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31. 주일 1 부

 

딤전1:12-20 세상 바다에서 반드시 타야 할 방주

 

14절 “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

 

세상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 각 사람에게 정해주신 인생 항로를 항해하고 있습니다. 내가 다른 사람의 길을 갈 수 없고 다른 사람도 내 길을 갈 수 없습니다.

사도 바울도 자신의 임무와 사명이 있었고 디모데도 그러했습니다. 오늘날 우리 역시 하나님과 함께 항해해야 할 항로가 있습니다.

 

1. 우리는 천국을 향해 세상 바다를 항해 중입니다.

1) 본래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어 창조 언약에 승선하여 영원한 영광의 바다를 항해하는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마귀의 거짓말에 속아 자신이 스스로 주인이 되어 자신의 형상이라는 배에 승선하여 마귀의 종으로 전락해 멸망의 바다에 던져져 육신의 삶을 살게되었습니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사 그리스도를 통하여 너희를 구원하시겠다는 새언약(창3:15)을 세워주시고, 세상 바다에서 우리를 구원하사 방주(그리스도)안에 승선하게 하시고 재창조하고 계십니다.

3)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배(방주)를 타고 천국 본향을 향하여 이 세상을 항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믿음은 우리의 혼을 천성 본향에까지 인도해 가는 방주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모든 것은 이 믿음의 배 안에 있는 것입니다.

4) 그런데 만약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믿음의 방주를 떠나 내 믿음의 배로 바꿔 탄다면 파선의 불행은 순식간에 덮치게 됩니다. 그래서 오직 그리스도 붙들고 끝까지 승리할 수 있는 비밀을 오늘 본문 18절은 "전에 너를 지도한 예언을 따라" 항해하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해도가 되고 나침반이기 때문에 그것을 따라 항해를 계속해 나가라는 것입니다.

 

 

2. 내 믿음의 배와 그리스도 안에 있는 방주의 차이

1) 세상 바다를 항해하여 천성 본향에 가는 것이 우리가 사는 금생의 삶입니다. 이 세상 바다에서 ‘나’라는 배를 타고 가는 것과 그리스도 예수님이라는 배를 타고 가는 항해의 차이는 극과 극의 차이일 것입니다.

2) 대다수 교인들은 내 믿음으로 나의 의를 세워 보려고 나름대로 힘을 다하며 종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 믿음의 결국은 알맹이 없는 껍데기뿐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3)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도 내가 나의 주인되어 있는 교인들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에 관해서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이런 분들은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 의를 복종치 아니하였느니라”(롬 10:3) 하심과 같은 상태에 있습니다. 이처럼 내 믿음을 세우려고 힘쓴 결과는 후메내오와 알렉산더와 같을 것입니다.

4) 주님을 무시하고 내가 주인노릇한 모든 것이 죄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 안에서 진리와 함께 기뻐하실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기쁨 속에 들어와야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3. 방주의 선장은 주님이시고 우리는 항해사입니다.

1)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지어져가는 우리가 하나님의 언약을 놓치는 것은 마치 항해사가 해도와 나침반을 배 밖으로 내어 던져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그 결과 파선은 필연적입니다.

2) 바울은 믿음과 선한 양심을 가지라고 했습니다. 방주에 승선한 항해사는 오직 선장되신 주님만을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선한 양심을 버리고 다른것에 집착하면 파선의 불행이 덮치는 것입니다.

3) 방주의 항해사가 된 그리스도인의 혼(양심)은 세상 사람들의 양심과 다릅니다. 세상 사람의 양심은 나중심의 마음속에 있는 양심을 말하지만 그리스도인의 양심은 그리스도 중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워져 있는 마음 상태를 말합니다.

4) 바울은 에베소 교회에서 이 선한 양심을 버린 후메내오와 알렉산더에 대하여 사탄에게 내어 주었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징계로 다른 사람들의 믿음을 훼방하지 못하게 하며, 자기도 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인 것입니다.

 

결론: 주님 안에 있는 믿음으로 선한 싸움을 싸우라 1) 선한 싸움인 믿음의 싸움은 육신의 일과 영의 일의 대결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생활은 이 싸움의 연속입니다. 육신은 성령을 거슬리고 성령은 육신을 거슬리면서 이 두 세력이 우리 마음 생각에서 서로 견제하는 가운데 우리의 생애가 계속되는 것입니다.

2) 이 싸움의 첫째 조건은 나중심의 옷을 벗고 그리스도의 옷을 입는 싸움입니다. 나 중심의 육의 사람은 그리스도 중심의 의의 옷을 싫어하고 죄의 옷을 벗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벗기고 입히는 싸움이 선한 싸움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3) 이 싸움은 내 소견을 버리고 주신 말씀에 대한 순종의 열매를 맺는 싸움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생활은 그 자체가 하나의 전투요 싸움입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이 싸움의 무기를 가르쳐 주고 있는데 18절에서 '전에 너를 지도한 예언(주신 말씀)을 따라 그것으로 선한 싸움을 싸우라고 한 것입니다.

4) 「믿음」과 「양심」은 한 수레의 두 바퀴와 같아서 서로 떠날 수가 없습니다. 믿음이 없이 말씀붙든 착한 양심을 가질 수 없고 또 착한 양심이 없이 믿음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참 믿음이 있는 곳은 어디든지 착한 양심이 그림자와 같이 따라 다닐 것입니다. 믿음의 비밀은 하나님의 말씀붙든 깨끗한 양심에서만 유지될 수 있는 것입니다.

 

19절에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이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하셨습니다. 이 믿음의 배는 끝까지 온전해야 합니다. 항해하는 자에게 있어서 이 배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모든 것은 이 믿음 위에 세워집니다. 따라서 이 믿음이 흔들리고 깨어져 파선이 되는 날에는 그 안에 있던 모든 것들도 파선과 동시에 끝이 나고 마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우리는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주께서 주시는 말씀만 붙들고 주님 바라보면 됩니다.

끝까지 승리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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