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23. 주일 2부

 

전5:1-20 소유에 집착하지 말라

 

1절 “너는 하나님의 전에 들어갈 때에 네 발을 삼갈찌어다 가까이 하여 말씀을 듣는 것이 우매자의 제사 드리는 것보다 나으니 저희는 악을 행하면서도 깨닫지 못함이니라”

 

 

 전도서에서 솔로몬은 해 아래 하나님 없는 삶의 허무함을 설교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 허무함을 자신의 경험을 통해 확인해 주었습니다. 해 아래 인생들은 나 중심상태에서 소유에 집착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소유가 많아지면 그만큼 삶이 만족스럽고 평안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더 긁어모으기 위해서, 소유를 조금이라도 더 늘리기 위해서 온갖 수고를 아끼지 않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오늘 전도서 5장을 통해 그것이 얼마나 부질없는 일인지를 잘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1. 이 세상 모든 것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1-7).

1) 24시 예배의 삶속에 가장 앞세워야 할 일이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오직 그리스도만 주님으로 모시고 주의 말씀 붙들고 따르기를 원하십니다. 그리스도외에 다른 것 붙드는 자를 하나님은 우매자라 하십니다.

2) 2절에 기도할 때는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지 말라고 했습니다. 두렵고 떨리는 심정으로 한 마디 한 마디 하나님 앞에 아뢸 때 아주 신중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대통령과 면담을 하게 되었다고 가정해보세요.

3) 4절에 "네가 하나님께 서원하였거든 갚기를 더디게 말라" 하셨습니다. 5절에는 지키지 못할 서원을 하는 것보다는 애당초 서원을 하지 않는 것이 더 낫다고 했습니다. 서원을 지키지 않으면 6절에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짓는 행위라는 것입니다.

4) 사람들은 지키지도 못할 서원을 함부로 하는 이유를 3절과 7절이 밝힙니다. “걱정이 많으면 꿈이 생기고 ” "꿈이 많으면 헛된 것이 많고 말이 많아도 그러하니." 나중심 상태에 있는 사람의 특징입니다. 그래서 두렵고 떨리는 심정으로 성전에서는 오직 그리스도 붙들고 말을 삼가라는 것입니다. 안 그러면 우매자가 됩니다.

 

2. 인간의 수고가 헛될 수 밖에 없는 사회구조(8-9)

1) 해 아래 인생이 있는 곳에는 나 중심, 돈 중심으로 살기 때문에 어디나 학대가 있고 착취가 있습니다. 약육강식의 구조 아래 착취를 당하기 때문에 인생이 수고해도 그 열매를 제대로 누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2) 나라의 관리가 하는 일은 빈민을 잘 보살펴주고, 공의를 세워서 백성들이 마음 편하게 살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흑암세상의 구조는 밑의 사람은 위의 사람에게 잘 보여야 합니다. 자기 밑의 사람을 착취해서라도 윗사람에게 상납을 해야 합니다.

3) 상납을 받은 사람은 그것을 또 자기 위의 사람에게 상납을 해야 합니다. 사회구조가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제일 꼭대기에 왕까지 올라가며 왕이 제일 많이 차지합니다. 9절말씀처럼 땅의 이익은 뭇 사람을 위해서 있는 것입니다. 관리들도 내 땅에서 나오는 소산을 먹고살아야 합니다. 왕도 마찬가지입니다.

4) 그러니 많이 빼앗기느냐 적게 빼앗기느냐 정도의 차이지, 다른 사람과 나누면서 살아갈 생각을 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습니까? 이 땅은 좀과 동록이 해하기 마련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너희는 이 땅에서 소유에 집착해서 너희 보물을 땅에 쌓아두려고 하지 말고 이 세상의 그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안전한 곳 저 하늘 나라 창고에 너희 보물을 쌓아두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3. 왜 인생들이 그토록 소유에 집착합니까?(10-17)

1) 세상 사람들은 부가 우리에게 만족을 준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10절 말씀을 보면 "은을 사랑하는 자는 은으로 만족함이 없고 풍부를 사랑하는 자는 소득으로 만족함이 없나니 이것도 헛되도다."라고 하셨습니다.

2) 세상 사람들은 물질이 있으면 그것이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해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착각입니다. 11절 말씀을 보면 "재산이 더하면 먹는 자도 더하나니 그 소유주가 눈으로 보는 외에 무엇이 유익하랴."고 하였습니다.

소유주는 잠시 자기 눈으로 재물을 보는 것밖에 없습니다. 순식간에 다 나가 버리니까 실속이 없습니다.

3) 세상사람들은 재물이 평안을 제공해주리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12절 말씀에 "노동자는 먹는 것이 많든지 적든지 잠을 달게 자거니와 부자는 배부름으로 자지 못하느니라."하였습니다.

4) 세상 사람들은 부가 있으면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13절에는 사람이 재물 때문에 안전해지기보다는 오히려 해가 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입니다. 물질을 뒤따라가면 절대로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물질이 우리 뒤를 따라오도록 만들 수 있는 비결을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셨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결론: 주 안에서 주어진 것을 자족하며 누리라(18∼20)

1) 소유에 집착하지 말고, 무엇을 먹든지, 무엇을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간에 다 하나님의 은혜인 줄 알고서 그것을 누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것이 선한 일이요, 아름다운 일이요, 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분복임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2) 사람이 태어날 때 세상에 가지고 온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면 갈 때도 그냥 가야지 세상에 있는 것을 여러분이 수고했다고 가지고 갈 수 없습니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입니다.

3) 그러니 이 세상에서 재물을 지키기 위해서 아등바등하는 것은 잡히지 않는 바람을 잡기 위해서 애쓰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16절에 "이것도 폐단이라 어떻게 왔든지 그대로 가리니 바람을 잡으려는 수고가 저에게 무엇이 유익하랴."하셨습니다.

4) 소유에 집착하면 절대로 우리의 삶은 행복할 수 없습니다. 불행해집니다. 그것이 17절 말씀입니다. "일평생을 어두운 데서 먹으며 번뇌와 병과 분노가 저에게 있느니라."

소유에 집착하면 일평생을 어두운 데서 먹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불행해진다는 것입니다. 번뇌와 걱정거리와 질병이 생긴다고 했습니다.

 

 소유에 집착하게 되면 절대로 행복해질 수가 없습니다.

하박국 3;17-18절에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그런 것에는 관념치 않는다고 했습니다.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그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기뻐한다고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의 모습일 것입니다.

해 아래서의 허무한 삶을 극복하는 방법은, 자신의 삶 전체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성실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이 자리에 있음은 하나님께서 심어주신 것입니다. 그것을 인정하지 못하면, 우리는 뿌리가 뽑힌 인생이 됩니다.

오늘 하루도 해 아래에서 살지만, 천국보좌와 직결되어 보좌의 플렛폼으로 사는 복된 인생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