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13. 주일 2 부
사 20:1-6 온 몸과 삶으로 선교한 이사야
3절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종 이사야가 삼년 동안 벗은 몸과 벗은 발로 행하여 애굽과 구스에 대하여 예표와 기적이 되게 되었느니라”
본문의 배경은 앗수르의 왕 사르곤이 반 앗수르 동맹을 맺은 나라들을 정벌하고 애굽 제국을 침략할 계획을 수립하고 행동에 옮기고 있을 때였습니다. (흑암 세상은 항상 동일)
1절에 등장하는 아스돗은 블레셋 5대 도시 국가중 가장 강한 성인데, 그들은 친 애굽 세력이었으며 반 앗수르 정책을 주도해서 반 앗수르 연맹을 주도한 나라입니다. 아스돗은 앗수르가 애굽을 치기 위해 군대를 움직일 때 반드시 지나야되는 길목에 있었습니다. 아스돗은 애굽과 구스의 지원을 받아 반 앗수르 연맹을 구축하였음에도 앗수르의 사르곤은 군대장관(다르곤)을 보내 아스돗을 쳐서 무참히 점령해 버립니다. 이때 이사야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이 20장 내용입니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든 하나님만 믿어야된다는 것입니다
1. 이사야는 3년간 벗고 다니라는 명을 받았습니다.
1) 이 명령은 호세아에게 창녀 고멜을 아내로 맞으라하심과 비슷합니다. 이사야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게 하신 것입니다. 이사야의 아들들 이름처럼 3년동안 벗은 몸과 맨발로 다니며 전 백성으로 보게 하라는 것입니다.
2) 이사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입던 겉옷을 벗고, 벗은 몸과 벗은 발로 - 전형적인 전쟁포로의 모습으로, 3년동안 온 유다를 다니면서 하나님의 뜻을 전하였습니다. 내용은 "너희가 의지하는 구스와 애굽이 이같이 멸망하여 앗수르에게 포로로 끌려 갈 것이다" "그러니 너희는 애굽과 구스를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3) 선지자가 말씀 만으로 충분하게 메시지를 전할 수 없다는 것은, 이미 하나님 말씀에 대하여 완고해 질대로 완고해 진 백성들의 영적인 상태를 잘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이사야 선지자의 충격적인 비언어적 선포를 통해 어떻게 해서든지, 자기 백성들을 살리시려는 하나님의 애끓는 마음을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4) 하나님은 3년 동안이나 이사야를 부끄러움과 고통속에 온몸으로 메시지를 선포케 하셨습니다. 왜 그렇게 하셨습니까? 귀를 막고 자기 생각에 빠져 있는 백성들에게 “너희가 애굽을 의지하면 같이 죽는다. 내게로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이며, 바로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 죽음이었습니다.
2. 운명에 묶인 인생은 오직 그리스도만 믿어야합니다
1) 아담이후 모든 구약 선지자의 복음 메시지에도 귀와 눈을 막고 멸망의 길로 가는 자들을 위해서 하나님 자신이 직접 나서셨습니다. 하나님 자신이 스스로 사람이 되어 오신 것입니다. 하나님 자신이 높은 언덕 위에서 십자가에 못박히심으로 대속의 피를 흘리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2)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으심은 믿는 모든 자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십자가는 마귀에게 속아 단단히 굳어진 우리의 마음문을 녹크하시는 하나님의 간절한 두드리심입니다. 너를 대신하여 내가 죽음으로 네 모든 문제를 끝냈으니 이제 너는 네게로 오라는 것입니다.
3) 사실 오늘 본문 말씀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크고 놀랍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금 누구를 무엇을 의지하며 살고 있습니까?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돌아가는게 인생인데, 대부분 인생의 목적이 뭔지도 모르는 채 속아 살고 있습니다. 오직 유일한 구원의 길이신 그리스도의 증인들이 많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4) 복음붙든 유다는 언제 어떤 상황에서든 주님만 붙들어야 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백성답게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살 때 든든히 서서 일어나 빛을 발할 수 있는 것입니다.
3. 이 메시지는 애굽과 구스에도 전달케 하셨습니다
1) 3절에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종 이사야가 삼 년 동안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다니며 애굽과 구스에 대하여 징조와 예표가 되었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애굽과 구스도 이 메시지를 듣게 하신 것입니다.
2) 하나님께서는 본문의 명령을 통해 '이사야의 사랑과 희생(선교)의 범위를 확장'하십니다. 이스라엘은 애굽의 노예로 고통 받았던 역사적 상처가 있습니다. 이사야는 민족의 원수를 위해서도 고통과 부끄러움을 감당하며 하나님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3) 글로발시대에 우리 관심을 지역과 나라 밖으로도 확장해야 합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하나님은 우리 삶의 범위가 알지 못하는 자들과 원수들에게까지도 확장되길 원하십니다.
종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주인의 명령입니다.
4) 이사야가 삼 년 동안이나 미친 사람과 같이 살아갈 수 있었던 동력은, 바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그 날(하욤)’에 대한 지식과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종착지가 분명할수록 가는 길도 확신하며 걸어갈 수 있습니다.
결론: 하나님의 말씀은 굳게 붙들고 순종해야 합니다
1) 내게 주신 주님의 말씀을 굳게 붙들고 순종하면 내 주변에 나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일이 일어납니다. 아무리 선지자라해도 벗은 몸과 맨발로 3년동안 출입하며 메시지를 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2) 하나님께 순종하며 쓰임받기 위해서는 먼저 잘 들어야 합니다(2). 믿음이 없이는 순종할 수 없습니다. 믿음이 생겨야 순종을 할 수 있습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기에, 순종은 듣는 것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듣겠다는 것은, 이미 순종하려는 자세가 갖춰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3) 순종은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는 훈련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잘 듣는다는 것은 잘 수용하는 마음 자세에서 비롯됩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롬10:17) 말미암는다고 했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려면,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일에 최선을 다하여야 합니다.
4) 때로는 우리가 순종한 후에도, 좋은 결과만 기대하지 말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순종한 후에는 복을 받고, 형통하고 잘 되기만을 기대합니다. 그러나 순종했지만 결과가 안 좋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실망해서는 안 됩니다.
이사야에게 3년동안 벗고 다니게 하신 이유는 유다가 의지하려고 했던 그 애굽과 구스의 실체를 분명하게 보여주고자 함이었습니다. 곧 망하고 말 애굽을 의지한다는 것은 얼마나 어리석은 일입니까?
결국 유다는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앗수르로부터 자신들을 지키게 됩니다. 이사야37장을 보면 유다의 왕인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도움을 구했고, 하나님의 손에 의해 예루살렘을 포위했던 앗수르 군대 십팔만 오천 명이 죽음을 당하는 일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 발생했던 겁니다. 왜냐하면 유다는 주변국 중에서도 가장 약한 나라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의존했더니 앗수르의 손에서 벗어나게 되었던 겁니다. 애굽을 의존했더라면 애굽이 망할 때 같이 망했을 겁니다.
눈에 보이는 세상의 것들은 허상들입니다. 우리의 모든 문제 해결하시고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시는 그리스도를 오직으로 붙들고 신뢰할 때 하나님의 능력과 응답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가시는 곳곳마다 승리하신 그리스도의 증인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