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19. 주일 2 부

 

전2:18~26 세상의 헛된 수고에서 벗어나라

 

22절 “사람이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와 마음에 애쓰는 것이 무슨 소득이 있으랴”

 

 

오늘 본문은 솔로몬 왕이 전도자가 되어 해아래에서 인간의 모든 지혜와 수고, 즐거움도 헛된 것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만인이 부러워하였던 그가 전 인생의 여정을 마무리하면서 그가 행하고 누렸던 많은 수고와 즐거움, 고난과, 희락 등에 관해 모두 헛된 것들이었다는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인생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인정하며(24절), 하나님의 주권아래 주어지는 세상 것들도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로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은 헛되이 없어질 세상의 것에 목숨 걸지 말고 인생을 값지게 사용할 수 있는 길을 찾으라는 것입니다. 그 길이 바로 하나님을 찾고 경외하며 의뢰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이 일에 내 인생의 시간을 가장 먼저 할애하고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귀한 선물을 주십니다.

그렇다면 전도자 솔로몬이 말하고자 하는 인생의 목적과 소망은 무엇입니까?

 

1.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12:1).

1)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기 위해서는 창세기 1-3장을 잘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하여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우리 각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각기 따로따로 설계하여 지으셨습니다.

2) 하나님과 항상 함께 하며 하나님의 일을 맡아 청지기의 사명을 감당할 사람은 하나님과 같이 영원한 존재입니다.

영원히 하나님의 영광속에 거할 수 있는 창조언약이 사람에게 주어졌습니다.

3) 그런데 옛뱀을 통해 속였던 마귀의 유혹에 빠져 아담과 함께 모든 사람이 선악과의 언약을 범하고 하나님께 반역하여 영원한 지옥형벌을 선고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통해 모든 문제 해결받고 구원받을 수 있는 언약을 체결해 주셨습니다.

4) 모든 각사람은 각기 정해진 시대와 지역에서 영원한 지옥형벌의 집행유예기간을 살며 그리스도를 통해 사면복권받아 구원받을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됩니다. 해아래에서 주어진 인생을 사는 목적은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받고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2. 구원받는 것 외에 인생의 모든 수고는 헛된것이다.

1) 해 아래에서 인간적인 모든 만족을 얻으려는 욕심이 우리 마음과 생각을 주관하는 것도 우상숭배라는 사실을 명심해야합니다.(18절) 우리의 혼(마음 생각)은 하나님외 그 무엇으로도 채워질 수 없는 하나님의 좌소입니다.

2) 솔로몬은 해아래에서 그의 지혜를 다하여 수고한 모든 결과도 헛되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19,20절).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나의 주인으로 삼고,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발견하며 삶의 자리에서 그 분의 나라와 영광을 구현하며 사는 것이 삶의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3) 솔로몬 왕은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면서, 이 땅의 모든 것을 누려보고 마음만 먹으면 세상의 모든 것에 도전할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심지어 25절에는 “아, 먹고 즐기는 일을 누가 나보다 더 해 보았으랴”고 말합니다.

4) 솔로몬은 자신이 인생의 왕이 되어 내 인생인 줄 알고 열심히 달려왔지만, 한계에 부딪히자 그 한계를 인정하며 허무함과 공허함을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해아래에서 우리의 인생은 언젠가 왔던 곳으로 되돌아가는 시점이 있습니다.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 볼 때,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손에서 모든 것이 나온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전도자의 고백을 들을 수 있습니다.

 

3.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하나님께 구하라.

1) 하나님은 그를 의지하고 따르는 모든 자들에게 야고보서 1:5에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하셨습니다.

2) 26절에 하나님은 그가 기뻐하시는 자에게는 지혜와 지식과 희락을 주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자는 누구입니까? 하나님이 약속하신 그리스도를 인생의 주인으로 삼고 주시는 말씀받아 붙들고 순종하며 따르는 그의 백성들입니다.

3) 사람들은 자신의 죽음을 기억하면서 사는 것이 지혜입니다. ‘메멘토 모리(Memento mori)’는 자신의 "죽음을 기억하라" 또는 "너는 반드시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네가 죽을 것을 기억하라"를 뜻하는 라틴어 낱말입니다. 로마 장군이 개선하여 올 때에 이 말을 했다고 합니다.

4) 파스칼은 “하나님은 우리 인간의 중심에 하나님을 모실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두셨는데, 그 공간은 하나님으로만 채울 수 있는 공간이다” 라고 했습니다. 우리 중심의 큰 처소는 하나님께서 임하실 자리입니다. 이 빈 공간은 아무 것으로도 채워질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을 모시지 않은 인간은 누구나 공허할 뿐입니다.

 

결론: 하나님께서는 최고의 선물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1) 하나님께서는 예나 솔로몬 때나 지금이나 어떤 문화적인 환경에서라도 동일하게 보시는 것이 있습니다. 시편 53:2절입니다. “하나님이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 살피사 지각이 있는 자와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2) 히브리서 11:6절에서는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고 하십니다.

3) 역대하 16:9절 상반절에서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를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라고 하십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예나 지금이나 온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고 의지하는 사람을 기뻐하시고 그에게 고귀한 선물을 주십니다.

4) 솔로몬이 강조하는 전도서의 결론은 12:13-14절에 있습니다.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

 

 결국 모든 인생의 수고의 결과는 ‘죽음’입니다. 그것도 ‘빈손’으로 말입니다. 평생토록 제대로 쉬어 보지도 못하고 일한 대가가 ‘빈손의 죽음’이니 헛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솔로몬은 인생의 헛된 수고에 대한 회의와 절망에서 돌이켜 참된 기쁨을 찾습니다. 인생의 참된 기쁨은 창조자이신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고 주안에 거하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자신을 만족시킨 것이 무엇이 있던가요? 더 이상 세상 것에 속지 말고, 내 심령안에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모시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만족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는 삶의 의미와 가치를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찾아야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인으로 모셔야 성전된 우리 안의 성소가 그리스도로 채워지는 것입니다. .

주안에서 행복을 얻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어 주님 따르는 삶에 만족해야 합니다. 먹든지 마시든지 무슨 일을 하든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