임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는 것입니다(고전 10:31).

3) 더 나아가 하나님의 영광의 빛을 받은 우리는 그것을 우리만의 것으로 간직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됩니다. 일어나 주변 사람들에게 그 빛을 널리 비추어야 할 사명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우리를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을 인하여 온 땅이 주님께로 돌아오도록 쓰임받는 것입니다.

4) 일어나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어 복음의 빛을 발하는 우리앞에 모든 문들이 열릴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빛, 사랑의 빛, 용서의 빛을 온 세상에 전하는 전도자에게 모든 필요한 것은 풍성하게 공급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모두의 삶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대로 우리는 빛이 아닙니다. 오직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께서 나를 통해 빛을 발하십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는 것은 ‘너희는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자녀’라는 말씀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안으로는 자기 속에 나 중심의 어둠이 없도록 주인되려는 나를 항상 자기 십자가에 못박아야 합니다. 또한 밖으로는 세상 어두움의 일에 참여하지 말아야 합니다. 어두움에 속한 옛 습관들(주색잡기,세상 오락등)을 청산하고 끊어내야 합니다. 그리하여 오직 그리스도의 손에 온전히 붙들린바 되기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우리는 작은 등불과 같이 우선 내 가족, 친척, 친구, 이웃들에게 빛을 발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하여 빛을 받은 이들이 다 모이면, 등대와 같이 큰 빛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넓은 세상 바다에도 멀리 빛을 발하여 죄악의 물결에 휩쓸려 들어가는 많은 죄인들을 구원하는 일에 쓰임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교회는 이렇게 큰 등대가 되어야 합니다. 진리의 등대, 생명의 등대, 사랑의 등대, 평화와 소망의 등대가 되어야 합니다. 항상 생명의 빛을 발하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