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22. 주일 2 부
사1:10-20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18절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홍 같을찌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찌라도 양털 같이 되리라”
1장은 이사야서 전체 내용을 포괄하는 서론적인 부분입니다. 여기서 이사야 선지자는 유다와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범한 죄가 뭔지 지적하고 그 때문에 받게 될 하나님의 심판을 생각하며 탄식했습니다. 그런 중에도 한 가닥 희망을 선포했는데, 유다 백성들 중에 남은 자들은 죄악을 버리고 주께 돌아와 구원받게 될 것이라고 예언한 것입니다.
유다 백성들은 정해진 제사를 잘 드리면 하나님과 자기들과의 관계가 잘 유지되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사 때마다 극성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유다의 제사와 제물들이 역겨워졌다고 말씀하십니다(오늘날 사도신경도).
하나님의 언약인 그리스도와 하나되어 그리스도로 옷입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살지는 않으면서 그에 대한 대체물로 드리는 종교적 행위인 제사는 받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1. 이사야가 말하는 유다의 잘못은 거짓된 예배입니다.
1) 본문 10절 이하에 보면 그들은 각종 제물을 들고 성전에 나가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들은 월삭과 안식일과 정한 절기를 지키고 대회로 모여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 모든 제물들과 모임이 헛되이 마당만 밟을 뿐이라고 이사야를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2) 그 이유는 13, 15절에 언급된 것처럼, 손에 피가 가득한 죄악 때문이었습니다. 죄중에 살면서 제사지내며 용서를 구하는 것이 종교적 습관이 돼버린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제사를 죄 용서의 수단으로 악용했습니다.
3) 습관적으로 죄 가운데 살면서 제사로 용서받으려고 하는 것에 대해 하나님은 “내가 기뻐하지 않는다”, “내가 견디지 못하겠다”, “내가 듣지 않겠다”는 표현으로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셨습니다. 그리스도로 옷입고, 스스로 씻고 깨끗케 하며 악행을 그치고 공의를 구하며 고아의 어려움을 도와주고 과부의 억울한 사정을 변호해주라고 하셨습니다.
4) 이것은 우리 그리스도인이 세상에서 이웃들과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 일깨워주는 메시지기도 합니다. 그리스도와 하나되어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은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은 누구든 도와줄 수 있게 됩니다. 그것이 하나님을 공경하는 삶입니다.
2. 하나님 앞에서는 예배와 삶이 구분되지 않습니다.
1) 반면에 우상숭배는 종교와 삶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몰렉을 섬기는 자들은 자식을 불에 태워 제물로 바치기도 하고, 바알을 숭배하는 남성들은 바알 신전의 여사제들과 방탕한 짓을 하며 물질의 복을 기원했다고 합니다.
2) 이사야는 이처럼 거짓된 예배자가 되지 않도록 경계하라는 것입니다. 나중심의 거짓과 탐욕과 부정한 마음으로 살면서 형식적으로 주일에 교회당에 나와 예배드리는 것을 하나님은 견딜 수 없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를 드리기 위해 먼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살아야 합니다.
3) 하나님께서는 믿는 우리가 우상과 죄악을 버리고 선행과 공의를 구하고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주의 이름으로 살면서 상심한 사람을 위로하고 곤경에 처한 사람을 도와주고 고아와 과부를 돌아보라고 하십니다.
4) 그래서 사도 바울도 롬12:1절에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라고 하셨습니다. 항상 주님안에서 주의 이름으로 살라는 것입니다.
3. 주님은 우리를 천국 보좌중심의 삶으로 부르십니다
1)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불러세워 함께 변론하자 하십니다. 그들의 상태에 대해 4절에 범죄한 나라라고 하시며 2,3절에 하늘이여 들으라 땅이여 들으라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도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2)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라 인정받은 다윗은 행위가 완전해서가 아니라 그는 늘 보좌 중심이었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 다윗의 중심이었고 큰 죄악을 저질렀더라도 결국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하나님만을 신실하게 믿는 자였습니다.
3) 그러나 오늘 본문의 유다 백성의 중심은 철저히 내가 주인되어 나를 사랑하고 그 마음에 교만과 욕심, 자랑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 결과는 죄악이 진홍빛같고 주홍빛 같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택하셔서 복을 주시는 이유는 이스라엘을 통해 다른 모든 나라에게 하나님의 영광이 비춰지게 하는 것입니다.
4) 세상이 기독교에 대해 손가락질하는 것은 우리 교회가 바르게 서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세상중심에서 못 벗어나고 세상 사람과 똑같이 살며 입으로만 주의 영광을 찾으니 이런 모습과 중심을 비난하는 것입니다.
결론: 하나님께서 이사야를 통해서 주신 소망
1) 18절에 “… 너희의 죄가 주홍같을 찌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찌라도 양털같이 되리라”하셨습니다. 회개하여 돌이키면 용서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죄를 없애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죄를 깨끗이 씻어주시겠다는 것입니다.
2) 19절에 너희가 즐겨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요 20절에 “너희가 거절하여 배반하면 칼에 삼키우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씀이니라” 하셨습니다. 만약 이스라엘 백성이 이 말씀을 붙잡고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섰다면 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3) 하나님께서 언약하신대로 성육신하여 오신분이 예수님이십니다. 오셔서 하나님 만나는 길이 되어주시고, 십자가에서 우리의 모든 죄를 대속해 주시고, 부활하사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되찾으시고 우리 각 사람을 부르십니다(계3:20). 4) 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자 메시야 주인으로 영접하여 모시면 사면 복권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먼저 부름받은 교회마저 이 사랑과 축복을 중시여기지 못하고 아직도 나중심 돈중심 성공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지요.
구원자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은 계속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고 대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20절의 말씀처럼 결국 믿지 않는 자의 결과는 심판입니다. 영원한 멸망의 심판입니다.
가끔 사람들은 기적을 보면 하나님을 믿을 거야 라고 하지만 애굽의 왕 바로는 직접 눈으로 10가지 재앙이라는 끔찍한 엄청난 기적을 봤음에도 하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사람으로 오셔서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에 피흘려 죽으시고 대속하시고 그 죽음 가운데서 다시 부활하셔서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십니다.
그러면 우리의 할일은 뭘까요? 그저 …. 믿고 따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취된 언약을 믿고 순종하여 하나님의 평강을 누리는 자가 되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인정하고 예수님을 창조주 나의 주이시며 나의 하나님으로 믿고, 수고하고 무거운 모든 짐을 벗어 맡겨드리고 죄의 굴레에서 벗어나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과 인생의 분복을 누리며 감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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