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8. 6. 주일 1 부

마4:1-11 마귀의 시험과 예수님의 승리

 

10절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요일 2:16절에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에 마귀에게 세 가지 시험을 받으셨고, 이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물리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받으신 세 가지 시험은 모든 사람이 직면하게 되는 시험을 대표합니다.

 

1. 육을 가진 사람에게 오는 육체적 물질적 시험

1) 마귀의 첫 번째 시험은 먹는 것에 대한 시험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공생애를 시작하시며 성령께 이끌리사 40일을 금식하셨습니다. 그때 마귀가 나타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돌들로 빵이 되게하여 먹으라”고 유혹했습니다(마 4:1-3).

2)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도 배고픔의 문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귀는 예수님에게 자신의 배고픔도 해결하시며 동시에 굶주린 이스라엘 백성들의 의식주 문제를 해결하여 스스로 메시아임을 증명하라고 유혹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보다 자신의 욕구를 먼저 채우라는 유혹을 단호히 물리치셨습니다. 물질 중심의 삶을 살라는 사단의 계략에 넘어가지 않으셨습니다.

3) 물질은 하나님께서 잘 쓰라고 주신 것입니다. 탐욕을 가지고 더 움켜쥐려고 하면 결국 파멸에 이르게 됩니다. 탐욕은 사람을 타락시키는 큰 죄입니다. 그래서 초신자일 때 꼭 십일조의 신앙을 배워야 합니다. 십일조는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인정하고 감사하며 수입의 십분의 일을 하나님께 예물로 드리는 것입니다.

4) 예수님께서는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신8:3) 고 말씀하셨습니다. 광야 40년동안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의식주등의 모든 필요를 해결해 주셨습니다(마6:33).

 

2. 물질적 시험의 다음 단계는 정신적 시험입니다.

1) 예수님께서 첫 번째 시험에 넘어가지 않자 마귀는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려 보라고 예수님을 시험합니다. 마귀는 시91:11-12절의 말씀까지 인용하며 “네가 성전꼭대기에서 뛰어내리면 천사들이 받쳐줄 것이요, 다치지 않는다면 사람들이 너를 하나님의 아들(그리스도)로 받아들이고 너를 따르지 않겠느냐?”고 예수님을 유혹했습니다(마 4:5-6).

2) 마귀는 세상의 명예와 권세 그리고 인기를 이용하여 우리를 유혹합니다. 인간의 마음속에는 세상에서 유명해지며 존경받기를 원하는 욕망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였느니라(신6:16)”고 말씀하심으로써 유혹을 물리치셨습니다(7).

3) 만약 예수님께서 사람의 인정을 받기 위해 인본주의 방법을 사용하며 하나님을 시험했다면 마귀의 시험에 걸려들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고 선포하심으로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보여주셨습니다.

4) 예수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여 모시고 따르는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자신의 이름을 나타내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마귀의 유혹에 빠져 자신의 유익만을 구하는 삶의 결과는 점점 올무에 꽁꽁 묶여 종노릇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모든 삶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야 합니다.

 

 

 

3. 마귀의 세 번째 시험은 영적인 시험입니다.

1) 마귀는 자신에게 절을 하면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예수님에게 주겠다고 유혹했습니다(마 4:8-9). 이것은 세상의 권세와 영광을 위해 경배의 대상을 하나님에서 사탄으로 바꾸라는 뜻입니다.

2) 오늘도 마귀는 우리에게 예배의 대상을 바꾸라고 유혹합니다. 하나님만 경배하지 말고 종교의 폭을 넓히라고 말합니다. 이것이 바로 종교다원주의입니다. 마귀는 우리에게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섬겨도 괜찮다고 유혹합니다. 성경은 그것이 바로 우상숭배라고 이야기합니다(행 4:12).

3) 마귀는 끈질기게 우리의 약점을 공격합니다. 물질에 약하면 물질로, 이성에 약하면 이성으로, 명예와 권세에 약하면 명예와 권세로 우리를 시험합니다. 영적 삶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영적 교만과 이단사설로 다가옵니다. 이럴 때, 우리는 예수님과 같이 말씀으로 무장해 마귀를 물리쳐야 합니다.

4) 예수님은 신명기 6장 13절의 말씀을 인용하여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셨습니다(마 4:10). 선악과의 유혹에 넘어간 하와와는 달리 예수님은 사탄과의 일체 불필요한 대화를 하지 않으시고, 오직 기록된 성경말씀만으로 사탄의 유혹을 물리치셨습니다.

 

결론: 첫째 아담과 둘째 아담을 향한 마귀의 시험

1) 첫째 아담은 그의 허리안에 있었던 모든 사람들과 함께 아무 부족함이 없었던 에덴동산에서 마귀의 시험에 빠져 하나님께 반역하고 멸망속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둘째 아담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최악의 상황에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마귀의 시험을 하나님의 말씀만으로 이기셨습니다.

2) 그 결과 첫째 아담 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아담과 함께 원죄로 인하여 영원한 지옥형벌을 선고 받았습니다. 첫째 아담은 마귀의 거짓을 붙들고 하나님의 언약을 거역하고 욕심을 위해서 선악과를 범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죄의 책임은 하와와 하나님에게 돌렸습니다.

3) 롬 5:12-19절은 아담과 그리스도의 관계에 대한 바울의 설명입니다. 19절에서 이르기를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앞의 한 사람은 뱀의 유혹을 받아 선악과를 범한 아담이고, 뒤의 한 사람은 마귀의 유혹을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서 우리는 의인으로 인정받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4) 11절 말씀 “이에 마귀는 예수를 떠나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드니라” 고 하였습니다. 마귀를 물리쳐야 천사의 도움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마귀의 시험을 이기지 못하면 천사의 도움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마귀와 천사는 항상 교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세 차례의 시험을 모두 말씀으로 물리치셨습니다. 우리도 마귀의 시험을 이기기 위해 항상 말씀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우리는 사탄과의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능력임을 믿어야 합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담는 그릇이라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생각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워지게 될 때에, 우리는 하나님처럼 생각하게 되며 하나님의 뜻대로 반응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죄와 저주를 대속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능력을 의지할 때, 어떤 유혹 앞에서도 믿음을 지킬 수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위대한 승리자의 모습으로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