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28. 주일 2 부
잠4:10-19 말씀따라 가는 의인의 길
18절 “의인의 길은 돋는 햇살 같아서 점점 빛나 원만한 광명에 이르거니와”
아담과 함께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여 하나님께 반역한 이후 모든 사람은 지옥 길인 악인의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이처럼 사랑하사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하시겠다는 새 언약을 세워주셨습니다.
창 3장 사건 이후 사람들이 걷는 인생길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뉘었습니다. 하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걷는 ‘의인의 길’이고 또 다른 하나는 운명에 매여 마귀의 종노릇 하는 ‘악인의 길’입니다. 의인의 길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길이고 악인의 길은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길입니다. 의인의 길은 영원한 안식에 이르는 길이고 악인의 길은 영원한 지옥 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에게 의인의 길을 걸으라고 말씀합니다.
1. 의인의 길과 악인의 길의 여정과 결말
1) 주 예수그리스도를 구주로 모시고 의인이 되면 주 안에서 자신의 치유와 성장을 이루는 삶이 시작됩니다. 육에 속한 삶이 아니라 성령에 속한 삶이며 이웃을 잘 섬길 수 있는 삶이 될 것입니다.
2) 원죄 아래 있는 사람이 새 언약을 외면하고 악한 길을 가면 잠시 성공하는 것 같다가도 실패할 수밖에 없으나, 하나님을 잘 믿고 따르면 잠시 고난을 겪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결국은 세상에서도 빛의 증인으로 세워지게 됩니다.
3) 의인의 길은 단지 최종 목적지가 옳은 길인 것만은 아닙니다. 그 길은 돋는 햇살과도 같이 점점 더 빛나 한낮의 광명에 이르는 길입니다. 의인이 걸어가는 길은 처음보다 나중이 더 분명하며, 시작보다 끝이 더 밝게 빛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4) 악인의 길은 걸어가는 내내 어둠이 지배하는 두려운 길입니다. 어둡기에 분별이 되지 않고, 가는 길에 만나는 장애물에 속절없이 넘어질 수밖에 없는 길입니다. 더 무서운 것은 넘어져도 무엇 때문에 넘어졌는지도 모를 혼동의 길이라는 사실입니다.
2. 언약 붙들고 주님 따르는 길이 의인의 길입니다.
1) 예수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의인의 길로 들어선 사람은 10절과 같이 주님의 말씀을 받아 말씀 따라 살게 되었습니다. 예전처럼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사는게 아닙니다. 이를 위해 평소에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듣고, 읽고, 쓰며 묵상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해서 머리에 기억하는 수준이 아닌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2) 벧전 1:23절에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받아 새 생명 얻었고 말씀 받아 성장하는 삶이 된 것입니다.
3)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길이요 진리요 생명 되신 예수님을 구주로 모시고 영원한 생명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주의 말씀을 주식으로 먹으며 영원한 생명을 살아야 합니다(요6:63).
4) 영생을 얻었으나 어린아이 상태에 있는 우리는 부모로부터 신령한 말씀의 젖을 공급받아 성장해야 합니다. 그래서 본문 11~13절과 같이 지혜로운 길, 정직한 길로 인도받아야 합니다. 말씀을 굳게 잡아 놓치지 말고 지키라고 하십니다. 이것이 너의 생명이라고 합니다.
3. 천성길에는 사악한 길로 손짓하는 자들이 많습니다.
1) 본문 14~17절은 사악한 자의 길에 들어가지 말며 악인의 길로 다니지 말라고 합니다. 그의 길을 피하고 지나가지 말고 돌이켜 떠나가라고 합니다.
2) 엡2:2절의 세상 길은 전부 사악한 자의 길입니다. 흑암이 “악인의 길”을 덮고 있기 때문에, 악인들은 그들 앞에 있는 것을 볼 수 없기 때문에 더더욱 열심을 냅니다. 그래서 악인의 특징은 악을 행하지 않으면 잠이 안 오는 자들이라고 합니다. 전신 갑주로 무장하여 항상 영적 싸움에 승리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3) 아담을 속여 세상 임금의 자리를 차지한 마귀는 새 언약이신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가로막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십자가 달려 죽으심으로 다 이루신 영광의 복음의 광채를 막을 수 있는 흑암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4) 그러므로 새 언약 붙든 의인의 길은 돋는 햇살과 같이 광명하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러면 의인의 길과 악인의 길이 아주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시편 1편에서도 의인이 받는 복과 악인이 받는 벌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결론: 언약의 여정은 말씀을 붙들고 가는 길입니다.
1) 말씀 따라 인도받는 길은 좁고 험한 길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천성 길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 하나님의 말씀은 마귀의 일을 멸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말씀을 우리가 계속 입으로 시인하면 우리 생명이 되고, 말씀이 입으로 나오면 에너지가 되어 반드시 이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2) 세상에는 죄의 덫과 암초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주님 안에서 전신 갑주로 무장하고 말씀 붙들고 가야 합니다. 성도는 ‘돋는 햇살’처럼 미미해 보여도 결국에는 ‘한낮의 광명’처럼 찬란하게 빛나는 삶을 살게 됩니다.
3) 주님과 함께 걷는 우리 성도들은 그 마음을 세상 욕심이 아닌 말씀으로 가득 채우고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이 지배하는 심령은 어떤 상처든지 치유되는 탁월한 회복력이 있습니다.
4) 수1:8절에 “이 율법 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라고 했습니다. 현재 말씀이 내 가슴속에 있고 내 입술로 고백하면 내 길이 평탄하게 되고 형통케 하는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믿는 우리는 성경 말씀이 바로 하나님 자체라는 것을 알아야 하고, 말씀의 능력이 엄청나게 크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말씀에 잡히고 말씀을 우리 가슴속에 품으면 그 말씀의 내용대로 환경은 변화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마음에 거하면 환경을 다스리는 능력이 우리에게서 나오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우연히 던져진 존재가 아닙니다. 창세 전에 예정하시고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거듭나게 하신 우리에게는 가야 할 길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끝과 영원한 본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생길을 걸어갈 때,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살며 거룩해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이 우리 마음에 새겨지면 기적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이 말씀 속에 나타나기 때문에 하나님 뜻대로 살게 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므로 하나님의 은총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삶을 살 때 우리는 의의 길을 성공적으로 걸어갈 수 있습니다. 말씀 따라가는 의인의 길을 끝까지 걸어가며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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