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25. 주일 2 부
잠15:1-8 지혜로운 자의 언어생활
4절 “온순한 혀는 곧 생명 나무라도 패역한 혀는 마음을 상하게 하느니라”
인간은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영적 상태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감정 컨트롤이 안 되어 화를 내고 함부로 말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울해지고 불안하거나 화가 치밀어 오르면 못 참고 이상해집니다. 요8:44절은 “너희 아비 마귀, 처음부터 살인한 자, 거짓말하는 자”라고 하셨습니다. 이 마귀에게 소속 되어 지금 현재 사탄에게 잡혀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영적상태가 말과 행동으로 표출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사탄이 뭔지, 재앙이 뭔지, 지옥 배경이 뭔지 전혀 모릅니다. 그거 알려주고 그리스도 붙들게 하려고 교회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성경은 그리스도에 관해 기록되어 있는 것입니다.
미련하고 악한 자의 상태에서 그리스도를 오직으로 붙드는 날 선한 자, 지혜로운 자로 영적 상태가 변합니다. 지옥갈 운명이 바뀌고 하나님의 형상으로 영적 그릇이 먼저 준비 되어야 그 다음에 축복이 담기는 것입니다. 잠언에서 말하는 악인과 의인, 미련한 자와 지혜로운자의 모든 차이는 하나님의 그리스도 언약에 대한 믿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1. 세상에서 사람들끼리의 대화는 매우 중요합니다.
1) 오늘의 본문에는 유순한 대답과 과격한 말을 대조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1절)". 대부분 상대편에서 기분 좋게 말하면 나도 기분 좋게 말하고 상대편에서 화를 내면 나도 화를 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왼뺨을 치거든 오른뺨도 돌려 대라고 말씀하십니다. 2) 상대편이 나에게 과격하게 나올 때에 나는 웃으면서 부드럽게 한마디 해주는게 좋습니다. 상대방의 분기가 사그라지고 마음문을 열어야 복음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유순한 대답을 하는 사람은 지혜를 베푼다고 했습니다.
3) 그러나 미련한 사람은 미련한 것을 쏟는다고 합니다. 말을 하지 않고 있으면 중간이라도 가는데, 기어이 말을 하게되면 자신의 어리석음을 쏟아내어 자신도 망신하고 많은 사람을 불쾌하게 만듭니다. 유순한 대답을 하는 지혜로운 사람은 사람의 마음을 치료한다고 합니다. 이를 생명나무에 비유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4) 간음하다 현장에서 붙들린 여인을 향해 행하신 예수님의 언행을 잘 아시지요. 두려움에 떠는 자에게는 '내니 두려워 말라'하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어 가는 강도를 향해서는 '네가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위로하십니다. 이 한 말씀들이 곧 한 생명을 구원하게 됩니다. 참 귀한 말씀입니다.
2. 말은 마음의 창입니다.
1) 대부분 사람들은 남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는 언행을 많이 합니다. 말은 자신의 마음 깊은 곳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마음 중심에 그리스도를 구주로 모셔야 합니다. 중생한 심령은 하나님의 뜻부터 생각합니다. 이웃을 먼저 생각합니다.
2) 그리스도를 믿는 지혜로운 사람은 전체를, 먼 미래를 먼저 생각합니다. 다음에 자신을 생각합니다. 성령의 열매가 바로 그런 자를 통해 열림니다. 사랑․희락․화평․인내․자비․양선․충성․온유․절제 ---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는 바로 그러한 자의 언행을 통해 열린다는 말씀입니다.
3) 신자의 말에는 마땅히 갖추어야 할 네 가지의 방향이 있습니다. 첫째, 친절한 말을 해야 합니다. 둘째, 이 말은 과연 꼭 필요한 말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셋째는 이 말은 상대에게 친절한 말인가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넷째는 철저히 사랑 안에서 하는 말이어야 합니다.
4) 믿는 우리는 앞으로 무슨 말을 하고자 할 때에는 상대방의 장점부터 살피고 이해하며 듣는 자세로 임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좋지 않은 말을 들었어도 충분히 인내한 후에 말해야 할 것입니다. 평화로운 마음이 되기 전에는 절대로 입을 열어서는 안됩니다.
3. 말에는 침묵의 지혜도 필요합니다.
1) 영국 수상 윈스턴 처칠 경은 '입으로 나오는 말은 뱉지 않고 꿀꺽 삼켜도 배탈 나는 일이 없다'고 재미있게 말한 바 있습니다. 침묵해서 후회하는 일이 절대로 없다는 말입니다. 2) 말한 것은 후회될 때가 있지만 하고 싶은 말을 참은 것은 후회되는 일이 없습니다. 침묵이 필요합니다. 나 혼자 소화해낼 수 있어야 합니다.
3) 말은 항상 기도하며 주님의 입술이 되어 말해야 합니다. 내 말로 인하여 상대방의 감정이 상처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치에 맞는 말도 상대방의 감정에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4) “남자는 약간 모자란듯한 여자를 좋아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너무 똑똑한 것이 질색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론의 문제가 아니라 감정의 문제입니다. 지식의 문제가 아니라 그보다 훨씬 더 원천적인 기분의 문제입니다.
결론: 믿는 자에게도 옛 상처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1) 내 안에 남아있는 옛 상처들로 인해 아파질 수도 있고, 독이되어 나갈 수도 있습니다. 흑암에 이용당하지 않고 보좌의 파숫꾼이 되려면 본문 말씀을 잘 붙들어야 겠습니다. 믿는 우리는 주님의 생각과 입으로 하나님 앞에서 말을 해야 합니다.
2) 내 말만 옳은 것이 아니요 남의 말도 얼마든지 옳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언제나 조심스럽고 겸손하고 온유한 가운데 잘 들으면서 기다리며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마7:6절은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하셨습니다.
3) 신자라도 개 같은 마음, 격동하는 마음 상태에 있으면 말씀이 먹히지 않습니다. 한참 부부싸움을 하고 있는데 "예수 믿는 사람들이 왜 그러느냐"라고 해보십시오. "당장 예수 믿는 것 그만두겠다"라고 할 것입니다. 죄를 짓게 만드는 꼴이 되고 맙니다.
4) 항상 하나님 앞에서 말합시다. 나 자신을 살피면서 겸손하게 말합시다. 과연 내가 해야 할 말인가를 깊이 생각하고 말합시다. 언제나 섬기는 자세로 친절과 사랑을 담아서 말할수 있기를 바랍니다. 화가 나있는 이웃에게 그 분노를 쉬게 할 지혜가 절실하게 필요한 때입니다.
성경 야고보서 3장 2절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 우리가 말에 실수가 없는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힘써야 함에 있어서 오늘 본문 잠언 15장 1-7절 중심으로 미련한 자의 입과 지혜 있는 자의 혀에 대해서 말씀을 받았습니다.
지혜 있는 자의 혀는 듣는 자를 위로하고, 살려주며, 소망을 가지게 하기에 “생명 나무”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잠15:4). 다시 말하면, 지혜 있는 자의 혀는 생명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므로 죽어가는 영혼을 치료하기에 생명 나무인 것입니다. 이처럼 전도자의 혀는 상대방의 분노를 쉬게 하며, 지식을 선히 베풀며, 상대방의 상처를 치료하며 또한 때에 맞는 말을 한다고 하셨습니다. 보좌의 파수꾼으로서 지혜있는 전도자로 귀히 쓰임받으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