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2. 주일 2 부

 

전3:16-22 종말을 바라보며 새로 시작하라

 

18절 “내가 내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인생들의 일에 대하여 하나님이 그들을 시험하시리니 그들이 자기가 짐승보다 다름이 없는 줄을 깨닫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노라”

 

 

 마지막 때에 하나님이 심판하신다는 것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쭉 계속해서 하나님이 주목해 보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없는 인생, 주님을 믿지 않고 주님없이 사는 인생과 그의 시간은 짐승과 같은 삶이라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지 못하면, 우리 영혼이 거듭나지 않고 하나님의 생명으로 하나님의 시간을 살지 않는다면 짐승이 사는 바와 다를바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지으실 때 흙으로 지으셨습니다. 사람도 동물처럼 흙으로 지으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사람에게는 ‘그 코에 생기를 불어 넣어 주심으로 생령이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언약을 깨버리고 하나님께 반역하여 하나님을 떠나 나중심으로 살면 우리 인생은 짐승과 같은 인생이라는 것입니다. 주님 없는 인생, 주님 없는 삶은 짐승과 같은 세월일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1. 불의로 가득한 세상에서 인생의 끝은 허망하다.

1) 16절에서 전도자는 “정의가 있어야 할 곳, 불의의 그림자조차 있어서는 안 될 재판정에 불의가 있다면, 하물며 다른 곳에는 불의가 얼마나 많겠는가?”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전도자는 온 세상에 불의가 가득함을 선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2) 전도자는 불의와 더불어 이 세상에서 발견한 것이 바로 ‘죽음’입니다.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인간도 죽음 앞에서는 짐승과 다를 바 없습니다. 동물이 죽어서 흙으로 돌아가는 것과 사람이 죽어서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3) 이에 전도자는, “허망한 인생에 모든 것을 의지하려고 하는 어리석은 짓을 하지 말라”고 분명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어리석은 짓을 행하면서도 벗어나지 못하는 인생들에게 짐승과 다를 것이 없다고 하십니다(18절).

4) 모든 사람들은 누구나 죽음을 맞이합니다. 죽음 앞에서 인간은 무력합니다. 죽음이란 것은 세상은 그대로 있는데 나의 존재만 ‘무’(nothing)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그러니 ‘헛된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2. 헛된 인생이 아니라 값진 인생으로 살라

1) 우선 자신이 부름받은 자리에서 주님을 모시고 즐거워하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다고 말씀합니다(22上). 인생의 끝은 누구나 헛되기 때문에 현재 있는 자리에서 주님을 즐거워하라는 것입니다.

2) 그 자리는 하나님이 주시고, 하나님이 부르셨고, 하나님이 값지게 하신 자리이기에 하나님의 즐거움을 가지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그 자리에서 즐거움을 가지라는 것은 그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3) 죽은 후에 그를 다시 데려올 사람이 없다(22下)는 말씀은 사람이 행한 모든 일에 대해서 죽은 후에 후회한다 할지라도 다시 데리고 와서 수정·보완하도록 이끌 자가 없다는 것입니다(눅16장 참조). 인생은 그 인생이 살아 있을 때에 유효합니다.

4) 모든 일과 행사는, 우리가 육신의 삶을 살 때 그 가치가 있고, 그 부르심을 통해서 하나님의 상급을 받을 유일한 기회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목적하신 바가 있어 부르시고 세우신 자리에서 인생의 날을 값지게 살도록 부르신 주님을 늘 의지해야 할 것입니다.

   

3. 결산하실 때를 위하여 항상 주를 바라보라

1) 범사에 기한이 있고 때가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게 하시는 이를 바라보십시오. 구름 같이 허다한 증인들이 소개하는 한 분,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십시오.

2) 주님은 우리의 유일한 도움이시요, 힘이시요, 방패이십니다. 주로 인해 우리는 즐거워하며 찬송합니다. 주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고, 주의 산업에 복을 주시며, 목자가 되셔서 영원히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시28:7-9).

3) 사람이 자기에게 주어진 현장과 일에서 임마누엘 누리며 즐거워하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습니다. 지나간 세월은 다시 되돌려 고칠 수 없습니다. 오늘 내게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주님의 은혜와 축복을 누리며 감사해야 겠습니다.

4) 솔로몬은 이 세상에서 사람이 추구해야 할 가치는 자기 일에 성실하게 임하며,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분복을 즐거워하며 사는 것이 가장 큰 복이라고 이야기합니다. 22절에 나오는 ‘분복’이란 말은 ‘상급’이란 말입니다.

 

결론: 하나님을 모르는 인간은 짐승보다 못하다.

1) 18절에서 ‘시험하다’란 말은 히브리어로 보면 “깨끗하게 하다”란 뜻으로 쓰였습니다. 이 단어는 금속을 용광로에 넣어 가열함으로써 금속 안에 있는 불순물과 이물질을 제거하는 작업을 가리킵니다. 여러차례 용광로를 거치며 최종 단계는 죽음입니다.

2) 욥기 23:10절에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서 허용하신 믿음의 시험을 통해 그리스도화 되어지게 됩니다.

3) 이러한 시험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소망을 잃지 않고 하나님을 붙들고 살아가는 자는 시험을 통과하여 거룩하고 정결한 모습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4)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시험을 당할 때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고 불의를 선택하는 사람은 18절 말씀대로 짐승과도 다름 없는 비참한 말로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19절에 사람이 하나님을 모르고 죽게 되면 저가 짐승보다 뛰어난 것이 전혀 없다고까지 말했습니다.

 

 솔로몬이 이렇게 극단적으로 표현한 것은, 자신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알지 못하거나, 하나님을 알지만 하나님의 뜻에 순복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힘과 능력만으로 살려고 하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강조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은 인간이 참으로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살아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간의 영혼은 죽음 이후에 위로 올라간다는 것은 그의 영혼이 하나님께로 간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반대로 짐승의 혼은 아래로 간다는 것은 영혼이 없는 짐승의 혼은 죽음 이후 소멸된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께서 우리의 삶을 인도하고 계심을 믿고,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사명에 최선을 다해 충성하며 살아가는 것이 최고의 축복입니다. 금년 한해도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최선을 다해 감당하며 그 가운데서 하나님을 기뻐하며 살아가실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