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24. 주일 2 부
잠1:7~9 인간 지식의 근본과 삶의 기초
7절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나 중심의 운명에서 벗어나 오직 주 예수그리스도만을 모신 영적 상태에서 <아비의 훈계와 어미의 법>은 가장 지혜로운 삶의 기본임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잠언은 솔로몬 왕이 인생의 모든 것을 경험하고 나서 깨닫고 적은 가르침입니다. 솔로몬처럼 인생 각 분야에서 최고 정상의 자리에 있었던 분의 삶의 지혜를 주의 깊게 듣는 것은 참으로 귀한 것입니다. 솔로몬이 잠언을 쓴 목적은 어리석은 자를 슬기롭게 하며 젊은 자에게 지식과 근신함을 주고, 지혜 있는 자는 듣고 학식이 더하고, 명철한 자는 지략을 얻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잠언을 통해서 어떻게 사는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참된 삶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의 참 부모는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1)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단순히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존귀하게 여기며 사랑하고 신뢰하며 의지하고 순종하는 것이라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경외하는 구체적인 길은 그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말씀 속에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으로 하여금 복된 삶을 살 수 있도록 주시는 지혜와 훈계가 다 들어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라고 한다면 지혜로운 사람은 마땅히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며 그 말씀에 귀 기울여서 열심히 배우고 깨달은 대로 행해야 합니다.
3) 부모를 무시하는 자를 미련한 자라 하는데, 미련한 자란 히브리어 뜻은 어리석은 말을 하는 자, 분쟁을 일으키는 자, 분노하는 자를 의미합니다. 즉 미련한 자는 자신이 주인이라고 여기기 때문에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으므로 항상 어리석게 살아가는 자입니다.
4) 솔로몬이 이렇게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고 가르치는 이유는 그의 놀라운 경험에서 유래합니다. 솔로몬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지혜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잘 압니다. 그러기에 솔로몬은 자녀들에게 8절에서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2.하나님은 부모를 통해 우리를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1) 지금도 유대인들의 신앙교육은 주로 가정에서 이루어집니다. 부모는 언약을 전달하는 자, 자녀는 언약을 듣고 붙들고 행하는 자입니다. 신명기 6:4~9절은 이스라엘의 교육 철칙입니다.
2) 자녀들은 부모님의 신앙적 가르침을 잘 새겨서 하나님 중심의 가치관으로 삶을 살도록 가르쳤습니다. 가장 지혜롭고 복 있는 사람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지혜로운 사람은 당연히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어미의 법>을 떠나지 않습니다.
3) 하나님께서는 십계명 가운데 모든 인간관계의 계명 중에 첫째 되는 자리에 부모공경의 계명을 주셨습니다.
출 20 :12절에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하셨습니다.
4) 솔로몬은 이렇게 하나님을 경외하고 부모를 공경하며 살아가는 자녀들에게 축복이 있음을 말씀합니다. ‘이는 네 머리의 아름다운 관이요 네 목의 금 사슬이니라’(9절) 여기에서 관은 면류관 즉 승리와 영광을 상징하며 금목걸이는 명예와 부함을 의미합니다.
3. 부모를 공경하며 사는 삶의 실재
1) 첫째로 부모공경은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라고 했습니다. 아비의 훈계를 잘 듣는 것이 공경하는 것입니다.
잠 13:1절은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의 훈계를 들으나 거만한 자는 꾸지람을 즐겨 듣지 아니하느니라" 했습니다.
2) 둘째로 부모공경은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않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어머니가 전해주는 법은 자녀들의 삶에서 흑암 세력들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것입니다.
3) 셋째로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부모 존재 자체를 감사하며 기뻐하는 것입니다. 부모님이 살아계신 자체가 우리에게 무거운 부담이 아닌 말할 수 없이 커다란 기쁨이고 선물이어야 합니다.
4) 넷째로 네 아버지의 훈계와 네 어머니의 법을 귀히 여긴다면 가장 안전하고 평안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아버지의 훈계와 네 어머니의 법은 자녀들을 이 땅에서 가장 존귀한 인물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결론: 하나님과 부모님을 통한 생명과 사랑의 법칙
1) 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며, 왜 아비의 훈계와 어미의 법을 따르는 것이 지혜로운 삶일까요? 그것은 생명의 법칙과 사랑이 전제되기 때문입니다. 아비의 훈계와 어미의 법이 지혜로운 것도 부모는 당연히 자식을 사랑하기에 자식에게 가장 유익이 되는 삶을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2) 요삼1:4절에서 사도 요한은 “내 자녀들이 진리 가운데서 행한다 함을 듣는 것보다 더 즐거움이 없도다”라고 말했습니다. 믿음의 부모는 자녀들이 진리를 소중히 여기며 그 진리 가운데 사는 것을 볼 때 가장 기쁩니다.
3) “여호와를 경외한다”라는 것은 자녀가 부모에 대하여 갖는 공경심과 같은 것입니다. 즉 사랑과 신뢰와 존경이 합쳐진 마음을 말합니다. 하나님께 절대자로서의 하나님의 자리를 인정하고, 그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의지하며 순종하는 마음과 삶의 자세를 뜻합니다.
4) 사람이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절대주권으로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믿는다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라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입니다. 이 근본 지식은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세상 살라는 삶을 보다 효율적으로, 더욱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해주는 힘입니다.
부모의 훈계와 가르침을 귀히 여기십시오. 부모야말로 최고의 스승입니다. 주님 안에서 부모의 훈계를 귀 기울여 듣고 그 법을 떠나지 않고 잘 지켜 사는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내가 잘되는 길임을 알고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야겠습니다
언약 붙든 부모의 권고를 받아들여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말씀에 순종하며 그 말씀 속에 들어있는 지혜를 따르는 삶의 길을 가면 그 삶이 반드시 아름답고 보배로울 것이라고 솔로몬은 단언하며 9절의 결론짓습니다.
아비의 훈계가 네 머리의 아름다운 관이 될 것이요, 어미의 법이 네 목의 금 사슬이 될 것이니라!
여러분 모두 바른 믿음의 삶으로 이런 고귀함과 우아함을 얻을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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