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0. 25. 주일 1 부
눅21:1-19 헌금에 대한 가르침과 성전 예언
3절 “가라사대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가난한 과부가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예루살렘성전은 그 안에 성막의 모습을 지니고 있습니다. 성막의 기본구조는 성소와 지성소가 있고 성막의 뜰에는 번제단과 물두멍을 배치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번제단과 물두멍은 제사장들이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번제단과 성막의 출입문 사이에는 선민 유대인의 장로들이 들어올 수 있으므로 달리 ‘이스라엘의 뜰’이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전을 지으면서 성막의 출입문과 성전의 뜰 사이에 하나의 공간을 더 만들어 두고 있습니다. 그것이 이스라엘 여성들이 출입할 수 있는 ‘여인의 뜰’입니다. 그곳에 13개의 나팔모양으로 만든 놋그릇으로 되어있는 헌금함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1. 당시 이스라엘의 헌금과 예수님의 가르치심
1) 본문에 두부류의 사람들이 헌금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당시 부자들은 자신들이 얻은 소득의 적은 부분을 사전에 많은 동전으로 바꾸어 성전내 여인의 뜰 앞에 설치되어 있는 13개 나팔모양의 헌금통에 천천히 넣으면서 그 소리를 자랑하며 헌금을 하였다고 합니다.
2) 그에비해 가난한 과부는 남의 눈치를 보면서 조심스럽게 가장 작은 동전 두 렙돈을 헌금하는 것을 주께서 보시며 말씀하십니다. 3절에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저들은 그 풍족한 중에서 헌금을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셨습니다. 동전 둘 이상을 넣는게 기본이었을 것입니다.
3) 오늘날 장정의 하루 임금을 100불이라고 한다면 2렙돈인 1고드란트의 가치는 1달러 50센트 정도입니다. 그것으로 가장 값이 싼 식빵 한봉지를 구입할 수가 있습니다. 본문에 등장하고 있는 가난한 과부는 하루의 빵을 살 수 있는 2렙돈의 돈을 헌금함에 부끄러운 듯이 넣고 있습니다(2절). 그 여인은 하루를 굶어야 할 형편임을 주님은 아십니다(4절). 4) 과부의 두 렙돈은 단순한 동전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신뢰와 자신의 삶의 전부를 드리는 헌신이었음을 주께서는 밝히셨습니다. 예수께서는 부자와 과부가 헌금함에 헌금 하는 것을 보시고 어떻게 헌금하는 것이 바람직한 헌금인지를 가르쳐주셨습니다.
2. 주께서는 헌금을 통한 우리의 고백을 받으십니다.
1) 돈을 바르게 버는 것도 어렵지만 바르게 사용하는 것은 더더욱 어렵습니다. 돈을 잘 벌고 잘 쓰는 문제는 만유의 주님의 선한 청지기로 살 때 복된 문이 열립니다. 선한 청지기는 맡은 재물이 많든 적든 잘 맡아 관리하는 종입니다. 금전 출납부를 잘 기록하며 주인의 뜻대로 잘 사용해야합니다.
2) 악한 종은 내가 스스로 주인되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많이 벌어서 호의호식하는 것을 목적으로 삽니다. 아버지의 재산을 미리 상속받은 둘째아들의 규모없는 씀씀이는 패륜아로 전락하고 거지가 되는 지름길이었습니다.
3) 수입의 원천을 네 노력의 결과로 보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만유의 주가 되시는 하나님께 반역하는 생각입니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든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선한 청지기에게는 바른 헌금생활이야말로 개인의 신앙 생활과 헌신되어 복된 육신의 삶을 사는 근본이 됩니다.
4) 물질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헌금의 액수가 많고 적음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얼마나 정성껏,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는가를 지켜보시며 맡겨가십니다.
3. 구약의 그리스도 언약인 성전이 파괴될 것을 예언
1) 5절에 어떤 사람들이 성전을 가리켜 그 아름다운 돌과 헌물로 꾸민 것을 말하매 예수께서 성전이 무너질 것을 예언하셨습니다. 당시 46년 동안 짓고 있었던 화려한 성전은 30~40년이 더 지나야 완공되었지만 그러한 성전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성전이 아니었습니다.
2) 정치인이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이루기 위해 종교 지도자들과 결탁하여 스룹바벨 성전을 장기간 화려하게 증축하고 있었습니다. 주님께서는 겉만 화려한 성전의 미래를 두고 단호히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보는 이것들이 날이 이르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3) 당시 헤롯 가문과 산헤드린이 성전을 짓고 있었더라도 성전은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곳으로 믿었기에 성전이 그렇게 무너질 것이라고 도저히 믿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이런 일이 일어나려 할 때의 징조가 무엇인지 궁금해서 주님께 여쭈었습니다. (지성소 휘장, 성전 건물)
4) 당시 성전은 착공으로부터 80년이 넘도록 지어졌지만 주후 70년에 로마장군 티투스에 의해 주님의 예언대로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없으며 하나님과의 교통이 없는 성전, 강도의 소굴로 변질된 성전이 무너질 날은 성전의 주인되신 주님이 십자가 대속죽으심과 부활하심으로 완성하신 이후에 완전히 무너질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결론: 예루살렘 성전 멸망과 주님 재림의 예언
1) 성전의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질 때는 주후 70년에 성취되었지만, 이는 주님이 말씀하신 주님의 재림의 날과 중첩된 예언입니다. 그후 2천년의 세월이 흐른 오늘날은 재림의 날이 점점 임박해졌습니다. 우리는 그 지구 종말의 날을 준비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2) 예수님께서는 그날을 준비하며 살아가야 할 우리에게 우선 주의해야 할 점을 알려주십니다. 첫째는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거짓 행세하는 자칭 예수가 나올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도 자칭 예수가 있고 과거에도 있었습니다.
3) 둘째는 난리와 소요의 소문을 들을 때에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난리와 소요의 소문을 접할 때마다 주님의 날이 임박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난리와 소요의 소문이 있어도 끝은 곧 되지 아니한다고 말씀합니다. 그 끝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중요한 점은 그날이 부지불식간에 온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고전3:16절의 사람임을 명심해야)
4) 가시적인 성전이 없어진 말세를 사는 우리의 삶 속에서 나 중심의 이기심과 탐욕으로 살아가는 것은 매우 위태롭습니다. 이러한 삶은 재림의 날을 준비하는 삶일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 더불어, 하나님의 사람들과 더불어,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과 더불어 하나님의 선한 청지기로 사는 사람이 그날을 준비하는 사람입니다.
현 세상은 당시보다 더더욱 어지럽습니다. 초대 교회는 부패하여 중세 암흑기의 주역이 되었었고, 종교개혁이후 현대 교회는 점점 물질 만능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헤롯 성전 시대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돈의 유혹을 물리치고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길을 행 5:42절이 제시합니다. “그들이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니라.” 초대교회 성도들은 핍박으로 흩어지는 상황에서도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구원의 길 메세지를 가르치며 묵상하고 전하는 삶이 주된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리하면 가서 제자삼으라는 주님과 동행할 뿐 아니라 돈에 무릎을 꿇지 않고 오직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이 주어질 것입니다. 이처럼 3 오늘 붙들고 언제 어디서든 승리하시기를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