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27. 주일 2 부
전10:1~20 지혜자와 우매자의 삶
2절 “지혜자의 마음은 오른 편에 있고 우매자의 마음은 왼편에 있느니라”
세상에는 지혜로운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의 두 종류의 사람이 있는데, 지혜자의 마음은 오른편에 있고 우매자의 마음은 왼편에 있다고 설명합니다. 성경에서 ‘오른편’은 그리스도 언약 붙든 편을 암시하며, ‘왼편’은 이와 반대로 요8:44절에속해 있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여기서 전도자가 말하는 것은 지혜자는 늘 그리스도 언약을 염두에 두고 의로운 것, 진실한 것, 덕스러운 것 등을 생각하는 데 반해서, 우매한 자들은 그 마음에 하나님을 두지 않고 살며, 항상 생각하는 것이 자기의 욕심과 거짓된 것과 불의한 일들을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1. 그리스도 언약 붙든 자의 삶
1) 작은 파리들이 빠져 값비싼 향 기름 한 단지를 버릴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작은 일 하나라도 주님과 함께 성실하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길입니다. 예수님은 작은 일에 충성한 자에게 큰일을 맡긴다고 하셨습니다(마25:23).
2) 세상은 각기 자기 소경에 옳은대로 권모술수를 쓰며 빨르게 성공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합니다. 그러나 8절은 함정을 만드는 자, 술수를 쓰는 자, 지름길을 가려는 자, 부정한 방법을 취하는 자는 실패한다고 하십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정도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언약의 여정입니다.
3) 15절은 자기의 동네로 가는 길도 모르는 우매자가 아는채 말을 많이함을 말합니다. 방향이 잘못 되었으면 많이 갈수록 되돌아 오기가 어려워집니다. 내 욕심의 방향, 하나님을 무시하고 가는 길에서 돌이키는 것이 회개입니다.
4) 10절: “철 연장이 무디어졌는데도 날을 갈지 아니하면 힘이 더 드느니라 오직 지혜는 성공하기에 유익하니라.”
주님을 따르는 자는 노동과 적당한 휴식의 밸런스를 잘 유지합니다. 육체와 정신과 영혼이 최고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힘쓰고, 애를 써서 가꾸고, 훈련하는 것을 칼을 간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2. 우매자의 특징은 말을 많이 하는 것입니다.
1) 14절에 "우매 자는 말을 많이 하거니와" 라고 하셨습니다. 말은 곧 사람의 인격이요, 그 사람됨을 표현하는 그릇입니다. 그래서 야고보 선생은 말에 실수가 없는 자는 온전한 자라 그랬습니다. 그런데 말을 하다보면 실수를 하기도하고, 생각지도 않은 말이 나오기도 하고, 그래서 상처를 주기도 하고, 혹은 말 때문에 잘 진행되는 일도 허사가 되기도 합니다.
2) 사람은 귀가 둘이고 입이 하나이듯 많이 듣고 적게 말하는 것이 좋을 때가 많습니다. 잠 10:19절에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키 어려우나 그 입술을 제어하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 라고 하셨습니다.
3) 잠18:13절에 “사연을 듣기 전에 대답하는 자는 미련하여 욕을 당하느니라” 하셨습니다. 충분히 사연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많이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더디 말을 해야 합니다. 세 마디 듣고 한 마디 말하는 것이 대화의 비결이라고 합니다.
4) 14절에 “우매자는 말을 많이 하거니와 사람이 장래 일을 알지 못하나니 신후사를 알게 할 자가 누구이랴” 하셨습니다. 우매자는 말을 많이 하다보니까 장담을 곧 잘 합니다. 하나님 외에 누가 장래 일을 말할 수 있으며, 인생의 생사화복을 말할 수 있겠습니까?
3. 사람의 말은 소속된 영계의 대변입니다(V.12-15)
1)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사람은 처음부터 말로 감사하며 축복하며 살도록 창조되었습니다. 말은 단순한 소리의 영역이 아니라 영적인 영역입니다. 말은 그저 내 뱉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말의 배후에는 반드시 영적인 실체가 있다는 말입니다.
2) 말은 단순한 소리의 세계가 아니라 영의 세계입니다. 나 중심인 사단의 영역에 속하여 하는 말과 그리스도 중심으로 하나님께 속하여 하는 말은 정반대의 열매를 맺습니다. 그러므로 신자는 말할 때 아버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3) 가끔 육에 속한 상태로 들어가 임마누엘의 축복을 잃어버리고 몽롱한 상태에서는 가급적 말을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헛된 말이 자꾸 나오고 그 말로 인해서 인간관계도 깨지고, 공동체도 깨지고, 결국 자기에게도 재앙이 올 수 있습니다. 말의 배후에 악한 영의 실체가 있기 때문입니다.
4) 사람은 말을 하는대로 되어지는 능력이 남아있고 우리가 하는 말을 하나님이 다 듣고 계시며, 하나님은 들은 대로 시행하신다고 하셨습니다. 민 14:28절에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삶을 가리켜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 라고 하셨습니다.
결론: 신자는 그리스도의 대변인으로 말하라.
1) 오늘 본문 12절에 지혜자의 입의 말은 그리스도의 사람이 된 사람이 그리스도를 대변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은 두 종류의 말을 하고 삽니다. 하나는 지혜자(그리스도인)의 말이요, 하나는 우매자(불신자)의 말입니다.
2) 지혜자의 말은 은혜롭습니다. 그 말을 들으면 힘이 솟습니다. 절망이 소망으로 바뀌어집니다. 상한 마음이 치유가 되고 회복이 됩니다. 우리의 모든 문제 해결하신 그리스도의 말씀이니까 그렇습니다.
3) 그리스도를 구주로 모시고 사는 신자는 그리스도의 대변인이 말하는 것이 체질화되고 습관화되고, 인격화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항상 그리스도께 관심을 고정시키고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속에서 풍성한 교제를 해야합니다.
4) 그리스도의 대변인은 첫째, 사실적으로 확실하게 경험한 사건만을 말해야 합니다. 둘째는 이 말을 해서 저 사람에게 덕이 되는 말을 해야합니다. 셋째는 이 말은 내가 반드시 해야 할 말인가를 주께 여쭙고 말해야 합니다. 때로는 하나님만이 하셔야 할 말을 내가 할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본래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존재였습니다. 창조언약을 깨버리면 너희가 하나님처럼 된다는 마귀의 거짓에 속아 하나님께 반역한 사건이 원죄 사건입니다. 창조 언약을 깨버리고 반역하는 순간 이땅의 상황은 혼돈과 공허와 흑암에 뒤덮이고 모든 사람에게 영원한 지옥형벌이 선고되어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사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하시겠다는 언약을 세워 주셨습니다. 그리스도 언약 붙든자는 사면복권받아 하나님의 우편에 선 지혜자이고 내가 나의 주인되어 세상에 속한 자를 우매자라 합니다. 세상은 창조주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가십니다. 그런데 우매자들은 마치 자기가 원하는 대로 일이 이뤄질 것처럼 착각하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주님은 그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서 우리가 예상치도 못한 일을 발생시키십니다. 하나님이 주신 참된 지혜는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아가페 사랑을 받아들일 때 임하게 됩니다. 이것은 모든 인간은 다 죄인이라는 선포이며 오직 십자가의 보혈만이 죄를 용서받는 유일한 방법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 길 외에 생명과 지혜를 얻을 다른 길은 없습니다.
그러기에 이제 우리가 취할 수 있는 가장 지혜로운 삶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모시고 주님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